[AI컨퍼런스] “자율 주행 자동차 이미 실현되고 있다”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1.11 11:49
  • 호수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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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코흐 교수, 구글·우버 등 상용화 단계로 설명
크리스토프 코흐 소장은 11일 시사저널과 시사비즈가 국내 최초로 개최한 AI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 차량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 사진= 임준선 기자

“자율 주행 자동차는 이미 실현되고 있다.”

1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5년 AI컨퍼런스’에서 크리스토프 코흐(Christof Koch) 미국 알렌 뇌과학연구소장(President of institute for Brain Scienc)은 이같이 강조했다.

코흐 교수는 “자율 주행 자동차는 이미 디자인된 알고리즘을 통해 현실로 다가왔다”며 “미국에서는 자율 주행 자동차를 레벨 0부터 레벨4까지 구분 한다. 레벨0은 운전자가 전적으로 운전하는 것을 말하고 레벨4는 자동차가 완전 자율로 운전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코흐 교수에 따르면 현대 제네시스는 레벨3 수준에 있으며 구글 자율 주행 자동차의 경우 레벨4에 이르렀다.

자율 주행 자동차 레벨3 수준에 이른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는 인공지능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 중 졸음 등 부주의에도 정해진 차선을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게 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하게 하는 기능이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구간 별 자동차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자율 주행 자동차 레벨4에 해당하는 구글 자율 주행 자동차는 사람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준을 구현하고 있다. 구글은 2010년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방법을 적용해 사람들이 어떻게 운전 하는지를 자율 주행 자동차에게 프로그래밍 하고 주위의 교통 속에서 운전자가 무엇을 수행할 것인지를 예측하게 했다. 구글은 2020년부터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코흐 교수는 “미국 미시간주 플로리다주, 네바다주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환경이 마련 돼 있어 우버(UBER)의 경우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차량 예약서비스 회사인 우버는 자율 주행 기술을 이용해 택시를 운영할 계획으로 미국 피츠버그에서 카네기멜론대학교 등과 손잡고 무인자동차 연구소를 열고 시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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