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백인 중산층 우선주의’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백인 중산층 우선주의’

“트럼프가 조기에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최근 극심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놓고 미국의 한 정치분석가가 내뱉은 말이다. 트럼프가 자신의 행정명령이 치열한 반대에 부딪힐 것을 알면서도 이를 강행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1월20일, 취임사에서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래도 이제는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 되었으니, 무언가 좀 달라지겠지”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대선 때부터 거의 둘로 갈라지며 분열적인 모습을 보이는 미국

2017.03.03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금·금융 펀드, 수익률 승승장구

금·금융 펀드, 수익률 승승장구

‘금’으로 시작하는 펀드 수익률이 올들어 높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펀드는 물가 상승 기대감과 강달러 둔화에 금 값이 오르면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금융 펀드 역시 주식시장 오름세와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해 수익률이 높게 나오고 있다. 위험 자산 선호 현상에도 금 펀드 수익률이 높게 나오고 있다. 2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올해 초 이후 금펀드 수익률은 11.75%로 테마별 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브라질 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2017.03.02 목 송준영 기자

[시론] 트럼프, 세계의 탄핵 대상?

[시론] 트럼프, 세계의 탄핵 대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공약을 그대로 이행한다면 미국 물가와 금리가 오르고,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시장 전반에 걸쳐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제는 2009년 6월을 저점으로 올해 2월까지 92개월 동안 확장 국면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 회복에 따라 디플레이션 압력도 거의 해소되고 고용도 완전고용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가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고,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를 통해 민간 투자를 늘리면, 미국 경제성장률도 올라가지만 물가도 상승하게 된다. 여기다가 중국에서 수

2017.02.26 일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1.25%서 8개월째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1.25%서 8개월째

한국은행이 23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에서 8개월 연속 동결했다.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경제·통상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지켜보자는 심리가 금리 동결 배경으로 분석된다. 대내적으로도 해소 되지 않고 있는 가계부채, 탄핵정국 등이 한국은행의 금리 변경을 부담스럽게 했다. 한국은행으로선 앞으로가 더욱 중요해졌다. 올해 한국 경제는 2%대 저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경기 부양 필요성이

2017.02.23 목 송준영 기자

비정규직, 임금근로자의 절반 넘어섰다

비정규직, 임금근로자의 절반 넘어섰다

정부 정책은 통계를 기초로 만들어진다. 5년마다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는 것도, 매월 생산이나 물가나 고용 등에 대한 동향을 발표하는 것도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통계에 담긴 숫자는 현실을 반영하고, 그 심각성을 파악해 대안을 마련한다. 비정규직 정책도 마찬가지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수단조차 없었다.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상용직과 임시직, 그리고 일용직으로 나눌 뿐이었다. 이후 비정규직 문제가 불거지자 2003년부터 매년 3월과 8월에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2017.02.17 금 안성모 기자

[이경희 소장의 창업 톡톡] 편의성·가성비로 무장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살길

[이경희 소장의 창업 톡톡] 편의성·가성비로 무장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살길

2015년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창업기업의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이 29.8%로 가장 높았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이 27.5%로 뒤를 이었다. 도·소매업 분야는 여전히 창업 비율이 높지만, 인터넷의 확산으로 변혁기를 맞고 있다. 2016년 11월11일 광군제(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17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알리바바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온라인의 거대 공룡들이 오프라인 소매점들의 매출을 싹쓸이 하다시피 훑어가고 있다. 외식업은 너무 경쟁이 치열하고, 판매업종을 하자니 온라인 시장과 부딪힐 것

2017.01.31 화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트럼프, 러시아에 약점 잡혔나

트럼프, 러시아에 약점 잡혔나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해킹을 통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스캔들이 이른바 ‘섹스 동영상’ 파문으로 확대됐다. 핵심 내용은 트럼프가 사업가로 활동하던 2013년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모스크바의 한 호텔에서 매춘부와 음란한 행위를 했고 당시 러시아 정보기관이 해당 동영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파문은 한발 더 나아가 이러한 트럼프의 약점을 잡고 있는 러시아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측을 광범위하게 해킹했다는 내용과 결부되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사실 이러한

2017.01.25 수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충청 지역 유권자 1000명 여론조사] 문재인, 지지율·당선 가능성  모두 1위

[충청 지역 유권자 1000명 여론조사] 문재인, 지지율·당선 가능성 모두 1위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율 1위에 올라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인 충청 지역에서도 반 전 총장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저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옛 미디어리서치)과 함께 1월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만 19세 이상 충청 지역(대전, 충남·북, 세종)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전체 응답자 중 28.4%의 지지를 받아 13명의 대선 주자 중 1위를 차지했다.

2017.01.24 화 박혁진 기자

출연 계약서에 ‘후반 작업 필수’조항 추가요!

출연 계약서에 ‘후반 작업 필수’조항 추가요!

정신없이 돌아가는 각박한 사회에서 드라마는 일탈이고, 힐링이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의 대화는 드라마 이야기로 시작해서 드라마 이야기로 끝난다. 사회 걱정, 물가 걱정, 취업 걱정을 하다가도 “그 드라마 봤어?” “그 배우 연기 너무 잘하지 않니?” 등 시시콜콜한 드라마 이야기로 마무리한다는 말이다. 그중 최고는 단연 여배우의 미모에 관한 것이다. 남성 시청자들은 아름다운 여주인공을 보며 사랑에 빠지곤 하지만, 여성 시청자들은 여배우들의 미모를 보며 부러움과 질투를 느낀다. 여배우에게 미모는 지켜야 할 자산이자 수입과 직결되는 능력이

2017.01.22 일 이예지 우먼센스 기자

[시론] 닭의 해, 닭들의 수난을 지켜보며

[시론] 닭의 해, 닭들의 수난을 지켜보며

1990년대에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때였다. 우리 일행은 체류기간 내내 ‘고려인’이라고 불리는 동포들의 집에 돌아가면서 묵게 되었다. 산딸기 잼과 주식빵, 그리고 그곳 접대 요리인 샤슬리의 맛을 잊을 수 없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음식이 하나 있다. 바로 계란 프라이다. 모든 집에서 모든 끼니에 계란 프라이가 나왔다. 그때는 그저 ‘이곳에서는 계란 프라이가 김치 같은 것인가 보다’ 하고 어쭙잖은 추측을 할 뿐이었다. 이 먼 곳까지 와서 흔하디흔한 계란 프라이를 계속 먹는다는 게 내심 아쉽기도 했던 것 같다. 필자는 나중에

2017.01.22 일 남인숙 작가

“푸틴을 모방하라!” 시진핑 장기 집권 돌입

“푸틴을 모방하라!” 시진핑 장기 집권 돌입

#장면1. 지난 1월6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공산당 18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 7차 전체회의가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 최고지도부 7명이 총출동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당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 정신을 관철해야 한다”며 “전면적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강화하자”고 주창했다. #장면2. 최근 충칭(重慶)시 주민들은 술자

2017.01.19 목 모종혁 중국 통신원

동원F&B, 가격인상 '꼼수'

동원F&B, 가격인상 '꼼수'

동원F&B가 물가가 오르는 틈을 타 제품 가격을 올리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동원F&B는 원어 가격 인상을 핑계로 참치캔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 회사는 그동안 원어 값이 떨어져도 가격을 낮추지는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17일 참치원어 가격 추이와 업체 재무제표 분석한 결과 동원F&B의 참치캔 가격인상은 타당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동원F&B는 오는 31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평균 5.1% 인상 계획한다는 계획이다. 참치원어 및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

2017.01.17 화 김지영 기자

[르포] 치솟는 물가에 AI까지…알바로 겪어 본 위기의 치킨집

[르포] 치솟는 물가에 AI까지…알바로 겪어 본 위기의 치킨집

“띵동~ 사장님 여기 날개 반만 주세요.” 치킨호프 가게가 가장 바쁜 시간은 저녁 6시~8시다. 하지만 이 시간 동안 받은 메뉴라고는 닭 날개 반 마리가 전부였다. 그 흔한 배달도 없었다. 닭 날개 반 마리의 가격은 8000원. 생맥주를 비롯한 다른 메뉴도 팔았지만 이 시간대에 닭을 팔아 번 돈은 8000원이 전부였다. 턱을 괴고 있던 사장이 말했다. “손님이 없어서 도와줄 것도 없어. 그냥 치킨이나 먹고 가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A 치킨호프 가게를 찾았다. 14년 동안 부부가 함께 운영한 동네 치킨집이다. 1월12일

2017.01.13 금 조문희 인턴기자

수입 물가까지 껑충…소비자물가 상승 압력 커져

수입 물가까지 껑충…소비자물가 상승 압력 커져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미 농축수산 장바구니 물가는 설을 앞두고 크게 오른 상태다. 여기에 수입물가마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향후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분석된다.장바구니 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30개들이 계란 특란 중품의 평균 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9367원으로 지난해 11월 16일 평균가격 5678원에서 61% 상승했다. 계란 값은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이 길어지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계란 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정부가 미국과 태국 등을 통해 한시적

2017.01.11 수 송준영 기자

계란 이어 식용유·설탕도 대란 조짐

계란 이어 식용유·설탕도 대란 조짐

“가뜩이나 AI(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주문량도 줄었는데, 식용유 가격까지 올랐어요. 그렇다고 치킨값을 마음대로 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서울 영등포구에서 13년째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아무개씨는 최근 재료값들이 급등하면서 시름이 깊어졌다. 체감 경기가 좋지 않아 연말 특수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상황에서 겨울 비수기를 맞았다. 계란 대란에 이어 식용유 대란까지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 태산이다. 자영업자들이 공급받는 식용유 한 통(18리터) 값이 3만원에 육박했다. 기존 납품 가격이 최저 2만4

2017.01.09 월 이민우 기자

[시론] 주택 경기 연착륙 유도해야

[시론] 주택 경기 연착륙 유도해야

2017년 새해 세계 경제에서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는 ‘주택 가격 안정’ 여부이다. 주택 가격 하락은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성장률을 더 낮출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7년에 ‘세계 주택시장 대붕괴’(GHC; Great Housing Crash)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택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2년간 홍콩 부동산 가격이 최대 15%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는 금리 급등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긴 했지만, 캐나다

2017.01.08 일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수출, 불완전한 회복세

수출, 불완전한 회복세

우리나라의 수출이 불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급한 불이 꺼지는 듯한 모양새지만 수출 금액 회복은 더딘 것으로 분석되는 까닭이다. 올해 세계적으로 수출 규모가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의 질적인 측면에서 수출 물가 상승이 중요해질 전망이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6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89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87억2000만달러 흑자와 비교해 3.09% 증가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7.01.04 수 송준영 기자

한국은행 통화정책 기조 '갑론을박'

한국은행 통화정책 기조 '갑론을박'

한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줄어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 탄핵 정국 등 정치적으로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하면서 국가 경제의 컨트롤 타워 부재가 지속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노믹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변수들이 터져나올 것으로 예상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은행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예측의 시대에서

2017.01.03 화 송준영 기자

“경제는 심리다 2% 성장 받아들이고 저력 키워야”

“경제는 심리다 2% 성장 받아들이고 저력 키워야”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963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태어나 1985년 호세이(法政)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대학원을 나오고 1988년 LG경제연구원에 입사한 그는 지금까지 ‘일본 경제’ 한 분야만 연구하고 있다. 그가 편집장으로 있는 ‘재팬인사이트’는 2016년을 기준으로 ‘발간 10주년’이 됐다. 화제를 모은 보고서 ‘일본 경제의 쇠퇴 현상, 한국 경제에 경고등’(2010년 2월), ‘일본형 저성장에 빠지지 않으려면’(2013년 5월)의 중심에는 모두 이 수석연구위원이 있다. 보고

2017.01.02 월 송창섭 기자

‘장기 저성장’, 정상적인  경기 패턴으로 받아들여야

‘장기 저성장’, 정상적인 경기 패턴으로 받아들여야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2007~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렇다면 2017년은? 앞선 두 해의 공통점은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 전체를 뒤흔든 대불황이 찾아왔다는 점이다. 10년마다 찾아온 위기 패턴 속에 2017년 새해 전망도 밝지 않다. ‘일본형 장기 불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이다. 한국과 일본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IMF 외환위기 20주년인 2017년 한국 경제를 조심스럽게 전망해 본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IMF 직접 지원과 미국 및 일본, 국제기구 등의 협조융자를 포함해 모두 570억

2017.01.02 월 송창섭 기자

민통선이 잡아먹은 삶의 역사

민통선이 잡아먹은 삶의 역사

강원도 철원군은 대도시였다.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한 이곳엔 서울과 원산을 연결하는 철도가 놓여 있었고, 각종 농수산물과 축산물이 모여들었다. 금강산으로 가는 여행객들이 철원역을 거쳐 갔으며 이들을 위한 여관과 식당이 거리에 즐비했었다.  그렇게 번성했던 시가지의 일부는 이제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어 쉽사리 가볼 수도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그 옛날 이 곳에 기차가 달렸고, 학교가 있었으며, 백화점과 극장을 비롯한 각종 상점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 도시가 존재했었다는 기억조차 이제는 가물가물해질 시간이 흘렀다. 출

2016.12.27 화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

美 금리, 내년 세 차례 오를까 ‘가능성 낮아’

美 금리, 내년 세 차례 오를까 ‘가능성 낮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2월14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한국 경제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단 15일 국내 주가지수는 소폭 올랐다. 시장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긴축 움직임에 경계심이 살아나기도 했지만, 시장 충격은 빠르게 사라지는 모습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언급한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미국과의 금리 차이 축소와 가계부채 부담 탓에 한국은행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12월14일 미국 FOMC 회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인상

2016.12.25 일 황건강 시사저널e. 기자

[나비의 섹슈얼리티] ‘젊은 남성’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다

[나비의 섹슈얼리티] ‘젊은 남성’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다

강남구 청담동의 금요일 밤은 뜨겁다. 지하, 혹은 빌딩 최고층 스카이라운지를 차지한 많은 유흥업소들의 방마다 값비싼 양주를 둘러싸고 각자 자신의 돈과 지위를 뽐내는 자들이 앉아 있다. 그 자그마한 방에서 필요한 몇 백의 화대를 통 크게 지불하고, 한잔 술까지 걸쳐 의기양양해진 그들의 으스대는 모습은 그 자리에서만은 ‘밤의 대통령’이나 다름없다. 대통령 얘기를 괜히 꺼낸 것이 아니다. 2016년 겨울, 대통령의 ‘비선실세’가 자신의 돈과 지위를 뽐내며 으스댔던 기록들을 온 국민이 보고 있다. 이에 대한 기사들이 천지를 도배해, 지금

2016.12.23 금 나비 성 칼럼니스트

[단독] 우리은행 산하 우리P&S, 수상한 빌딩 매입 의혹

[단독] 우리은행 산하 우리P&S, 수상한 빌딩 매입 의혹

우리은행 산하의 빌딩관리 업체 우리P&S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매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지인의 빌딩을 시세보다 수십억 비싼 가격에 사들이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빌딩 매입 건은 임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그러나 이후 매입을 반대했던 임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가 하면, 빌딩 매입에 대한 논의가 담긴 회의록을 삭제하도록 지시하는 등 증거 인멸마저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임원 회의서 “감정가 높다” 반대 부딪혀 무산 우리P&S는 우리은행

2016.12.23 금 송응철 기자

[문화산업 직격인터뷰]⑤ 반칙과 싸우는 록의 전설 신대철

[문화산업 직격인터뷰]⑤ 반칙과 싸우는 록의 전설 신대철

한국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하나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자 신대철씨는 “이 곡은 권력자를 찬양하는 노래는 만들 수 없지만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노래는 만들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촛불집회 집행부는 나를 섭외하라. 내가 제대로 된 버전으로 연주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인터뷰 요청은 이 글을 쓰기 전에 이뤄졌다. 하지만 가장 뜨거운 사건을 먼저 묻는 게 기자의

2016.12.21 수 고재석 기자

이주열 총재

이주열 총재 "불확실성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국내 경제가 대내외 급속한 여건 변화로 하방 리스크가 확대됐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12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경제도 미약하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져 국내 경제를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한 것은 미국 통화정책 변화, 탄핵 정국 돌입,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발언으로 분석된다. ◇ “미국 통화 정책 지켜 볼 것” 이 총재는 미국 통화 정책 변화에

2016.12.15 목 송준영 기자

기준금리 동결 후 진퇴양난 빠진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후 진퇴양난 빠진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했다.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줄어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트럼프노믹스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을 반영해 ‘일단은 지켜보자’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분석된다.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으로 국정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란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여섯 달 연속 기준금리 동결···완화 정책 유지한국은행은 여전히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15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행 1.25%인 기준금리

2016.12.15 목 송준영 기자

[시론] 사회적 자본 확충이 절실한 한국 경제

[시론] 사회적 자본 확충이 절실한 한국 경제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각 연구단체들이 내년도 경제전망 자료를 내놓고 있다. 대부분이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을 2%대 초중반으로 전망해, 올해(2.7%)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여건이 악화될 경우,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 잠재성장률이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데 있다. 2017년 경제가 2016년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내수 부진에 있다. 이미 가계부채가 매우 높은 수준에 있고, 고용도 불안하기 때문에 소비가 별로 늘지 않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2016.12.13 화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트럼프 경제 선거공약 현실화 가능성 낮다

[시론] 트럼프 경제 선거공약 현실화 가능성 낮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국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35년 동안 지속된 미국의 금리 하락 추세가 마무리되고, 이제 상승 추세로 전환되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상황을 분석해 보면 금리는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트럼프는 선거공약에서 다양한 수요 진작책을 제시했는데,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재정 확대로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린다. 다음으로 법인세나 소득세를 과감하게 인하해 민간

2016.11.27 일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11월 소비자심리지수 '뚝'…금융위기 직후 수준

11월 소비자심리지수 '뚝'…금융위기 직후 수준

최순실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당선으로 국내외 불안감이 커지자 소비자 심리도 뚝 떨어졌다. 거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추락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6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8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101.9보다 6.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11월 CCSI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4월 94.2를 기록한 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모습이다. CCSI가 장기평균인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6.11.25 금 장가희 기자

리스트 더보기
Welcome

SNS 로그인

facebook 로그인 naver 로그인
기존 회원 비밀번호 재발급
비밀번호 재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