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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받으며 떠난 이정미 前 헌법재판관
3월13일 헌법재판소에는 꽃바구니가 속속 도착했다. 이날 퇴임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게 시민들이 “감사하다”며 보낸 선물이었다. 이 소장대행은 1월말 퇴임한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뒤를 이어 탄핵심판 심리를 이끌었고, 3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낭독했다. 이 소장대행은 퇴임사에서 “법의 도리는 처음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나중에는 오래도록 이롭다”는 말을 남겼다.
DOWN
특혜 논란 휩싸인 이승철 前 전경련 부회장
지난 2월말 퇴직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 상근부회장이 씁쓸한 입맛을 다실 전망이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핵심인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에 관여한 인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전경련은 3월16일 전임 상근부회장에게 줬던 혜택 일부를 그에게는 주지 않기로 했다. 전경련은 “상근고문직 부여와 격려금 지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전 부회장에게 지급될 퇴직금이 약 20억원에 달해 그에 따른 비난 여론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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