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태운 크루즈선 첫 입항...중국인 1800여명 유입
  • 김지영 기자 (kjyu@sisapress.com)
  • 승인 2016.01.05 11:44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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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해마다 크루즈 관광객 150명 이상 유치 목표

중국인 관광객 유커(旅客)를 실은 크루즈 선이 국내에 첫 입항한다. 중국을 출발해 동해항으로 입항하는 여정으로 중국 관광객 1800여명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와 함께 동해항에 첫 입항하는 중국 천해크루즈(天海邮轮)사 '스카이씨 골든 이어(Skysea Golden Era)' 호 환영행사를 동해항 중앙부두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입항하는 크루즈 선은 7만2000톤급 규모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승객 1800명을 싣고 1월 5일 오후 4시 출항해 1월 7일 오전 8시 동해항에 입항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와 함께 동해항에 첫 입항하는 중국 천해크루즈(天海邮轮)사 '스카이씨 골든 이어(Skysea Golden Era)'호의 입항 환영행사를 동해항 중앙부두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 사진=한국관광공사

중국인 관광객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첫날과 다음날 강원도에 체류하며 동해, 강릉, 평창, 정선, 속초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서울과 부산을 방문한다. 11일 저녁 8시 부산에서 승선해 상하이로 돌아가게 된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는 환영행사장에서 선사 대표, 여행사 관계자 등에게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해군 함대 군악대 연주, 포토존 설치, 기념품 증정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대상 친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K스마일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한다.

박이락 한국관광공사 ​해양관광팀장은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지난해와 비교해 10% 증가한 105만명이 방한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크루즈 관광객 증가를 위해 중국 현지 선사 및 여행사와 공동으로 기항지 대표 관광상품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박람회 부산행사 개최, 해외 크루즈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 150만명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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