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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는 ‘일본의 최순실’인가

아키에는 ‘일본의 최순실’인가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시(大阪市)에 본부를 두고 1952년 8월 설립된 사립학교법인 모리토모 학원(森友學園)은 유치원(쓰카모토 유치원)과 보육원을 운영해 왔다. 그런데 모리모토 학원이 2017년 4월 개교할 예정이던 초등학교(일명 ‘아베 신조 기념 초등학교’)의 공사를 서두르는 와중에, 일본 정계와 사회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형 스캔들이 터졌다. 모리토모 학원이 이 초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학교 부지를 마련할 때, 오사카부 도요나카시(豊中市)에 있는 국유지(감정가 9억5600만 엔)를 헐값인 1억3700만 엔에 사들여

2017.03.15 수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민족주의의 부활-③] ‘팍스 닛포니카’ 꿈꾸는 일본

[민족주의의 부활-③] ‘팍스 닛포니카’ 꿈꾸는 일본

“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다”‘국가 이익 우선주의’ 앞세워 세계 곳곳서 민족주의 발흥  국경과 민족의 경계가 모호해져 가는 게 세계사 흐름이었다. 철학자 칼 마르크스는 민족 소멸을 예언하기도 했다. 실제 노동력을 팔아야 먹고사는 노동자 입장에선 국가도 민족도 중요치 않다. 자본이 있는 곳이면, 돈벌이가 되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이동한다. 한국 역시 다문화가정이 뿌리내린 지 오래다. 이처럼 무뎌져 가던 민족 개념이 되살아나고 있다. ‘국가 이익 우선주의’라는 외피를 두른 채 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특정 민족, 특정 국가

2017.03.05 일 이규석 일본 통신원

한반도 진출 ‘포석’ 놓는 일본

한반도 진출 ‘포석’ 놓는 일본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관저는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을 마른침을 삼키며 지켜보고 있다. 한국의 형세에 따라서는 반일 감정이 격화해 아베 정권이 어려운 상황에 몰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12월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탄핵 정국은 외교에 있어서는 물론 안전 보장과 경제 분야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한·일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일본이 의장국이 돼 12월19~20일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던 한·중·일 서밋(정상회담)이 무산됐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

2017.01.07 토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일본 자위대 함선·항공기 유사시 한반도 상륙할 수도

일본 자위대 함선·항공기 유사시 한반도 상륙할 수도

2015년 9월 의회를 통과해 올 3월29일부터 시행이 확정된 일본의 ‘안전보장관련법’이 전격적인 이행 단계에 들어섰다. 일본 정부는 11월15일 안전보장관련법에 의거해 해외에 파견된 육상자위대(陸上自衛隊)가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11월18일 ‘긴급출동경호’와 ‘숙영지(宿營地) 공동방호(防護)’의 2가지 새로운 임무를 육상자위대에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11월20일, 이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은 육상자위대 파견부대(제9사단을 중심으로 하는 부대)가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이 대립하는

2016.11.30 수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중고차 직접 운전하는 일왕(日王)

중고차 직접 운전하는 일왕(日王)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지난 8월8일 생전퇴위 의사를 밝힌 후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일본 국민 대다수는 일왕의 생전 퇴위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도 9월 들어 이런 일본 사회의 분위기를 의식해, 아키히토 일왕 일대에 한해 퇴위를 허용하는 쪽으로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은 쇼와(昭和) 연호를 쓴 히로히토(裕仁·1901~1989) 일왕의 장남으로 태어나 1989년 1월7일 왕위를 계승했고, 퇴위 의사를 표명하기까지 수십 년간 온후한 성품과 진지한 태도로 일본 국민을 대해 존경

2016.10.07 금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무한한 상상력 어른의 ‘동심’ 깨우다

무한한 상상력 어른의 ‘동심’ 깨우다

8월23일 영국 BBC는,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75)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년)을 ‘21세기의 위대한 영화 100선’ 중 4위로 선정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10세의 소녀 오기노 치히로(荻野千尋)를 통해 ‘인간 세계’의 습속과 ‘신(神) 세계’의 판타지를 병렬적으로 공존시키며, 근대사회의 인간 모습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 했던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아버지의 낙향 길에, 치히로 일가는 호기심에서 터널 저편에 있는 ‘이상한 마을’로 들어서게 된다. 그곳은

2016.09.08 목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인공지능이 ‘보이스 피싱’ 사기도 막는다

인공지능이 ‘보이스 피싱’ 사기도 막는다

바야흐로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독일은 이미 국가 차원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의미하는 ‘인더스트리 4.0’을 제시해 놓고 있다. 이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인공지능(AI)이다.  일본에서는 도요타·혼다·NTT·히타치(日立)·후지쓰(富士通)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들, 그리고 여러 은행들이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보완과 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니는 올 6월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로봇 사업에 다시 뛰어든다고 발표했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熊本市)에 본점을 둔 지방은행

2016.08.24 수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로봇 연구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

“로봇 연구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

6월25일 정오, 일본 오사카에는 가는 비가 추적였다. 오사카대학 교문 앞에서 만난 학생에게 “이시구로 히로시(石黑浩) 교수와 약속이 있다”고 말하자 그 학생은 바로 이시구로 교수 연구실이 자리한 시스템혁신 연구동으로 기자를 안내했다. 오사카대 학생치고 이시구로 시스템혁신과 교수를 모르는 이는 드물다. 이시구로 교수는 오사카대 못지않게 휴머노이드(인간과 비슷한 로봇) 분야에서도 유명하다. 그는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2005년 여성 안드로이드 ‘리플리Q1’을 아이치 엑스포를 통해 발표하면서 학계에서 주목받

2016.07.15 금 일본 오사카=이철현 기자

돈 앞에선 핏줄도 없다

돈 앞에선 핏줄도 없다

지난해 3월27일 일본 오쓰카가구 정기주주총회에서 오쓰카 가쓰히사(大塚勝久) 회장(72)과 그의 딸인 오쓰카 구미코(大塚久美子) 사장(48)이 경영기법의 차이를 놓고 대립, 치열한 ‘프록시 파이트’(Proxy Fight·중요 의결에 앞서 주주들의 위임장을 더 많이 받으려는 공작, 위임장 쟁탈전)를 펼쳤다. 그 결과, 아버지인 가쓰히사가 딸에게 패배해 회사를 떠났다. 그렇게 오쓰카가구의 창업자인 가쓰히사는 경영권을 딸에게 완전히 넘겨주고 분을 삭이며 회사를 떠났다.  쫓겨난 아버지, 새 회사로 ‘복수혈전

2016.07.11 월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브렉시트로 타격받은 아베노믹스

브렉시트로 타격받은 아베노믹스

6월24일 낮 12시45분, 영국 BBC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가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탈퇴파가 승리할 것이라는 속보를 내자, 일본 주가는 급락했고 엔화는 급등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선 ‘팔자’가 쇄도하며, 12시58분 닛케이평균주가는 1286엔이나 떨어지며 1만5000엔(円)대의 문턱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일본 경제를 거의 ‘그로기 상태’로 몰고 간 2008년 9월의 리먼 쇼크 당일 닛케이평균주가는 605엔 하락에 그쳤다. 그런데 이번 영국 쇼크로 당일 1286엔이나 폭락했다. 수

2016.07.05 화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이치로가 촉발한 美·日 ‘야구전쟁’

이치로가 촉발한 美·日 ‘야구전쟁’

6월15일(현지 시각)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鈴木一·42)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9회 5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향 2루타를 쳐냈다. 이로써 그는 미·일 통산 4257개의 안타를 기록, 피트 로즈가 갖고 있던 역대 최다안타(4256개) 기록을 넘어섰다. 일본 각지에서는 호외가 발행됐고, 아베 총리도 이치로가 메이저 신기록인 4257안타에 도달한 것을 칭찬하면서 “대단한 기록이다. 이치로 선수가 다시 금자탑을 세웠다. 자랑스럽다”고 다소 들뜬 듯 말했다. 이치로의 대기록

2016.06.28 화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도쿄 도지사는 ‘의혹의 종합상점’”

“도쿄 도지사는 ‘의혹의 종합상점’”

일본 도쿄도(東京都)는 도지사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67)의 공금(정치자금) 유용·횡령 의혹에서 간신히 빠져나오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산케이(産經)신문의 런던·파리 초호화 출장 폭로기사가 시발점이 됐고, 시사주간지 슈칸분(週刊文春)이 연이은 폭로기사로 결정타를 먹였다. 2014년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마스조에를 공인후보로 내세우며 그를 지원했던 자민당과 공명당은 마스조에의 비리가 폭로되자 곤란한 지경에 빠졌었다. 마스조에는 6월6일 제3자가 그의 비리를 조사 보고한 것을 해명하는 회견을 가졌다

2016.06.23 목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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