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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쾌청’ 류현진 ‘비온 뒤 갬’ 강정호 ‘먹구름’

오승환 ‘쾌청’ 류현진 ‘비온 뒤 갬’ 강정호 ‘먹구름’

지난해 메이저리그는 무려 8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뛰며 다양한 소식을 전해 줬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추신수: 우익수에서 지명타자로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48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0.242와 7개의 홈런으로 기대에 못 미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악의 계약이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올해 텍사스는 추신수를 주전 우익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2017.03.24 금 김남우 MLB 칼럼니스트

[Today] 박근혜 구속영장 처음 언급한 김수남 총장

[Today] 박근혜 구속영장 처음 언급한 김수남 총장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경향신문 : 김수남 총장 “박근혜 구속영장, 수사 상황 따라 결정” 김수남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김 총장은 23일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길 기

2017.03.23 목 이석 기자

삼성 잡은 특검, 특수본은 다 잡는다

삼성 잡은 특검, 특수본은 다 잡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선고가 내려지기 하루 전인 3월9일. 김수남 검찰총장은 언론사 간부 등과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강도 높은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물론 탄핵 인용을 전제로 한 말이었지만, 그는 박 전 대통령 수사에 우선순위를 두되,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대기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반드시 특검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선을 앞두고 (검찰이) 형식적인 수사에 그치지 않겠나”라는 시선을 불식시키려는 모습이었다. 박영수 특검팀에 대해 쏟아지는 찬사 여론을 다분히 의식한 모습도

2017.03.23 목 송응철 기자

영화 《판도라》에 숨겨진 진실, 김남길은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영화 《판도라》에 숨겨진 진실, 김남길은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원자력발전소(원전) 사고를 주제로 한 영화 《판도라》.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하자 노후 원전인 ‘한별발전소’가 타격을 받는다. 원전 관리에 소홀했고, 결국 초유의 재난 사고로 이어진다. 제대로 된 대응 매뉴얼을 갖추지 않은 정부가 손 놓고 있는 사이, 방사능 유출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된다. 도로는 피난 가려는 인파로 아수라장이 됐고,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빠진다. 인근 마을에 살며 원전에서 일하던 현장 노동자들은 이미 방사능에 피폭됐음을 느끼고 2차 폭발을 막기 위해 원전에 다시 들어간다. 절망의 순간, 목숨을 내놓고

2017.03.23 목 이민우 기자

북으론 낙동강을 따라, 남으론 바다 건너 영토를 넓힌 가야

북으론 낙동강을 따라, 남으론 바다 건너 영토를 넓힌 가야

가야연맹의 남쪽 경계에 대해서 이종기는 한반도 남부 지명을 거론하던 기존 이론들과는 스케일이 다른 해석을 하나 내놓았다. 일본 규슈지방 후쿠오카 현 가라츠 시 일대라는 것이다. 그는 가락국을 포함한 가야연맹이 일본 열도에 분명히 영토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았다. 그 근거로 가야연맹이 있었던 지역의 인간집단을 가리키는 또 다른 이름인 ‘변진(弁辰))’에 대한 중국의 역사서 《삼국지》 <위지>의 ‘동이전(東夷傳)’에 나오는 기록을 제시하고 있다.  “(변진의 남쪽 끝인) 독로국은 왜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其瀆盧國與倭接界)”이 해석은

2017.03.23 목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유재욱 칼럼] 허리디스크 가만 놔두면 어떻게 될까?

[유재욱 칼럼] 허리디스크 가만 놔두면 어떻게 될까?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허리디스크라고 한다. 특히 요즘에는 툭하면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어보자고 한다. MRI 검사 결과를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이렇게 디스크가 툭 튀어나왔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한다거나 시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아프리카 오지에서 허리디스크가 생겨서 의료 기관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 조선 시대에 허리디스크 환자는 수술도 시술도 할 수 없었을 텐데 그들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정답은 ‘가만 누워있었더니 나았다’이다. 허리디스크는 가만 놔두면 점점 더 진행하기보다는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는 자가

2017.03.19 일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한한령?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진 않겠다

한한령?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진 않겠다

최근 중국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한류 드라마는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도깨비》)였다. 그러나 《도깨비》는 중국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방영권 자체가 팔리지 않았다.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이른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 조치)이 그 이유였다. 그래도 이 드라마는 일종의 해적판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며, 지난해 중국 내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즉 공식적인 루트가 막혀 있었지만, 그 흐름이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계속 이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쿠(優酷)·투더우(土豆)·아이치이(愛

2017.03.18 토 정덕현 문화 평론가

가락국의 영토는 육지 대신 바다로 연결돼 있었다

가락국의 영토는 육지 대신 바다로 연결돼 있었다

고대에 한반도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과 기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왜곡되고 축소됐을까? 정확하게 알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역사가 왜곡되는 시점에서야 분노하고 억울해 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지나고 나면 기록된 것만 남을 뿐 진실을 거의 묻혀 버린다. 하지만 아무리 철저하게 역사를 왜곡하고 지운다 해도 흔적이 남기도 한다. 그러면 후대에 누군가가 그걸 캐치하고 앞 뒤 정황으로 추론해서 새롭게 역사를 해석할 수도 있다. 역사학이란 어떻게 보면 그런 새로운 해석들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락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그렇게

2017.03.17 금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LG전자가 때 아닌 ‘탄핵 특수’ 누리는 까닭은?

LG전자가 때 아닌 ‘탄핵 특수’ 누리는 까닭은?

LG전자가 때 아닌 ‘탄핵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삼성과 SK, CJ 등 주요 그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이후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LG전자는 예외였습니다. 소비자들에게 ‘가전은 역시 LG’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3월10일 오전 11시21분 박 전 대통령이 파면 선고를 받으면서 민간인 신분이 됐습니다. 헌재 결정은 곧바로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박 전 대통령은 탄핵과 동시에 청와대 문을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은 채 13

2017.03.14 화 이석 기자

조순 전 경제부총리 “이젠 국가를  ‘리빌딩’해야 할 때”

조순 전 경제부총리 “이젠 국가를 ‘리빌딩’해야 할 때”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면서 탄핵 정국이 일단락됐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치러질 대통령선거로 자연스럽게 옮겨가게 됐다. 사상 첫 대통령 보궐선거로 치러질 이번 대선 승자는 정권인수위원회 과정 없이 곧바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에서 시작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끝난 일련의 과정을 두고 ‘국가 시스템의 한계’ 내지는 ‘민주주의 실패’로 규정하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새로운 대통령에겐 무너진 시스템을 바로 세우고, 국가 통합을 이뤄야 하는 짐이 지워졌다.시사저널은 박 전

2017.03.14 화 유지만 기자

해상국가 가야의 위용, 그리고 망각의 역사

해상국가 가야의 위용, 그리고 망각의 역사

일단 가락국의 지형을 보면 해상국가로서의 필요조건은 갖추었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마치 지붕처럼 ‘ㅅ’자를 이루고 감싸고 있는 풍부한 산림지대여서, 여기서 남한 제1의 강인 낙동강이 흘러나온다. 산세가 급한 편이어서 강 유역 충적지대가 넓지는 않지만 산에서 끊임없이 공급되는 영양물질로, 면적에 비해 많은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원래 땅이 비옥한 곳에서는 인구가 금방 불어나서 곧 식량이 부족하게 된다. 이럴 경우 이전 시대 사람들의 해법은 대체로 산림을 개간해서 농토를 늘리는 것이었다. 배후의 산지가 경사가 급한 울창

2017.03.13 월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이틀째 ‘숙박’ 중인 박 전 대통령, 청와대 언제 나서나

이틀째 ‘숙박’ 중인 박 전 대통령, 청와대 언제 나서나

3월10일 오전 11시21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민간인 신분이 됐다. 헌재가 대통령 파면 선고를 내면서 국민의 관심은 박 대통령이 ‘언제’ 청와대를 떠나 ‘어디로’ 향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탄핵과 동시에 청와대 문을 나갈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박 전 대통령은 이틀째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은 채 관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동 사저에 대한 시설과 경호 등의 준비가 부족해 당장 입주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3년 2월25일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사저를 4년 넘게 비워둔 상태였기 때문에

2017.03.11 토 구민주 기자

[명의 시즌2] 술 자주 마시면 대장암 위험 최대 5배 증가

[명의 시즌2] 술 자주 마시면 대장암 위험 최대 5배 증가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은 누구 198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8년과 2003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각각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99년 영국 왕립암연구재단에 연구 전임의로 있었고 1999~2001년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 전임강사로 재직했다. 2001~07년 서울아산병원 외과에서 근무했고 2008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교수로 있다. 2011년부터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2013년 성균관대 의대 학생 담당 부학장을 역임했다. 대한외과학회, 유럽 대장항문학회, 미국 대장항문학

2017.03.10 금 노진섭 기자

대선주자들 “네가 내려가야 내가 올라간다!”

대선주자들 “네가 내려가야 내가 올라간다!”

헌법재판관들의 평의가 계속되고 있다. 탄핵심판이라는 메가톤급 이슈의 결론을 향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결과에 따라 정치 상황은 크게 출렁일 것이다. 이르면 3월10일쯤, 늦어도 13일을 전후해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판이 바뀌어 가면서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에도 변화 조짐이 보인다. 물고 물리는 관계에 따라 지지율이 춤춘다. 시소게임이다. ‘탄핵 이후’ 본격화될 정치권 격변의 예고편이다. 최근 범(汎)보수진영에서 주목되는 인물은 홍준표 경남지사다. 그의 메시지는 투박하다. 원래 그는 격을 따지는 스타일은 아니다.

2017.03.09 목 소종섭 편집위원

‘아베’의 다음 주자로 등장한 ‘아베’

‘아베’의 다음 주자로 등장한 ‘아베’

총리 자리로 바로 연결되는 자리. 일본 자민당 총재는 그런 자리다. 그래서 자민당 총재의 임기 문제는 권력 투쟁의 역사였다. 1986년 7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한 뒤 나카소네 야스히로 당시 총리는 같은 해 10월에 끝나는 자신의 총재 임기를 무기한 연장하려고 했다. 하지만 반대파의 견제에 막혀 특례 조항을 신설해 1년 연장하는데 그친 일이 있었다.  나카소네가 이루지 못한 일을 아베 총리는 해낼 수 있을까. 원래 자민당 총재의 임기를 당규에서는 이렇게 규정했다. ‘총재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총재는 두 번까지만 연임할

2017.03.06 월 김회권 기자

삼성, 성역의 변화를 생각한다

삼성, 성역의 변화를 생각한다

미래전략실, 전략기획실, 경영기획실, 기획조정실, 정책본부, 회장실. 그 동안 재벌로 통칭되던 대기업들의 계열사를 일사불란하게 통제하고 조율해온 주요 그룹의 컨트롤타워 명칭이다. 그 효시(嚆矢)가 바로 1959년 삼성그룹이 만든 회장 비서실이다. 당시 일본 경제의 성장과 일본 기업에 대해 깊이 분석하던 故 이병철 선대 회장은 이를 따라잡기 위해 회장 비서실을 만들었고 이후 비서실은 삼성그룹 인재사관학교의 산실이 됐다. 이후 수많은 국내 대기업이 이와 유사한 명칭과 구조를 갖춘 컨트롤타워를 신설해 그룹 성장을 주도해나갔다. 삼성그룹

2017.03.06 월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백인 중산층 우선주의’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백인 중산층 우선주의’

“트럼프가 조기에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최근 극심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놓고 미국의 한 정치분석가가 내뱉은 말이다. 트럼프가 자신의 행정명령이 치열한 반대에 부딪힐 것을 알면서도 이를 강행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1월20일, 취임사에서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래도 이제는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 되었으니, 무언가 좀 달라지겠지”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대선 때부터 거의 둘로 갈라지며 분열적인 모습을 보이는 미국

2017.03.03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대권주자들의 ‘육아대디’ 공약, 워킹맘들은 어떻게 보나

대권주자들의 ‘육아대디’ 공약, 워킹맘들은 어떻게 보나

3040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대권주자들이 ‘보육공약’을 들고 나섰다. 맞벌이 세대가 많은 지금, 대권주자들은 아빠의 육아휴직과 유연근무를 보장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육아․보육과 관련된 공약은 박근혜 후보가 들고 나온 무상보육 정책과 ‘아빠의 달’ 도입, 문재인 후보의 ‘아버지 휴가 제도’ 정도가 전부였다. 그러나 지난 5년 사이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보육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이번 대선 공약에서는 ‘남성 육아 확대’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 대선에서 아버지 휴가(2주)를 제안

2017.03.03 금 조유빈 기자

조은희 구청장 “[인터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일 것”

조은희 구청장 “[인터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일 것”

최근 정부가 도로 부지의 상공과 지하 공간에 민간 건축물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IC 구간의 지하화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공공의 영역으로 묶여 있던 도로 상하부를 민간에 개방하게 될 경우 그동안 서울시 서초구가 공들여온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현 상황에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규제가 개선되면 여기에 날개를 단 격이 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2월20일 청사에서 가진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업을 외면하고는 우리

2017.03.03 금 안성모 기자·조문희 인턴기자

[이진아의 지구 위에서 보는 인류사] 국가는 바다 위에도 있을 수 있다

[이진아의 지구 위에서 보는 인류사] 국가는 바다 위에도 있을 수 있다

요즘 우리에겐 생소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고대에는 ‘해상국가(海上國家)’라는 개념이 있었다. 말 그대로 ‘바다 위의 나라’라는 뜻이다. 고대 그리스어에는 여기 해당하는 ‘탈라소크라시’라는 단어가 있었다. 바다를 뜻하는 ‘탈라사(thalassa)’와 통치를 뜻하는 ‘크라시(cracy)’가 합쳐져 만들어진 이 말은 육지에는 비교적 좁은 땅을 베이스캠프로 두지만, 바다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해상교역로를 통해 무역을 하거나 무역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서 경제적 이익을 쌓아 세력을 형성하는 집단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물론 그 집단의 규

2017.03.02 목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이영미의 생생토크] “관중으로 가득 찬 사직구장에서 재미있게 야구하는 게 소원”

[이영미의 생생토크] “관중으로 가득 찬 사직구장에서 재미있게 야구하는 게 소원”

이대호(35)가 15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하면서 기존의 롯데 선수들은 이대호를 중심으로 헤쳐 모였다. 조원우 감독은 이대호에게 주장을 제안했고 이대호는 주저 없이 롯데 캡틴으로 부상했다. 이대호가 복귀하기 전까지만 해도 롯데는 포수 강민호(32)의 팀이었다. 응원가도 ‘롯데의 강민호’였을 정도이다. 이대호의 복귀가 강민호한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만난 강민호는 이대호가 돌아오면서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상황을 겪어도 흔들리지 않을 ‘보스’의 합류는 후

2017.03.01 수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대선주자 6인이 말하는 비정규직 대책

대선주자 6인이 말하는 비정규직 대책

시사저널은 3주에 걸쳐 ‘비정규직을 없애자’ 기획 시리즈를 연재했다. 기획 기사를 연재하면서 각 대선주자들로부터 상세한 대책을 듣기 위해 정책질의서를 보냈다. 이 가운데 문재인·안희정·이재명·유승민·남경필·심상정 등 각 당 대선주자들이 비정규직 대책과 관련된 답변을 내놓았다. 조기 대선이 가시권에 들면서 대선주자들의 공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비정규직 해법을 놓고 소위 ‘역대급’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 선거철에 제시된 공약의 한계에서 벗어나 ‘누가 더 센 공약을 내놓느냐’ 경쟁하는 듯하다.

2017.02.27 월 이민우·유지만 기자

나라님도 해결 못해 ‘신사임당’이 나섰나

나라님도 해결 못해 ‘신사임당’이 나섰나

여성이 전체 도서 구매의 60% 이상을 차지해서일까. 최근 눈에 띄게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여성의 책’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드라마 방영과 함께 신사임당을 조명한 소설이나 관련서가 줄을 잇는가 하면, ‘페미니즘 책’으로 분류된 신간들도 많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폐점 1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종로서적’은 아예 ‘여성 중심 서점’을 표방했다.  여성 대통령 배출한 나라답지 못한 현실 읽혀 최근 눈길을 끄는 여성 관련서들을 보면 결코 여성 독자들의 구미만 맞추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여성잡지나

2017.02.25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이진아의 지구 위에서 보는 인류사] 지워진 기억, 해상대국의 역사

[이진아의 지구 위에서 보는 인류사] 지워진 기억, 해상대국의 역사

먼 옛날, 적어도 인도에서 한반도까지를 커버하는 해상교류의 길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웬만큼 인정을 받는다고 치자. 한반도에 한때 가야를 비롯해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는 해상대국들이 있었다는 생각은 그리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다. 그랬다는 증거를 찾기도 쉽지 않지만, 굳이 그런 증거를 찾아 탐사에 나서려는 사람들도 거의 없는 것 같다.  그 해상교류가 ‘불교의 전래’냐 아니면 ‘기독교의 전래’냐, 혹은 ‘김해 김씨 가문의 옛 영광’이냐 하는 논의는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하지만 한반도가 한때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허브

2017.02.24 금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비정규직-일자리’ 둘러싼 노동시장의 프레임 전쟁

‘비정규직-일자리’ 둘러싼 노동시장의 프레임 전쟁

미국의 언어학자 레이코프는 사람들이 ‘사고’보다 ‘직관’에 우선한다고 했다. 그래서 정치·사회적 문제를 이야기할 때 프레임(구도)을 어떻게 짜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략적으로 짜인 틀을 제시해 대중의 직관을 먼저 규정하는 쪽이 이길 수 있다는 의미다. 노동시장의 문제 또한 프레임에 갇혀 있다. 흔히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가 청년 실업을 야기한다’거나 ‘비정규직을 줄이면 실업률이 늘어날 것’이라는 대립 구도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동안 비정규직과 일자리 문제는 노동시장의 핵심 과제이면서도 양립할 수 없는 두 마리 토끼처럼 여

2017.02.24 금 이민우 기자

[재벌家 후계자들-(3)신세계그룹] ‘신세계 남매’ 경쟁은 시작됐다

[재벌家 후계자들-(3)신세계그룹] ‘신세계 남매’ 경쟁은 시작됐다

격변하는 현대 기업 생태계를 설명하는 것 중 하나가 트랜스(Trans)라는 단어다. 시대 조류에 따라, 이쪽에서 저쪽, 저쪽에서 이쪽으로 재빨리 움직여야 하는 것은 현대 기업의 숙명과 같다. 대형 유통 기업 ‘신세계그룹’의 지난 10년간 행보 역시 트랜스라는 단어로 요약이 가능하다. 현재 신세계그룹의 사업군은 크게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에서 이마트의 성공은 오늘날 신세계그룹을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 키운 원동력이 됐다. 1993년 서울 창동에 첫 점포를 연 이마트는 지난해 말 기준 13조5642억원의 매출을 기록

2017.02.24 금 송창섭 기자

사드문제 입 연 아모레 심상배·코스맥스 이경수

사드문제 입 연 아모레 심상배·코스맥스 이경수

중국의 사드 보복 의혹으로 화장품 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과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내 화장품업체 1위인 아모레퍼시픽과 화장품 위탁생산(ODM·OEM)업체 1위인 코스맥스의 수장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이 사드배치 관련 의견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22일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과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에서 가진 티타임에서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내비췄다. 심 사장은 "사드 제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도 아모레퍼시

2017.02.23 목 정윤형 기자

일상화된 간접고용 “우리 사장님은 누구인가요”

일상화된 간접고용 “우리 사장님은 누구인가요”

2016년 5월 한 청년이 지하철역에서 목숨을 잃었다. 호출을 받고 안전문(스크린도어)을 고치던 청년은 승강장에 들어오던 열차와 문 사이에 끼여 숨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19세 청년이 남긴 갈색 가방에는 공구들과 함께 먹지 못한 컵라면과 나무젓가락, 숟가락이 들어 있었다. 제대로 밥 한 끼 먹을 시간 없이 일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온 국민을 비통함에 빠뜨렸다. 비단 구의역 사고만이 아니다. 2월3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해양공장에서 협력업체 반장 이아무개씨(44)가 자신이 작업하던 파이프 사

2017.02.23 목 이민우 기자·정지원 시사저널e. 기자

“현대차, 싼타페 급발진 언제까지 회피할 건가”

“현대차, 싼타페 급발진 언제까지 회피할 건가”

“급발진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발생했다니, 마치 함정에 빠진 기분이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동차 결함 피해자 제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동차 결함의심 사고 피해자들이 참석, 사고 당시 상황과 자동차사의 미진한 대응 등을 직접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및 교통안전공단,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도 자리해 피해사례를 청취했다.화두는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결함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해 8월 부산에서 발생한 싼타페 급발진 추정 사고 및 지

2017.02.22 수 박성의 기자

통영식 ‘흰 비빔밥’을 아시나요?

통영식 ‘흰 비빔밥’을 아시나요?

흔히 ‘경상도 음식은 맛이 없다’고들 한다. 산간이 많은 지역 특성상 식재료가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이런 통념은 경상남도 통영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통영은 예로부터 수산업이 발달했다. 지금도 양질의 해산물이 많이 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뿐 아니다. 임진왜란 당시 동·서·남해안을 아우르는 해군 본부가 통영에 있었다. 이로 인해 고관대작들이 몰렸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음식 기술도 발달했다. 통영 음식이 경상도 지역 내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이유다.   “재료 좋으면 가미(加味)가 필요

2017.02.21 화 송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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