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한국 기업은 중국서 꺼져라!”

“한국 기업은 중국서 꺼져라!”

#장면1. 3월7일 오전 11시 중국 내륙 충칭(重慶)시 위중(渝中)구 다핑(大坪)의 잉리(英利)백화점 앞. 2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남성 8~9명이 준비한 플래카드 2장을 꺼내 펼쳤다. 플래카드에는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 한국 롯데는 중국에서 꺼져라’라고 적혀 있었다. 이들은 수차례 구호를 외친 뒤 대형 중국 국기를 앞세워 롯데마트 다핑점으로 내려갔다. 지하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아서고는 다시 구호를 외쳤다. 오가던 행인들이 모여들자, 2명은 준비한 유인물을 나눠줬다. 유인물에는 ‘다핑 롯데마트 불매운동그룹’의 QR코

2017.03.14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中, 자신들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에 사드 보복 집중할 것”

“中, 자신들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에 사드 보복 집중할 것”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강경한 목소리를 내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반발하는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김진호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54)를 서면 인터뷰했다. 김 교수는 1990년 주하이(珠海)대학 중국역사연구소에서 석사 학위와 1998년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정치대학 국제관계연구센터의 방문학자를 거쳐 LG건설 대만법인장으로 일하다 2003년부터 단국대에 재직해 왔다.  2016년 8월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의 방중을 주선한 것으로 알

2017.03.09 목 모종혁 중국 통신원

中 “징벌 말고는 선택의 여지 없다”

中 “징벌 말고는 선택의 여지 없다”

2월28일 중국 내륙 충칭(重慶)시 위중(渝中)구의 롯데마트 다핑(大坪)점. 필자는 소비자들의 방문이 드문 오후 2시에 매장을 찾았다. 실제로 매장에는 관리직원과 판촉사원이 절반, 고객이 절반일 정도로 한가했다. 중국인으로 위장해 상품을 사는 척하며 소비자들에게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이날은 롯데그룹이 이사회를 열어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의 성주골프장을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THAAD)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의결한 다음 날이었다. 50대의 한 여성은 “이전부터 롯데가 한국 정부에 사드 부지를 제공한다는 TV 뉴스

2017.03.06 월 모종혁 중국 통신원

[민족주의의 부활-②] 중국 정부, 민족주의 청년 부추기다

[민족주의의 부활-②] 중국 정부, 민족주의 청년 부추기다

“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다”‘국가 이익 우선주의’ 앞세워 세계 곳곳서 민족주의 발흥  국경과 민족의 경계가 모호해져 가는 게 세계사 흐름이었다. 철학자 칼 마르크스는 민족 소멸을 예언하기도 했다. 실제 노동력을 팔아야 먹고사는 노동자 입장에선 국가도 민족도 중요치 않다. 자본이 있는 곳이면, 돈벌이가 되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이동한다. 한국 역시 다문화가정이 뿌리내린 지 오래다. 이처럼 무뎌져 가던 민족 개념이 되살아나고 있다. ‘국가 이익 우선주의’라는 외피를 두른 채 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특정 민족, 특정 국가에

2017.03.03 금 모종혁 중국 통신원

“병풍 삼으려다  호랑이 키워  우환 만들었다”

“병풍 삼으려다 호랑이 키워 우환 만들었다”

2월21일 중국 베이징의 외교부 청사.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우리는 관련 당사자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2월17일 브리핑에서 겅 대변인은 “진전된 상황을 알고 있으며 계속 주시하겠다”며 남의 일인 듯 말한 바 있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의 시신 인계 문제가 불거진 시점에 중국이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 정부와 언론은 김정남을 보호해 온 사실을 공식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현

2017.03.01 수 모종혁 중국 통신원

중국의 ‘자동차 공습’ 시작됐다

중국의 ‘자동차 공습’ 시작됐다

1월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16년 운행상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2802만 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 이 중 승용차는 2437만 대로 14.9% 늘어났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로컬 메이커의 판매량이었다. 전년대비 20.5%나 늘어난 1052만 대가 판매돼 역사상 처음으로 1000만 대를 돌파했고, 시장 점유율도 43.2%에 달했다. 이런 추세라면 2018년에는 로컬 메이커 점유율이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자국 시장에서 무대를 넓히는 로컬 메

2017.02.19 일 모종혁 중국 통신원

“푸틴을 모방하라!” 시진핑 장기 집권 돌입

“푸틴을 모방하라!” 시진핑 장기 집권 돌입

#장면1. 지난 1월6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공산당 18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 7차 전체회의가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 최고지도부 7명이 총출동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당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 정신을 관철해야 한다”며 “전면적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강화하자”고 주창했다. #장면2. 최근 충칭(重慶)시 주민들은 술자

2017.01.19 목 모종혁 중국 통신원

트럼프 ‘간’을 보는 시진핑

트럼프 ‘간’을 보는 시진핑

2016년 12월27일 오후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의 위린(楡林)해군기지. 중국의 유일한 항공모함 편대가 10여 일 동안의 항해를 마치고 입항했다. 편대는 중국의 첫 항모 랴오닝(遼寧)함을 위시해서 이지스 구축함인 052 C·D형 3척, 054 A형 호위함 3척, 보급선 1척 등으로 구성됐다. 비록 규모가 작은 전단(戰團)이었지만, 그들이 펼친 해상훈련과 지나온 항로는 주변국들을 긴장시켰다. 편대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를 출발한 뒤 12월16일부터 23일까지 보하이(渤海) 해역과 서해에서 대규모 실탄훈련을 벌였

2017.01.11 수 모종혁 중국 통신원

전지현도 갈아치운 중국 ‘한한령(限韓令)’

전지현도 갈아치운 중국 ‘한한령(限韓令)’

#1. 11월24일 중국 뉴스사이트 ‘펑황넷(鳳凰網)’은 “중국 업체 오포(歐珀)의 스마트폰 R9S의 홍보모델이 전지현에서 중국 배우 안젤라 베이비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R9S는 오포가 10월에 내놓은 기대작이다. 오포는 중국에서 ‘한류여왕’으로 불리는 전지현을 앞세워 대대적 홍보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한 달여 만에 광고모델을 바꾸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펑황넷은 “중국 정부는 아직 ‘한한령(限韓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지만 그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 11월28일 ‘인민넷(人民網)’은 “국무원

2016.12.23 금 모종혁 중국 통신원

시진핑-트럼프는 지금 ‘허니문’

시진핑-트럼프는 지금 ‘허니문’

“중·미가 협조를 강화해 양국 경제발전, 글로벌 경제성장, 분야별 교류협력 확대 등을 추진해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상호관계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11월14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처음 전화 통화를 가졌다. 같은 날 저녁 중국 국영 CCTV는 메인 뉴스 프로그램 ‘신원롄보(新聞聯播)’에서 이 소식을 톱뉴스로 전했다. 시 주석은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인 중국과 세계 최대의 선진국인 미국이 세계 양대 경제체로서 협력이 필요하고 협력해 나갈 일이 매우 많다”

2016.11.23 수 모종혁 중국 통신원

‘최순실 파문’ 바라보는 중국의 시선과 속내

‘최순실 파문’ 바라보는 중국의 시선과 속내

“국민만 바라보고 국가와 결혼했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런 부정비리를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중국 충칭(重慶)시에 사는 런징(여·28)은 ‘박 큰언니(朴大姐)’의 열성팬이다. 런은 필자에게 “최순실이라는 여자 절친(閨蜜)이 박 큰언니를 지배하고 조정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박 대통령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은 2013년 2월. 당시 박 대통령의 취임을 전후해 중국 인터넷에서는 ‘박근혜는 왜 결혼하지 않았는가’라는 글이 나돌았다. 그 글은 한 중국 네티즌이 박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2016.11.09 수 모종혁 중국 통신원

집 사려고 위장이혼 하는 중국인

집 사려고 위장이혼 하는 중국인

9월30일 중국 베이징(北京)시에서 중앙부처 간부로 근무하는 양샤오완(가명)이 사표를 냈다. 양은 2001년 한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국가공무원이 된 뒤 줄곧 승진가도를 달렸다. 이런 그가 돌연 공직을 떠난 이유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었다. 양은 필자에게 “지난 5년간 베이징의 집값이 3배 이상 올랐는데 나는 10년 전에 산 아파트의 은행 대출금을 여전히 갚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6㎡에 불과한 초소형 아파트가 88만 위안(약 1억4960만원)에 분양됐다. 전용면적은 부동산업체가 제공한 작은 주방

2016.10.27 목 모종혁 중국 통신원

리스트 더보기
Welcome

SNS 로그인

facebook 로그인 naver 로그인
기존 회원 비밀번호 재발급
비밀번호 재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