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외
  •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sisa@sisapress.com)
  • 승인 2017.02.24 17:23
  • 호수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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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육아에는 돈이 든다. 그것도 아주 많이. 때문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의 의미는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당대에 버는 것으로는 ‘오늘 한 푼’의 무게에서 벗어나지 못해, 조부모의 재산이 부의 척도가 되는 게 한국의 현주소다. 늦깎이 아빠가 된 경제학자가 색다른 육아책을 펴낸 이유가 그렇다.

 

우석훈 지음│다산4.0 펴냄│388쪽│1만6000원

 

날씨가 만든 그날의 세계사

따뜻한 날씨에 제국은 번성했고, 추운 날씨에는 침략과 전쟁이 일어났다. 비바람은 전쟁의 승패를 갈랐고, 쏟아지는 비는 대기근을 불러왔으며, 화산 폭발은 인류의 낮을 지우고 동시에 인류 최악의 전염병을 몰고 왔다. 이 책은 잘 알려진 역사의 ‘그날’ 이면에 작용한 날씨의 힘을 보여주며, 역사 전반에 날씨가 끼친 영향을 더듬어 본다.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제3의공간 펴냄│344쪽│1만5000원


 

4050 후기청년

트렌드 분석가이자 미래 연구자가 전 세계 중년의 삶을 밀착 분석한 ‘새로운 중년’ 보고서. 저자는 중년이 아닌 후기청년의 삶을 이야기하는데, 후기청년은 100세 시대를 맞아 기존의 중년을 대신하는 새 이름이다. 젊음이라는 단어를 수식하던 열정·자신감·에너지는 여전하면서도 그동안 살아오며 얻은 지혜로움과 여유까지 아우른 세대를 뜻한다.

 

송은주 지음│더난출판사 펴냄│240쪽│1만4000원


너답게 살아갈 너에게

대학생 자녀를 둔 아빠인 저자가 청춘의 고민을 들고 각계각층 명사들을 찾아가 답을 청한 인터뷰 모음집이다. 고민할 것도, 생각할 것도 너무 많은 대한민국 20대. 학생 신분을 벗고 처음 마주하는 세상살이에 청년 실업률 악화, 비정규직 확산 등 참담한 현실까지. 막막하기만 한 20대에게 40명의 선배들이 냉정한 직설을 날렸다. 

 

이필재 지음│부키 펴냄│368쪽│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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