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달라졌지만, 오스카는 ‘그래도’ 하얗다

달라졌지만, 오스카는 ‘그래도’ 하얗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89년 역사상 가장 쇼킹했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작품상 주인공이 《라라랜드》에서 《문라이트》로 번복된 것이다. 시상자였던 배우 티나 더너웨이와 워런 비티에게 작품상이 아닌 여우주연상(《라라랜드》의 엠마 스톤) 명단이 잘못 전달되면서 이 같은 실수가 벌어졌다. 작품상을 잘못 호명해 당황한 워런 비티 대신 마이크를 쥐고 《문라이트》 제작진을 무대로 불러 올린 것은 《라라랜드》의 프로듀서 조던 호로위츠였다.  ‘백인 중심’ 아카데미 시상식이 달라졌다고? 《라라랜드》와 《문라이트》는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2017.03.18 토 나원정 매거진M 기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펼쳐지는 《스노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펼쳐지는 《스노든》

얼마 전 우리는 당황스러운 뉴스를 접했다. 기사의 제목은 이랬다. ‘Russia Considers Returning Snowden to U.S. to ‘Curry Favor’ With Trump. (러시아가 트럼프의 비위를 맞추려고 스노든의 미국 인도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NBC방송이 2월10일(현지 시각) 미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한 보도였다. 제목에 언급된 스노든은 바로 에드워드 스노든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내부고발자’다. 전직 미 국가안보국(NSA)·중앙정보국(CIA) 정보분석원 출신인

2017.02.26 일 나원정 매거진M 기자

‘굿즈’ 입소문 나면, 영화 홍보는 덩달아 된다

‘굿즈’ 입소문 나면, 영화 홍보는 덩달아 된다

‘덕후’의 성지 코믹콘(Comic Con)이 한국에 온다. 코믹콘은 영화부터 만화·게임·코스프레 등 현대 사회에 나온 거의 모든 서브컬처(sub culture) 콘텐츠를 총집합한 박람회다. 1970년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시작돼 지금은 미국 뉴욕과 일본·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규모와 화려함에서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건 본고장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코믹콘 인터내셔널’이다. 해마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블록버스터 신작의 ‘떡밥’을 선보이고, 스타 아티스트가 팬들과 자연스레 어울린다. 수준급의 코스튬플레

2017.02.17 금 나원정 매거진M 기자

‘탄핵 정국’ 관객의 선택은  시국 영화? 脫시국 영화?

‘탄핵 정국’ 관객의 선택은 시국 영화? 脫시국 영화?

설 대목을 앞두고 극장가가 단단히 채비를 마쳤다. 주요 경쟁작들은 1월28일 설 당일보다 1~2주 앞서 이미 스크린 장악에 나섰다. 2013년 900만 관객을 동원한 《관상》 한재림 감독의 정치 드라마 《더 킹》과 2014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국제시장》 등 흥행작을 잇달아 배출한 윤제균 감독의 영화 제작사 JK필름의 신작 코미디 《공조》가 맞붙는다. 각각 시국 겨냥 영화와 탈(脫)시국 영화란 점도 주목된다. 연일 ‘최순실’ 정국이 쏟아내는 뉴스 속에 살고 있는 관객들이 극장에서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

2017.01.27 금 나원정 매거진M 기자

‘누가 김광석을 죽였을까’

‘누가 김광석을 죽였을까’

서른세 살. 대표곡 《서른 즈음에》 제목처럼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광석. 사인(死因)은 자살로 알려졌다. 집에서 아내와 맥주를 마시고 싸우다가 전선으로 목을 감아 자살했다는 것이다. 의혹은 부풀어 올랐다. 끊임없이 타살설이 제기됐다. 그리고 김광석이 사망한 1996년 1월6일로부터 20년이 흐른 지난 2016년, 자신의 죽음을 파헤친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는 또 한 번 세상에 회자됐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감독한 다큐멘터리 영화 《일어나 김광석》 얘기다. ‘81분짜리 충격 영상’이란 후기가 떠돈다. 지난해 7월 부천국제판타스

2017.01.15 일 나원정 매거진M 기자

제작기간 4년 동안 《판도라》는 현실이 되었다

제작기간 4년 동안 《판도라》는 현실이 되었다

“지진이 또 발생하면 어떡하나, 내내 마음을 졸였어요.” 영화 《판도라》의 관계자가 기자에게 들려준 얘기다. 개봉일인 2016년 12월7일을 한 달여 앞둔 때였다.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하자고 만난 자리에서 “《판도라》 마무리 작업은 잘돼 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대뜸 그렇게 말했다.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경주 지진 이후 시사에서 관객들 “무섭다” 《판도라》는 2012년 변종 기생충의 위협을 다룬 재난 영화 《연가시》로 450만 관객을 모은 박정우 감독의 두 번째 재난영화다. 재난 상황을 쥐락펴락하는 박 감독의 솜씨는

2016.12.30 금 나원정 매거진M 기자

연말 극장가 판도를 바꾼  《라라랜드》

연말 극장가 판도를 바꾼 《라라랜드》

연말 극장가에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단연 최고의 화제다. 기자는 포털 사이트에서 이 영화를 검색하다가 연관 검색어 때문에 웃고 말았다. 바로 ‘라라랜드 아이맥스로 봐야 하나’였다. 단어 하나를 넘어선 문장에서 고민이 가득 묻어났다. 일단 ‘아이맥스’는 스크린이 5도가량 곡선 형태로 굽어 있어, 사람이 볼 수 있는 시야 한계까지 모두 영상으로 채운 대형 특수 상영 포맷을 말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이나 《인터스텔라》처럼 70mm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한 경우엔 기존 35mm 영화필름보다 해상도가 10배 높아

2016.12.17 토 나원정 매거진M 기자

‘한한령(限韓令)’에 긴장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한한령(限韓令)’에 긴장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중국발(發)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의 여파로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가 크게 술렁였다. 중국 정부의 ‘한국 드라마와 영화·예능 방영 금지’ 가능성이 보도된 것이다. 그러나 ‘한류 금지령’에 대한 국내 영화계의 반응은 “좀 더 두고 보자”는 쪽에 가깝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이번 사태까지 겹쳐 주가하락을 겪은 CJ E&M 관계자는 “아직 불안해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애써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이다. “중국 시장은 더 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 시장 공략” 위해 CJ-JK필름 합병 불과 보름여 전인

2016.12.01 목 나원정 매거진M 기자

최순실 시대, ‘세태 풍자 영화’만 오더라

최순실 시대, ‘세태 풍자 영화’만 오더라

“요즘 한국은 다큐 만들기엔 너무 적합한 반면, 극영화 작가들은 ‘멘붕’이 오는 나라입니다.” 11월6일 막을 내린 다큐 피칭 전문 행사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에서 《화차》(2012)의 변영주 감독이 한 말이다. ‘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폭로된 무수한 사건들이 웬만한 영화보다 더 기가 막힌다는 한탄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요즘 영화계에선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에 누가 같은 내용의 시나리오를 썼다면 너무 개연성이 없다고 투자를 못 받아서 영화로 만들어지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농담이 들려온다. 그러나 그런 상식 밖의 사태가 진

2016.11.17 목 나원정 ‘매거진M’ 기자

영화제는 오로지 영화로만 말한다”

영화제는 오로지 영화로만 말한다”

우여곡절 끝에 10월15일 폐막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부산영화제)에 대해 많은 언론들은 ‘흥행 실패’ 또는 ‘참패’라는 제목을 경쟁적으로 달았다. 올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이 모두 16만5149명으로, 지난해 대비 27%나 줄었다는 것이 근거였다. 올해 상영작 수가 69개국 299편으로, 지난해 75개국 304편보다 소폭 줄어든 것을 강조한 기사들도 이를 뒷받침했다. 일부 매체는 ‘영화제가 망가졌다’고 한탄했다. 저간의 사정을 모르면 오해를 부를 만한 표현이다. 영화제가 내용 면에서 질적으로 저하됐다고 착각할 만한 소지가 다분하기

2016.11.06 일 나원정 ‘매거진M’ 기자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서 '파격'으로 돌아온 배우 윤여정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서 '파격'으로 돌아온 배우 윤여정

“이젠 나한테 별걸 다 시키는구나 싶었어요(웃음).” 10월15일 폐막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윤여정은 젊은 관객들에게 누구보다 인기 있었던 스타였다.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관객과의 ‘오픈토크’ 시간. 10월6일 개봉한 신작 《죽여주는 여자》에서 “고된 삶에 치여 종로 일대로 나가 ‘죽여주는 서비스’를 하게 된 박카스 할머니 소영 역(役)을 맡았다”고 소개한 그는 이재용 감독에게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그런 심정이었다며 웃었다. 생각한 바를 깜짝 놀랄 만큼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의 화법은 익히 알려진

2016.10.20 목 나원정 ‘매거진M’ 기자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그리고 박근형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그리고 박근형

지난 7월 제20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부천영화제) 폐막식에서 배우 박근형의 이름이 불렸다. 그는 한국 판타지영화를 시상하는 ‘코리아 판타스틱’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같은 부문 후보로 오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이제훈, 《날, 보러와요》의 이상윤 등 쟁쟁한 후배 배우들을 제치고. 4월 개봉한 《날, 보러와요》는 섬뜩한 실화를 소재로 깜짝 흥행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제훈은 올 초 방영된 tvN 드라마 《시그널》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아무도 박근형의 수상에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다. 기억을 더듬어보자. 70

2016.10.02 일 나원정 ‘매거진M’ 기자

리스트 더보기
Welcome

SNS 로그인

facebook 로그인 naver 로그인
기존 회원 비밀번호 재발급
비밀번호 재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