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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승복이 그토록 어려운가

존중과 승복이 그토록 어려운가

3월10일(금)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판결 이후 하루아침에 전(前) 대통령이 된 그녀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TV에서는 연일 시사평론가들이 모여 헌재의 탄핵 인용 결과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승복할 것인가, 승복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추측을 쏟아냈다. 대다수의 평론가들은 박 전 대통령이 가장 중요시했던 요소가 원칙과 신뢰였고 국민통합을 이 정부의 대의명분으로 삼았기 때문에 헌재 결과를 승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필자 역시 이 글을 쓰는 동안 원고의 상당 부분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예상치 못한 박 전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다.

2017.03.17 금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삼성, 성역의 변화를 생각한다

삼성, 성역의 변화를 생각한다

미래전략실, 전략기획실, 경영기획실, 기획조정실, 정책본부, 회장실. 그 동안 재벌로 통칭되던 대기업들의 계열사를 일사불란하게 통제하고 조율해온 주요 그룹의 컨트롤타워 명칭이다. 그 효시(嚆矢)가 바로 1959년 삼성그룹이 만든 회장 비서실이다. 당시 일본 경제의 성장과 일본 기업에 대해 깊이 분석하던 故 이병철 선대 회장은 이를 따라잡기 위해 회장 비서실을 만들었고 이후 비서실은 삼성그룹 인재사관학교의 산실이 됐다. 이후 수많은 국내 대기업이 이와 유사한 명칭과 구조를 갖춘 컨트롤타워를 신설해 그룹 성장을 주도해나갔다. 삼성그룹

2017.03.06 월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방송사의 부실한 대선후보 검증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방송사의 부실한 대선후보 검증

대선후보 1위는 가급적 방송 토론을 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2007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당시 상대였던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거듭된 방송 토론 및 1대1 토론 요청을 기피하고 현장 유세에 주력했다. 5년 전에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롯한 야당 후보와의 방송 토론을 회피하기 급급했다. 그렇다 보니 대선후보의 역량 및 자질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상당 부분 후보의 이미지에 의존해서 투표할 수밖에 없었다. 즉, ‘대기업 CEO(최고경영자) 출신이니 경제를 살리겠지’ 또는 ‘박정

2017.02.23 목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안희정의 빈곤한 철학과 시대정신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안희정의 빈곤한 철학과 시대정신

안희정 충남지사에 관한 국민들의 높은 지지는 현재 진보와 보수라는 특정 진영논리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확장성에 있어서는 같은 당 문재인 후보 또는 선명성을 앞세운 이재명 성남시장보다 훨씬 더 높다는 게 그의 장점이다. 도지사로서의 안정적인 행정 능력, 그리고 30대 후반에 2002년 대선을 지휘한 경험이 있기에 그의 발언과 행동 하나하나에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진보 또는 보수, 영남 또는 호남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경계하고 언제나 상식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발언하는 그의 모습은 점차 많은 유권자들로부터 ‘안희정이 괜찮은 사람이구나

2017.02.10 금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너 죽고 나 살자!”…국정농단 세력의 민낯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너 죽고 나 살자!”…국정농단 세력의 민낯

박근혜 대통령은 배신을 가장 증오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아 있을 때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렸던 사람들이 하나 둘 등을 돌리면서 그녀는 사람이 얼마나 쉽게 배신을 하는지 실감했다는 이야기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박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이후 가장 많이 강조하고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가 바로 ‘원칙’과 ‘신뢰’였다. 그런데 한때 박 대통령과 가장 가까웠던 이들은 지금 각자도생(各自圖生)하기 위해 자신의 최측근 또는 자신이 직접 모셔왔던 리더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 현상

2017.02.01 수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올해 미국 LA에서 진행된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배우 중 한 명이다. 메릴 스트립은 공로상 수상 소감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비난받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 영화인과 외국인, 언론인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반(反)이민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리고 이방인, 외국인 등과 함께 다양성을 추구하는 할리우드에서 이들을 쫓아내려는 트럼프의 비이성적 행태에 독설을 날렸다. 발끈한 트럼프 역시 자신이 애용하는 트위터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배우로 메릴 스트립을 꼽으며 둘의 논쟁은 온

2017.01.12 목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2012년 안철수와 2017년 반기문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2012년 안철수와 2017년 반기문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잠재적인 정계 인사로 부상한 시점은 정확히 2011년 9월2일이었다. 전날 오마이뉴스의 단독보도를 통해 안철수 당시 서울대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기사가 나가면서 다음날 진행된 청춘콘서트 현장은 웬만한 연말 시상식을 능가할 정도로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다. 이른바 ‘안철수 현상’이 전국에 불기 시작한 계기였다. 그 후 2012년 1월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18대 대선 출마 여부를 새해 첫 이슈로 보도했다. 한동안 정계 입문, 대선 출마 등에 대해 정중동의 자세를 보

2017.01.03 화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반기문이 걸어온 길, 그리고 가야 할 길

반기문이 걸어온 길, 그리고 가야 할 길

11월29일 박근혜 대통령은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3차 담화 역시 전혀 새로운 것이 없을 정도로 무미건조한 내용과 여전히 ‘난 잘못한 점이 없다’에 담화의 방점이 찍혀 있었다. 자신의 퇴진을 국회에 완전 위임하면서 정치권 역시 12월부터 대통령에 대한 탄핵 눈치 보기와 함께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전환될 듯하다. 아이러니하게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보다 지난 29일 검색 사이트 상위에 오른 인물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었다. 참고로 올해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내년 1월 귀국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16.12.12 월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박근혜와 내부자들,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박근혜와 내부자들,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예상외로 장기전이 될 듯하다. 국민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고집과 안하무인 태도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을 것이다. 2013년 취임할 때 국민행복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겠다고 약속했던 대통령의 모습은 지금 온데간데 없다. 국민들이 매주 거리로 나와 전국적으로 퇴진과 하야를 외치고 국회는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고 탄핵을 주장하고 언론에서는 매일 같이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강하게 질타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녀는 침묵을 유지하며 급기야 ‘너희들이 해볼 테면 해봐라’식으로 맞서고 있다. 박 대통령을 보면 이제 공모, 헌정사상 첫 피의자,

2016.11.26 토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대통령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대통령

이 정도면 국민적 조롱거리 수준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부터 ‘길라임’이라는 가명까지 모든 키워드가 검색순위 상위에 오르며 국민들의 따가운 조롱과 질타를 받고 있다. 심지어 단독 영수회담을 요청한 추미애 의원까지 ‘비선실세, 추순실’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일요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에서는 예능 프로 사상 처음으로 ‘박근혜 게이트’라는 키워드가 전면에 등장하며 대통령의 무능을 희화화시키고 있다. 거의 동네북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2선 후퇴 또는 하야를 받아들이지 않는 걸 보니 가히

2016.11.17 목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차은택이 흘린 악어의 눈물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차은택이 흘린 악어의 눈물

박근혜 정부 들어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해온 차은택 감독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며 보여준 첫 번째 모습은 국민들에 대한 사과와 사죄의 눈물이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은 그 눈물을 진실 되게 보지 않았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인정한 몇 안 되는 ‘진실된 사람’으로 평가 받아온 차 감독은 국민들에게 가장 진실 되지 않은 사람으로 현재 비춰지고 있다. 차은택 감독이 문화계에서 전횡을 일삼는다는 얘기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더 포괄적으로 말하면 문화콘텐츠 업계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퍼질 대로 퍼진 상황이었다. 창조경제

2016.11.10 목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박근혜 대통령은 왜 공공의 적이 됐나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박근혜 대통령은 왜 공공의 적이 됐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점점 증폭되고 있다. 국가 기밀문서 유출과 비선 실세라는 논란을 떠나 대통령으로서 자격과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이 지난 4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온 사실을 국민들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1997년 국가부도를 몰고 온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IMF 사태와 2005년 전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태를 넘어선 느낌이다. 이미 대학가와 시민단체에서는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여전히 이번 사태에 대해 침묵으

2016.11.03 목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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