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최순실의 조세회피처 은닉 재산은 얼마일까
  • 김회권 기자 (khg@sisapress.com)
  • 승인 2016.12.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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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한국일보 : [단독] 8000억은 빙산의 일각… 최순실, 수조원 은닉 정황  


어제는 8000억원이라더니 오늘은 수조원대까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독일 사정당국이 최순실씨 모녀가 유럽 각국에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차명 보유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22일 특검팀과 법무부 및 사정당국에 따르면 독일 검찰과 경찰은 최씨 모녀 등이 독일을 비롯해 영국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에 수조원대, 최대 10조원에 이르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중앙일보 : 노승일 “우병우, 차은택 조력자로 김기동 소개” 

 

어제 청문회 얘기입니다. 어제의 하이라이트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발언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는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의 법적 조력자가 김기동(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검사장)이고, 김기동을 소개해 준 사람은 우병우라고 고영태(전 더블루K 이사)에게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노 부장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최순실을 모르고, 김 검사장에게 차은택을 소개해 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겨레신문 : [청문회] 우병우 “해경 압수수색 때 세월호 수사팀에 전화” 인정  

 

우 전 수석은 2014년 6월5일 광주지검 수사팀이 해경을 압수수색할 때 수사팀에 전화 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해경과 검찰 간 대치가 있어서 “상황 파악만 했다”며 압수수색을 방해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한국일보 : ‘세월호 7시간 키 쥔’ 조여옥 대위 “그날 일 한 곳은 의무동 아닌 의무실” 말 바꿔  

 

우 전 수석만큼 주목받은 인물은 세월호 7시간의 키를 쥐었다는 조여옥 대위입니다. 조 대위는 지난 1일 교육 연수 중인 미국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전용 공간인 의무동에서 일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청문회에서는 말을 바꿨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청와대 경내 근무 위치가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조선일보 : 헌재 "朴대통령, 세월호 7시간의 행적 낱낱이 밝혀달라" 

 

세월호 7시간. 헌법재판소도 풀고 싶습니다. 헌재는 22일 오후 2시 첫 준비 기일을 열어 국회가 대통령 탄핵 사유로 제시한 9가지 헌법·법률 위반 행위를 5가지로 압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신속한 재판을 위해 심리해야 할 탄핵 사유를 축약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속도전’을 하겠다는 건데요. 여론은 이걸 원하고 있죠.

JTBC : [단독] '삼성합병 직후 승마사업 본격 지원' 자료 입수  

 

JTBC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직후부터 삼성의 최순실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내부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정유라씨의 말은 10억이 넘어도 구입하라는 내용도 나옵니다. 최씨 측의 제안서가 작성된 때는 2015년 7월20일. 합병 사흘 뒤입니다.

SBS : [단독] 대통령 말씀 자료에 '삼성 경영권' 언급 

 

대통령 말씀 자료라는 것은,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할 내용을 비서실이 사전에 정리한 겁니다. 말씀 자료에 들어간 내용은 관련 부처가 그대로 따르는 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독대할 때 말씀 자료에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언급이 포함된 걸로 특검에서 확인이 됐습니다.

조선비즈 : 최순실 유탄 맞은 평창올림픽 '4000억 펑크' 

 

온 국민의 시선이 정치판에 쏠리면서 현지에서조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열기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대회 예산 마련도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올림픽 예산 2조8000억원 중 4000억원은 어떻게 마련할지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단 출연에 문제가 생기자 대기업들이 후원도 꺼려합니다. 

TV조선 : [단독] 최씨 마사지사·가정부 소환 조사…"손에서 태블릿PC 떼질 않았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증거가 담긴 태블릿PC에 대해 최씨와 변호인은 "최순실씨가 쓴 적이 없다"며, 오히려 태블릿PC 출처를 검증하자고 반박했죠. 그런데, 최순실씨가 늘 태블릿 PC를 들고 다녔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습니다. 마사지사, 가정부 등 지근거리에 있는 인물의 증언입니다.

동아일보 : [단독] 승마협 前전무 “다 폭로” 최순실 협박… 삼성 승마지원에 대가성 정황 드러나  

 

최순실씨와 삼성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던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64)가 “삼성과 체결한 계약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다 폭로하겠다”며 최 씨를 협박했다는 진술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확보했습니다. 이 진술이 중요한 건 대가성 때문입니다. 승마 특혜지원 논란을 빚고 있는 삼성과 최 씨 사이의 거래 배경에 모종의 대가성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입니다.

YTN : [단독] "정유라 스위스 망명 타진설"...특검 진상 파악  

 

YTN은 “해외에서 잠적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스위스 망명이나 난민 신청을 타진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특검팀이 진상파악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접경 지역인 독일 남서부 카를스루에시에서 흔적이 포착된 뒤 행방이 오리무중됐다고 합니다. 

경향신문 : [단독] “정유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활보” 

 

그런데 정유라의 최근 행적에 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경향신문은 “정유라씨를 일주일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중심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씨는 세계 경제·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 내에서도 유명 패션브랜드 상점과 주요 은행이 밀집한 곳에서 최씨 모녀를 돕고 있는 윤영식씨(데이비드 윤·48) 형제와 함께 있었다고 목격자가 전했다고 합니다.

경향신문 : ​ ​[박근혜 탄핵 정국] 비박신당, 창당도 안 했는데 지지율 2위…‘몸집 키우기’ 나서  

 

얼마나 나올까요. 김성태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나와 “1월 중순 공식 출범 때쯤 되면 아마 제3 교섭단체가 될 것”이라며 “50석 가까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보수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탄력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일 신당 출범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비박계 정당이 18.7%로 더불어민주당(30.3%)에 이은 2위였습니다. 친박계 정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13.2%, 10.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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