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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승복이 그토록 어려운가

존중과 승복이 그토록 어려운가

3월10일(금)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판결 이후 하루아침에 전(前) 대통령이 된 그녀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TV에서는 연일 시사평론가들이 모여 헌재의 탄핵 인용 결과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승복할 것인가, 승복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추측을 쏟아냈다. 대다수의 평론가들은 박 전 대통령이 가장 중요시했던 요소가 원칙과 신뢰였고 국민통합을 이 정부의 대의명분으로 삼았기 때문에 헌재 결과를 승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필자 역시 이 글을 쓰는 동안 원고의 상당 부분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예상치 못한 박 전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다.

2017.03.17 금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한강로에서] 나라와 역사에 더 이상 죄져선 안 돼

[한강로에서] 나라와 역사에 더 이상 죄져선 안 돼

상대방 안부를 묻고 말미에 강녕을 기원하는게 서한문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생략합니다. 인사가 아닌 욕으로 들릴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 가지-. 호칭과 관련해서입니다. ‘전(前)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을 겁니다. 이 기막힌 시점에서 그 말 자체가 고통일 수 있다는, 내 딴의 배려입니다. 그래서 ‘귀하’로 표기하니 양해 바랍니다. 지난 3월10일 귀하께서는 대통령에서 파면됐습니다. 헌법재판관 8명 전원 일치 평결이었습니다. 귀하가 직접 임명한 재판관을 포함한 몇 분이 이의를 제기했더라도 별 대수가 아니겠습니다만 한결같은

2017.03.16 목 김현일 대기자

굿바이 울버린!…슈퍼히어로 무비도 세대교체

굿바이 울버린!…슈퍼히어로 무비도 세대교체

지난 2월19일 폐막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에 여우주연상이라는 좋은 선물을 안겼다. 하지만 이 영화제에서 또 하나의 화제가 됐던 상영작 중에 《로건》도 있었다.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정식 초청된 작품이다. 《로건》을 향한 기대는 곧 화제로 바뀌었다. 베를린 월드프리미어 후 신선도를 평가하는 ‘로튼토마토’에서 《로건》은 97%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마블 신화와 서부극 신화의 완벽한 조화’(할리우드리포트) 등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로건》은 《엑스맨》 전체 시리즈 중 ‘울버린’ 스핀오프(Spi

2017.03.11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끝나지 않은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들의 해결 방식은 ‘사과’였다

끝나지 않은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들의 해결 방식은 ‘사과’였다

시집 ‘다정’과 ‘삼류극장에서의 한 때’ 등을 펴낸 시인 배용제씨가 자신의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배씨는 2011년부터 3년 간 경기 고양예고 문예창작 교사로 일하면서 제자 10여 명을 성희롱하고, 자신의 창작실 등으로 미성년 문하생 5명을 불러내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의 파행이 드러난 것은 지난 해 10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다. 피해자들이 트위터에 ‘고발자5’, ‘생존자’ 등의 계정을 만들고, ‘문단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글을 게재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7.02.28 화 조유빈 기자

신한금융 회장후보 면접 대상자 3명 압축

신한금융 회장후보 면접 대상자 3명 압축

신한금융 회장 후보가 4명에서 3명으로 압축됐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고사했기 때문이다. 1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회장후보군으로 선정된 4명 후보 중 강대석 신한금투 사장이 고사를 표명해 19일 최종 면접에는 3 명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한다.강 사장은 "28년 동안 증권, 투자자문 등에 근무하며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증권맨으로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고사 이유를 밝혔다. 강 사장은 신한증권 출신으로 은행에 몸을 담은 적은 없다. 신한 내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신한금융그룹의

2017.01.11 수 장가희 기자

[한강로에서] ‘續舊(속구)’…물거품 된 送舊迎新(송구영신)

[한강로에서] ‘續舊(속구)’…물거품 된 送舊迎新(송구영신)

송구영신(送舊迎新). 선인들의 지혜가 듬뿍 배어 있는 말입니다. 곱씹을수록 그 철리(哲理)에 찬탄을 하게 됩니다. 인류의 위대성 징표가 시간을 개념화(conceptualization)한 것이라면 송구영신은 이를 삶 속에 응용한 걸작 중의 걸작이라 할 만합니다. 국어사전은 송구영신을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바뀜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여기엔  회한과 과오 등 올 한 해 쌓인 온갖 부정적인 것들을 씻어내고 밝음을 향해 나가자는 격려와 소망이 깃들어 있습니다.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2016.12.30 금 김현일 대기자

[박관용 회고록]

[박관용 회고록] "탄핵 되풀이 않기를 그토록 염원했건만…"

2016년 11월, 대한민국에선 기상천외(奇想天外)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下野)하라” “대통령을 탄핵(彈劾)하라”는 외침이 전국에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스스로 물러나(하야)’지 않으면, 국회와 헌법재판소의 의결과 결정을 통해 파면(罷免)하라는 얘깁니다. 대학생·교수는 물론 중·고교생에다 종교계 등이 총궐기했습니다. 콘크리트 지지층을 이루던 이들도 배신감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등 ‘충정(忠情)기관’ 관계자들까지 ‘멘붕’이라고 합니다. 어디 가서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

2016.11.10 목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역대 대통령 줄줄이 탈당…MB만 당적 유지했다

역대 대통령 줄줄이 탈당…MB만 당적 유지했다

한 때 ‘박근혜당’이라고까지 불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그 새누리당을 떠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이후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탈당 요구가 일었다. 11월7일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까지 나서 “박 대통령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적을 버려야 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 당의 지지기반인 보수의 궤멸을 막아야 한다”라며 대통령에게 탈당을 공식 요구했다.  11월8일 박 대통령은 국회가 지명한 총리에게 내각을 맡기겠다며 ‘거국내각론’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를 두고 박 대통령의 탈

2016.11.10 목 박준용 기자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박근혜 대통령은 왜 공공의 적이 됐나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박근혜 대통령은 왜 공공의 적이 됐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점점 증폭되고 있다. 국가 기밀문서 유출과 비선 실세라는 논란을 떠나 대통령으로서 자격과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이 지난 4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온 사실을 국민들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1997년 국가부도를 몰고 온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IMF 사태와 2005년 전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태를 넘어선 느낌이다. 이미 대학가와 시민단체에서는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여전히 이번 사태에 대해 침묵으

2016.11.03 목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박관용 회고록] “우리당 승리 위해  적극 나서고 싶다”

[박관용 회고록] “우리당 승리 위해 적극 나서고 싶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彈劾·이하 탄핵)’ 주역으로는 당시 여당 (새천년)민주당에선 조순형 대표와 김경재·추미애 최고위원 등이 꼽힌다. 바로 그 추 위원이 친(親)노무현(친노)·친문재인(친문) 세력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가 됐다. 친노·친문의 ‘압도적’ 지지로. ‘노사모’ 등이 핵심에 포진한 친노 진영이 ‘적(敵=추 의원)’을 대표로 용인(容認)한 것은 ‘불가사의(不可思議)’에 가깝다. ‘탄핵 가담’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심을 다한 ‘속죄(贖罪)’ 노력이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지만 보다 궁극적인 이유는 친노·친문의

2016.09.08 목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청와대 안의 웃음, 청와대 밖의 분노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청와대 안의 웃음, 청와대 밖의 분노

영화 《부산행》과 《터널》은 재난 상황에 직면한 개인에게 철저히 초점을 맞춘다. 두 영화 속에서 국가는 거의 유명무실한 존재에 그친다. ‘안전하다’, ‘문제없다’는 말만 반복할 뿐 재난의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전략이나 지혜를 보여주는 국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지난해 《베테랑》이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타락한 재벌 2세들의 부패한 일상을 비꼬는데 대중이 열광했다면 올해는 희한하게 철 지난 재난 영화에 대중이 또 다시 열광하고 있다. 그런데 영화 《부산행》, 《터널》등이 과연 단순한 재난 영화였을까. 과거 재난 영화와 달리 영

2016.08.22 월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더민주 6명 사드 방중단, 호재는 날리고 노선 투쟁 불붙여

더민주 6명 사드 방중단, 호재는 날리고 노선 투쟁 불붙여

김영호·손혜원 등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초선 의원 6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방중단’이 2박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8월10일 귀국했다. 하지만 여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스스로 ‘독수리 6남매’라고 이름붙인 방중단을 향한 여권의 공세 수위가 높아져가는 데다가, 당내에서조차 방중단의 성과를 둘러싸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등장 이후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해묵은 당내 노선 갈등이 재연되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2016.08.16 화 김현 뉴스1 기자

진경준의 거짓말 릴레이, 결과는 어떨까

진경준의 거짓말 릴레이, 결과는 어떨까

“왜 이렇게 여러 번 거짓말을 했습니까?”  7월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진경준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아침부터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 둘러싸였다. 쏟아지는 질문에 진 검사장은 “그동안 저의 과오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진실을 밝히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힌 후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진 검사장은 이날 저녁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현직 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는 것부터 이례적인데,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체포까지

2016.07.18 월 안성모 기자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김수민의 부조리한 관행, 그리고 안철수의 침묵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김수민의 부조리한 관행, 그리고 안철수의 침묵

요즘 뉴스를 보면 심심치 않게 ‘관행’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말 그대로 사회에서 예전부터 해오던 방식대로 진행하는 일들을 우리는 관행이라고 일컫는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조리한 악습을 저지르는 이들이 한결같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모두 ‘예전부터 진행되던 관행이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기가 찰 일이다. 현직 교사가 학원 강사에게 수능모의고사 문제를 넘긴 것도 교육계의 오랜 관행, 버스회사 기사들의 전별금도 업계의 오랜 관행, 조영남의 미술 대작도 미술계의 오랜 관행. 요즘 관행이라는 말은

2016.06.30 목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박관용 회고록] 시국수습 고육책으로 총리에 기용된 이회창

[박관용 회고록] 시국수습 고육책으로 총리에 기용된 이회창

역사에서 ‘~면’이라는 ‘if 가정(假定)’은 부질없는 노릇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if를 동원해 상황을 반추해본다. 교훈을 얻는다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특히 간발의 차로 승패가 엇갈리고, 이로 인한 명암이나 파장이 엄청날 경우다. 제15대 대선은 여기에 딱 어울리는 케이스다. 1노3김(노태우·YS·DJ·JP)이 자웅을 겨룬 1987년 제13대 대선도 ‘~면’이 자주 대입되는 대상이다. “양김(YS·DJ)이 후보단일화를 했더라면 민주화가 앞당겨졌을 것”이라는 가정이다. 그러나 이야말로 부질없는 가상

2016.06.24 금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본지 ‘4·13 총선 의석 전망’ 개표 결과와 크게 어긋나

본지 ‘4·13 총선 의석 전망’ 개표 결과와 크게 어긋나

“국민은 하늘이다.” 이번 4·13 총선은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권력의 오만방자(傲慢放恣)를 결코 용인하지 않음을 분명히 알렸다. 새삼스러운 게 아님에도 이런 질타를 받는 정치권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한다. 텃밭에서, 콘크리트 지지층에게까지 버림받은 여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참회, 반성 어떤 표현도 부족하다. 진정으로 속죄하고 환골탈태(換骨奪胎)해 저간의 과오를 다 씻어내더라도 허물은 남을 것이다. 국민이 싸움질과 추태를 거듭한

2016.04.21 목 시사저널 편집국

[박관용 회고록] ‘사람 욕심’ 많았던 YS

[박관용 회고록] ‘사람 욕심’ 많았던 YS

“머리는 빌려도, 건강은 못 빌린다.”제14대 김영삼(YS) 대통령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가 몇 가지 있다. ‘고집불통’, 이 고집불통의 다른 표현으로 ‘뚝심’, ‘돈 욕심은 없어도 사람 욕심은 많은 사람’, ‘본능적 감각이 빼어난 정치인’ 등등. 여기서 빠뜨려선 안 될 단어는 또 있다. 스타일리스트로서 YS다. 그가 강조하는 ‘건강’도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26세에 금배지를 단 그의

2016.04.14 목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KT·LGU+ “공정위, SKT·CJHV 인수합병 심사 신중히

KT·LGU+ “공정위, SKT·CJHV 인수합병 심사 신중히"

미국∙영국 합병규제기관 ‘기업결합심사’ 특징 / 표=KT∙LG유플러스 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합병을 신중하게 심사할 것을 22일 촉구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인수합병 심사보고서를 조만간 낼 것"이라고 발언하자 두 업체가 철저한 심사를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ld

2016.03.22 화 민보름 기자

‘큰 꿈’ 위해 꾹 참으며 입 닫았나

‘큰 꿈’ 위해 꾹 참으며 입 닫았나

3월16일 국회 새누리당 대표회의실에서 유승민 의원 공천과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정회된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그동안 침묵을 지켰는데 지금 이야기하면 나는 망한다.”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막말 녹취록 파문이 불거진 다음 날인 3월11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정치권 경력으로 보나, 연배를 따져도 자신보다 한참 어린 정치권 후배에게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막말

2016.03.21 월 박혁진 기자

신격호, 법원 출석...

신격호, 법원 출석..."신정숙, 남편 파면때문에 소송"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양재동 소재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 사건 첫 심리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오후 법원에 걸어서 출석하며 건강이상설에 대해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인인 동생 신정숙씨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신 총괄회장은 3일 오후 4시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김성우 판사)가 진행한 자신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 사건 첫 번째 심리에 모습을 드러냈

2016.02.03 수 한광범 기자

[박관용 회고록] 실제 위기 상황에선 한갓 무기력한 약소국 정부

[박관용 회고록] 실제 위기 상황에선 한갓 무기력한 약소국 정부

믿기 싫지만 우리는 북한에 덜미를 잡혀 있다. 북한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모두가 쉬쉬하며 말을 아끼지만 이는 엄연한 현실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들 짐작하듯이 그네가 지닌 핵(核) 때문이다. 지난 1월6일 원자폭탄 위력의 수백 배에 달하는 수소폭탄 실험이 이뤄진 이후 이런 현실은 더욱 분명해졌다. 제4차로 불리는 북한의 이 핵실험이 성공이니 아니니 하는 논란은 웃기는 얘기다. 가공할 핵무기 보유가 시간문제일 뿐인 마당에 이는 죄다 부질없는 자위조(自慰調)의 공론에 불과해서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lsqu

2016.01.28 목 박관용│前 국회의장 정리=김현일 대기자

[외고] 대한민국 ‘철밥통’ 회장님

[외고] 대한민국 ‘철밥통’ 회장님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교수 / 사진=뉴스1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교수는 지난 11일 조선일보 칼럼에 '대한민국 철밥통 회장님'이른 제하의 칼럼을 기고했다. 해당 칼럼은 조선일보 가판에 나왔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본판에서 빠졌다. 이에 본지는 제 교수의 허락을 받아 해당 칼럼을 전제한다. [편집자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대항마로 잠깐 관심을 끌었던 칼리 피오리나는 1999년 루슨트 테크놀로지 사장에서 HP의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됐을

2016.01.12 화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교수

"무능인가 부패인가"...배임죄 또 다시 논란

무리한 해외 자원개발 회사 인수로 회사에 55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강영원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8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검찰은 11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직접 브리핑에 나서 법원 판결을 맹비난했다. / 사진=뉴스1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사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직접 브리핑에 나서 강영원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 1심 판결을 작심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수사 분야에서 검찰총장에 이어 2인자다. 검찰 2인자가 직접 나서 법원을 비판하고 나선 데에는 협소해지는 법원의 배임죄

2016.01.12 화 한광범 기자

“안철수-유승민 손잡으면 ‘태풍’ 분다”

“안철수-유승민 손잡으면 ‘태풍’ 분다”

“김한길·박영선·박지원이 (안철수 신당에) 가면 미풍이고, 유승민이 가면 태풍이다.”(여권 관계자) 안철수 신당 바람이 분다. 안철수 의원은 2016년 2월까지 신당을 꾸리겠다고 했다. 안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여부에 몰렸던 시선은 이제 신당에 누가 합류할지로 쏠린다. 신당에 가세할 인사의 ‘중량감’이 곧 신당의 파급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신당이 일으키는 바람은 태풍일까, 미풍일까. 우선 안 의원은 당세를 불리기 위해 여야 가리지 않는 구애

2015.12.31 목 박준용 기자

“안철수-유승민 손잡으면 ‘태풍’ 분다”

“안철수-유승민 손잡으면 ‘태풍’ 분다”

안철수 의원(오른쪽)이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연대할지 주목된다. © 연합뉴스 “김한길·박영선·박지원이 (안철수 신당에)가면 미풍이고, 유승민이 가면 태풍이다.”(여권 관계자) 안철수 신당 바람이 분다. 안철수 의원은 2016년 2월까지 신당을 꾸리겠다고 했다. 안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여부에 몰렸던 시선은 이제 신당에 누가 합류할지로 쏠린다. 신당에 가세할 인사의 ‘중량감’이 곧 신당의

2015.12.28 월 박준용 기자

다가온 '지문·홍채 인증'시대, 과연 안전한가

다가온 '지문·홍채 인증'시대, 과연 안전한가

사람들이 지문을 찍고 식당에서 계산하거나 눈을 갖다 대고 현관문을 연다. 예전에는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현실화, 대중화하고 있다. 휴대폰이나 현관문 등 개별 기기 단계에서 사용되던 생체인증 기술이 대중화 단계에 이르렀다. 간편 결제, 인터넷전문은행 등 모바일 핀테크 산업이 발달하면서 생체인식 기술은 시장화의 전기를 맞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새 인터넷브라우저가 엑티브 엑스(Active X)를 지원하지 않은 것도 계기가 됐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공인인증서에서 비밀번호 인증이 필요 없는 지문 인

2015.12.14 월 민보름 기자

“YS 추모 열기가 높은 건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 때문”

“YS 추모 열기가 높은 건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 때문”

  곁에서 바라본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어땠을까. 시사저널은 11월25일 오후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과 인터뷰했다. 윤 전 장관은 김영삼 정권 시절 청와대 대변인과 환경부장관을 역임했다. 특히 1994년부터 2년 7개월간 청와대 대변인을 맡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YS)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윤 전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을 가리켜 “타고난 정치인”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공만큼 과오도 많은 지도자였지만, 민주화를 다진 업적만으로도 한국 현대사에 큰

2015.12.03 목 유지만 기자

“YS 추모 열기가 높은 건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 때문”

“YS 추모 열기가 높은 건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 때문”

© 시사저널 최준필 곁에서 바라본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어땠을까. 시사저널은 11월25일 오후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과 인터뷰했다. 윤 전 장관은 김영삼 정권 시절 청와대 대변인과 환경부장관을 역임했다. 특히 1994년부터 2년 7개월간 청와대 대변인을 맡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YS)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윤 전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을 가리켜 “타고난 정치인”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공만큼 과오도 많은 지도자였지만, 민주화를 다

2015.12.02 수 유지만 기자

벼랑에 선 ‘빨치산 금수저’ 최룡해 부활할까

벼랑에 선 ‘빨치산 금수저’ 최룡해 부활할까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장을 전격 처형한 2013년 12월. 북한 관영 선전 매체들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당시 직책) 띄우기에 나섰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체제에서 ‘좌(左)성택, 우(右)룡해’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두 사람의 운명이 극명하게 교차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로동신문은 최룡해의 아버지인 최현(1982년 사망)을 거론하며 “수령님(김일성 주석을 지칭)의 그림자도 밟지 않은 충신 중의 충신”이라고 치켜세웠다. 장성택 숙청으로 어수선한 체제 내부를 추스르고 주민들

2015.11.19 목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벼랑에 선 ‘빨치산 금수저’ 최룡해 부활할까

벼랑에 선 ‘빨치산 금수저’ 최룡해 부활할까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장을 전격 처형한 2013년 12월. 북한 관영 선전매체들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당시 직책) 띄우기에 나섰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체제에서 ‘좌(左)성택, 우(右)룡해’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두 사람의 운명이 극명하게 교차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로동신문은 최룡해의 아버지인 최현(1982년 사망)을 거론하며 “수령님(김일성 주석을 지칭)의 그림자도 밟지 않은 충신 중의 충신”이라고 치켜세웠다. 장성택 숙청으로 어수선한 체제 내부를 추스르고 주민들을

2015.11.16 월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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