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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기다리는  자영업자들이 무슨 죈가

유커 기다리는 자영업자들이 무슨 죈가

궁금했다. 정말로 사드 배치 때문에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사라졌는지. 궁금하면 도통 이겨내지 못하는 성미 탓에 필자는 직접 명동에 왔다. 습관이란 무서운 거다. 명동을 걷는 시작은 늘 중앙우체국이다. 화상(華商)이 운영하는 중국집을 지나 대사관, 그리고 화교학교가 있는 작은 골목을 걷는다. 화교학교 담벼락에는 노점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애매한 붙박이 상점들이 몇몇 버티고 섰다. 보는 것만으로도 이마에 주름이 잡히는 바이주(白酒)와 월병·잡지 등을  파는 곳이다. 담벼락에 바짝 들러붙은 모양새라 벽장처럼 보인다. 사나운 바람이 몰려드

2017.03.19 일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이제 ‘읽는 책’에서 직접 ‘쓰는 책’으로

이제 ‘읽는 책’에서 직접 ‘쓰는 책’으로

모름지기 책이라면 ‘까만 것은 글씨고 하얀 것은 종이’라야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까만 것은 구석에 있는 듯 없는 듯, 하얀 여백이 가득한 것만 묶어 제목에 책이라고 우기며 책방에 버젓이 모습을 드러냈다. 양심은 있는지 ‘일기장’ ‘일상노트’ 등을 제목에 달아 크게 욕을 먹는 일은 피했다. 그래도 이런 유(類)의 ‘책’을 선호하는 독자들이 꽤 있었다. 그냥 백지만 있는 일기장을 놓고서는 무엇을 쓸까 막막해지기 일쑤인데, 이 책은 쓰기 견본 같은 작은 글을 구석에 배치해 그 글을 흉내 내거나 내용에 고무돼 자신의 일상이나 다짐을 기록

2017.03.19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2017년 꼭 알아야 할 창업 트렌드는 이것

2017년 꼭 알아야 할 창업 트렌드는 이것

2017년 정유년 (丁酉年)이 3개월 가까이 지나고 있다. 닭은 힘찬 울음으로 하루를 열고, 어둠을 밝히는 상서로움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창업 관련 박람회가 유독 많이 열렸다. 3월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가 개최됐다. 9일에는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제3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열리는 등 창업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자영업자는 551만2000명을 기록했다. 2016년 2월 530만8000명보다 21만3000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문

2017.03.17 금 김성희 창업칼럼니스트

[New Books] 《냉정한 이타주의자》 외

[New Books] 《냉정한 이타주의자》 외

냉정한 이타주의자실효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선행 사례를 도처에서 볼 수 있다. 공정무역 제품 구매도, 노동착취 제품 불매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소용이 없다는 수치가 넘쳐난다. 저자는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이타적 행위가 실제로 세상에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냉정한 판단이 앞설 때라야 우리의 선행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최고의 설득세계 최정상 기업과 리더들을 상대해 온 미국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코치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법이 담긴 새로운 책을 내놓았다. 원하는 것을

2017.03.17 금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지속가능한 도시 속 공공예술을 보여주다

지속가능한 도시 속 공공예술을 보여주다

경기도 안양시에서는 2005년부터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다. 정식명칭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이지만, 영어의 머리글자를 딴 APAP란 이름이 더 유명하다. 3년마다 개최되는 트리엔날레로 자리 잡으면서 작년으로 5회째의 APAP가 열렸다. 10여 년의 시간을 거치는 동안 안양시 곳곳이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지고 있는 중이다. 작가들은 도시의 주변 환경들이나, 안양시만의 문화, 혹은 역사로부터 영감을 받아 예술작품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그 작품들을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즐기

2017.03.17 금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류현진 “미국 진출 후 지금이 몸 상태 가장 좋다”

류현진 “미국 진출 후 지금이 몸 상태 가장 좋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1라운드 탈락을 확정 지은 후 가진 김인식 감독의 인터뷰 내용 중 눈길을 사로잡는 대목이 있었다.  “최근 10여 년간 류현진이나 김광현 같은 투수가 안 나오고 있다. 오늘(대만전) 결과는 이겼지만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점수를 내준 건 투수가 약하다는 증거다. 야구는 투수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 줬다.”그렇다. WBC 대회를 통해 드러난 한국 야구의 문제점 중에서 가장 심각한 부분이 류현진(30·LA 다저스)을 능가하는, 아니 류현진 정도의 ‘괴물’ 투수가 보이지 않는

2017.03.16 목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아키에는 ‘일본의 최순실’인가

아키에는 ‘일본의 최순실’인가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시(大阪市)에 본부를 두고 1952년 8월 설립된 사립학교법인 모리토모 학원(森友學園)은 유치원(쓰카모토 유치원)과 보육원을 운영해 왔다. 그런데 모리모토 학원이 2017년 4월 개교할 예정이던 초등학교(일명 ‘아베 신조 기념 초등학교’)의 공사를 서두르는 와중에, 일본 정계와 사회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형 스캔들이 터졌다. 모리토모 학원이 이 초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학교 부지를 마련할 때, 오사카부 도요나카시(豊中市)에 있는 국유지(감정가 9억5600만 엔)를 헐값인 1억3700만 엔에 사들여

2017.03.15 수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美,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외교 들여다본다”

“美,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외교 들여다본다”

“트럼프의 대북 정책 수립이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에 권력 공백이 생긴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확정된 초유의 사태와 관련해 한·미 관계의 변화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워싱턴의 한 외교 전문가는 뜻밖에도 미국의 대북 정책을 언급했다. 그만큼 워싱턴 일각에서는 당장 한국의 권력 공백 사태가 한·미 관계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나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 정책 수립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조기 대선 결과, 야권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한·미 관계는 큰 변화

2017.03.14 화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유홍준 교수 “예술 보는 안목은 높고, 현실 보는 안목은 넓어야”

유홍준 교수 “예술 보는 안목은 높고, 현실 보는 안목은 넓어야”

“안목(眼目)은 꼭 미(美)를 보는 눈에만 국한하는 말이 아니고, 세상을 보는 눈 모두에 해당한다. 그래도 안목의 본령은 역시 예술을 보는 눈이다.”《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명성을 떨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가 미술 평론가라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예술작품을 보는 안목을 이야기한다. 최근 그는 《안목》을 펴내면서 전작 《국보순례》 《명작순례》와 함께 묶인 ‘유홍준의 미(美)를 보는 눈’ 시리즈도 완성했다. 유 교수는 “한국미술사의 대표적인 유물들을 찾아가는 답사기·순례기를 집필하면서 독자들에게 미를 보는 눈, 예술

2017.03.12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ACL에서는 종이호랑이?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ACL에서는 종이호랑이?

2월28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 FC서울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 전반 21분 우라와 레즈의 측면 미드필더 우가진 도모야의 골이 터지자 중계 카메라에는 아연실색하는 황선홍 서울 감독의 표정이 잡혔다. 전반전이 반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 서울이 허용한 4번째 실점이었다. 그 뒤에도 서울은 1골을 더 허용하며 2대5로 완패했다. J리그의 강호 우라와가 상대인 데다 원정인 점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승부는 예상했던 터였다. 하지만 각오했던 것보다 훨씬 큰 점수 차이는 국내 축

2017.03.11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New Books]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두잉으로》 외

[New Books]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두잉으로》 외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두잉으로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스토리텔링이라면, 스토리두잉은 이보다 한 단계 발전된 개념이다.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토리 자체를 즐기고 다른 이와 공유하는 전 과정이다.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책에서 스토리두잉이 만든 우리 삶의 변화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한다. ​   리씽크(Re think), 오래된 생각의 귀환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통섭의 천재’로 불리는 저자가 사람들의 생각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

2017.03.09 목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트럼프의 대북 정책  ‘오락가락’

트럼프의 대북 정책 ‘오락가락’

“상황이 정말 애매하다(Things are really vague).” 최근 미 백악관의 대북 정책 수립에 관해 한 외교 전문가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중심이 돼 향후 대북 정책 수립에 몰두하고 있지만, 좀처럼 감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애매하다기보다는 아직 정책 방향이 정립되지 않고 좌충우돌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2월25일 낮(현지 시각 24일 밤)에 미 국무부 공보실에서 기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3월초(1~2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17.03.08 수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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