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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한반도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역대 괴뢰 통치배들 중 종말이 가장 비참한 집권자, 괴뢰 정치사에서 탄핵당한 첫 ‘대통령’으로 낙인찍히게 됐다.”3월3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이런 비난을 퍼부었다. “화근 덩어리를 빨리 덜어내자”는 주장에는 저주에 가까운 막말과 극렬한 비방이 가득했다. 지난 4년간 깐깐한 대북 정책으로 자신들을 곤혹스럽게 했던 데 대한 앙갚음 성격이 컸다. 그만큼 박근혜 정부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북한이 탄핵 사태 초반부터 촉각을 곤두세우며 박근혜 정부의 몰락에 큰 기대를 걸어온 이유

2017.03.18 토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中, 자신들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에 사드 보복 집중할 것”

“中, 자신들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에 사드 보복 집중할 것”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강경한 목소리를 내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반발하는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김진호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54)를 서면 인터뷰했다. 김 교수는 1990년 주하이(珠海)대학 중국역사연구소에서 석사 학위와 1998년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정치대학 국제관계연구센터의 방문학자를 거쳐 LG건설 대만법인장으로 일하다 2003년부터 단국대에 재직해 왔다.  2016년 8월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의 방중을 주선한 것으로 알

2017.03.09 목 모종혁 중국 통신원

북한은 물론 국정원도 배후 지목 되는 사이버 테러 실체

북한은 물론 국정원도 배후 지목 되는 사이버 테러 실체

벚꽃 대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3월초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을 인용하면 5월초에 19대 대선이 치러진다. 여의도에서는 이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그러나 탄핵 뒤 맞는 조기 대선이라, 혼란한 틈을 노린 사이버 테러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2011년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참여했던 핵심 관계자는 “선거 때마다 사이버 테러팀이 만들어지곤 한다. 선거마다 이런 팀들은 항상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사이버 공격은 어느 선거에서든 가능하다. 이번 대선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이버 테러를 바라

2017.03.09 목 조해수 기자

박 대통령 ‘탄핵 저지’ 여론 공세 급물살

박 대통령 ‘탄핵 저지’ 여론 공세 급물살

2월9일 대법관∙헌법재판관 등을 지낸 원로 법조인들이 조선일보 1면에 탄핵심판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신문 광고를 게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헌법 원리나 원칙을 부정하거나 반대한 사실이 없다”며 “몇 개의 단편적인 법률 위반이나 부적절한 업무집행 의혹을 근거로 헌법 위반을 주장하는 것은 논리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또 “헌재는 9명 재판관 전원의 심리 참여가 헌법상 원칙”이라며 “1월 31일 퇴임한 박한철 전 소장과 3월 13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심판을 중지했다가 ‘9인 재판부’가 구성

2017.02.09 목 조유빈 기자

트럼프 가짜뉴스 제작자는 마케도니아 10대?

트럼프 가짜뉴스 제작자는 마케도니아 10대?

‘가짜뉴스’란 용어는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선 용어가 아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의 주역으로 지목되면 전 세계적 화두에 올랐던 가짜뉴스가 이제 한국에 상륙한 모양새다. 벌써 정치권에선 툭하면 상대 진영에 대한 반박논리로 이 단어를 내세우고 있다. 본격적인 대선국면에 접어들면 한국에서도 미국처럼 가짜뉴스를 둘러싼 논란이 상당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는 가짜뉴스, 왜 이토록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또 소비될까.  지난해 12월 중순, 전 세계 유수 언론의 헤드라인

2017.02.02 목 김경민 기자

‘악플러와의 전쟁’  선포한  연예계 스타들

‘악플러와의 전쟁’ 선포한 연예계 스타들

신년 초, 아이유의 소속사가 지난 연말 11명의 악플러(악성 댓글을 상습적으로 만드는 네티즌)들에게 벌금형이 내려졌음을 알리며,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대응’을 천명했다. 트와이스의 소속사도 ‘악성 게시글의 수위와 양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악플들을 취합해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예계 스타들이 악플에 대한 강경 입장을 보이면서 악플러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엔 연예인들이 헛소문·비방 등을 이른바 ‘유명세’로 감내해야 했다. 인터넷 시대에 접어든 이후 헛소문과 비방이 악플이란 형태로 바뀌었는데,

2017.01.21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대선정국 돌입한 한국에도 가짜 뉴스 밀려온다

대선정국 돌입한 한국에도 가짜 뉴스 밀려온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현 유엔 사무총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통령 선거 도전은 제1차 유엔총회 결의안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마치 외신 보도처럼 보이는 이 뉴스는 ‘진짜 뉴스’가 아니다. 실제로는 구테헤스 총장이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반대한다는 내용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거조차 사실관계가 희박하다. 기사에서 언급된 ‘제1차 유엔총회 결의안’은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  유럽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신문에서 최초로 보도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가짜 뉴스’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2017.01.16 월 김경민 기자

[평양 Insight] 김정은 방어막에서 공격수로 돌아서다

[평양 Insight] 김정은 방어막에서 공격수로 돌아서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을 벗어나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공사(56)가 새해 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16년 7월 탈북한 태 전 공사는 관계 당국 조사와 정착 준비를 마쳤고 “2017년부터 김정은 체제의 허구를 폭로하고 비판하는 공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1월5일 서울 도곡동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첫 출근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이곳은 엘리트 외교관이나 노동당 고위 간부 등 탈북인사 1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태 전 공사가 북한에서 근무할 때 친분이 있던 인사들의 방을

2017.01.09 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의문투성이’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 사건

‘의문투성이’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 사건

지난 2011년 9월6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인근에서 변사체 두 구가 발견됐다. 시신 한 구는 북한산 둘레길 탐방안내센터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 뒷자석에서 발견됐는데,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모습이었다. 머리에는 망치로 가격당한 상처가 3군데 발견됐고, 옆구리 등에는 칼에 찔린 상처가 8군데 나왔다. 또 다른 시신 한 구는 북한산 용암문 등산로에서 발견됐다. 주차장에서 3km 떨어진 곳으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에 이 사건은 범죄의 잔혹성 외에는 별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변사체의 신

2016.12.28 수 조해수 기자

[평양 Insight] 트럼프 당선에 고민하는 김정은

[평양 Insight] 트럼프 당선에 고민하는 김정은

트럼프 당선을 바라보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악이라고 여겼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패한 미국 대선 결과에 안도했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행보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북한에 우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트럼프의 유세 발언과 달리 한반도와 대북 이슈 관련 선거 공약에 상당한 기류변화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트럼프의 외교안보 진용 인선과 향후 대북정책 청사진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닥친 것이다. 미 대선(11월8일)이 끝난 지 9일 만에 제네바에서 이뤄진 북·미 간 접촉에서

2016.12.01 목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평양 Insight] '최순실 게이트'에 김정은은 침묵 중

[평양 Insight] '최순실 게이트'에 김정은은 침묵 중

요즘 평양에서 발간되는 노동신문은 맨 마지막 장인 6면을 최순실 국정개입 농단 사태로 연일 도배한다. 대남·국제소식 몇 가지로 편집하던 걸 아예 최순실 사태에 쏠린 남한 내 비판 분위기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하야 요구 등으로 채우는 것이다. 특히 주말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소식은 “서울로 오는 전세버스가 동났다”거나 “집회에서 ‘늘품체조’ 대신 ‘하품체조’ 시범이 있었다”고 전하는 등 깨알같이 세세하게 전하고 있다. 북한 보도의 초점은 박 대통령 퇴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거친 대남 선전·선동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리더십 위기를

2016.11.22 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무차별 사생활 폭로 두 얼굴의 SNS

무차별 사생활 폭로 두 얼굴의 SNS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개인 사생활뿐만 아니라 취미 등 각종 관심사까지 공개하고 공유하며 정보를 얻고 소통한다. 그리고 각자의 관심사를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통해 뽐내기도 한다. 공공영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회 여론을 형성하고 여론의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 하지만 SNS는 양면성이 있다. 무서운 전파력을 자랑하지만 양날의 칼이다. 사람을 살릴 수도 또 죽일 수도 있다. SNS의 ‘빠른 전파력’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한다. 한 번 공유되기 시작하면 가속도가

2016.09.29 목 정락인 객원기자

[단독] ‘재단법인 K스포츠 설립 추진계획’ 문건 입수...기업별 할당대로 돈 걷혀

[단독] ‘재단법인 K스포츠 설립 추진계획’ 문건 입수...기업별 할당대로 돈 걷혀

역대 정권 말기마다 불거졌던 권력형 비리 의혹이 박근혜 정부에서도 어김없이 재연되고 있다. 언론과 야당의 폭로로 드러난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의 ‘대기업 강제모금’ 의혹이 올해 국정감사장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정권 차원에서 재단법인을 만들고 여기에 필요한 기금을 대기업들이 갹출해 내도록 했다는 점에서 과거 5공 정권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준비했던 ‘일해재단’과 흡사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여기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주도설과 함께, 박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최근 최서원으로 개명) 개입설도 제기되고

2016.09.26 월 감명국 기자

이제는 ‘인비키즈’ 시대

이제는 ‘인비키즈’ 시대

“우리 애도 지금부터 골프를 배우면 될까요?”한국의 에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주니어 골프’에 변화 바람이 일고 있다.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맨발의 신화’를 이룰 때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세리키즈’로 시작한 박인비가 ‘인비천하’를 만들면서 ‘인비키즈’ 시대로 바뀌고 있다. 세계적인 골프선수들은 대개 클럽을 8~12살에 잡는다. 물론 아주 어릴 때인 3~4살부터 잡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2016.09.01 목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추미애의 대표론, “대선 승리 경험 가진 당 대표 나와야”

추미애의 대표론, “대선 승리 경험 가진 당 대표 나와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의원의 별명은 널리 알려졌다시피 ‘추다르크’다. 8월27일에 있을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추 의원은 자신의 별명이 가진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시사저널은 8월4일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사무실에서 추 의원을 만났다.  추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선봉에 섰던 기억을 자랑스럽게 꺼내놨다. 그는 “나만이 승리할 수 있는 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가감 없는 생각을 털어놨다. 사드 배치 문제와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선명한 야

2016.08.08 월 유지만 기자

[박현석 변호사의 생활법률 Tip] SNS와 인터넷 명예훼손에 대응하는 법

[박현석 변호사의 생활법률 Tip] SNS와 인터넷 명예훼손에 대응하는 법

현대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통신기술의 발달로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교류와 의사의 전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발전이 우리 생활에 큰 편리를 가져온 것이야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편리함 뒤에는 불편한 그림자가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SNS를 통한 사적인 대화가 공개되거나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한 모욕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심지어 자살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SNS나 인터넷과 같은 문명의 이기들이 우리 삶을 위협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2016.08.01 월 박현석 변호사

[단독] “세무조사 해달라”…대한항공 노사 벼랑끝 대치

[단독] “세무조사 해달라”…대한항공 노사 벼랑끝 대치

임금인상을 둔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KPU)과 사측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대한항공의 불공정거래, 일감몰아주기, 재산 빼돌리기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세무조사 청원 서명운동을 추진하던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9일 국세청으로 집결해 시위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에 사측과 대한항공 일반 직원들로 구성된 일반노조는 “조종사노조가 일반 직원들을 볼모로 무리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반발, 대한항공 노사는 물론 노노간에도 난기류가 갈수록 격화되는 모습이다.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종

2016.08.01 월 박성의 기자

우병우 의혹 ④위기 자초한 법조계?

우병우 의혹 ④위기 자초한 법조계?

검사장 출신의 홍만표 변호사를 시작으로 진경준 전 검사장,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지난 2개월 사이 검찰 출신 전·현직 고위급 인사들이 줄줄이 비리 의혹에 휘말리고 있다. 다수의 검찰 고위직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동시에 여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런 추문들이 검찰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검찰 내부의 위기감도 팽배한 상황이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권력을 제한하기 위한 방법들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러한 위기

2016.07.25 월 박혁진 기자

홍만표가 쓴 각본에 우병우도 한 자리?

홍만표가 쓴 각본에 우병우도 한 자리?

시사저널이 지난 5월30일자 1390호를 통해 보도했던 홍만표 변호사의 양돈업체 ‘도나도나’ 내사 무마 의혹이 다시금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건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역시 홍 변호사와 함께 변론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 우병우 수석과 관련한 여러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몰래 변론했다는 의혹도 그중 하나다. 언론에서는 홍 변호사와 알고 있던 법조 브로커들이 우 수석과도 여러 차례 만났고, 이를 통해 우 수석이 정 전 대표를 몰래 변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

2016.07.25 월 박혁진 기자

“댓글 유통하는 포탈은 왜 선플운동에 미지근할까요?”

“댓글 유통하는 포탈은 왜 선플운동에 미지근할까요?”

지금부터 20여년 전, 외국어 교육을 담당하던 학원가가 생존을 걱정해야하던 시기가 있었다. 세계화의 바람 속에 교육시장도 개방을 앞두고 있을 때였다. 학원뿐만 아니라 출판도 개방을 걱정해야 했다. 국내 외국어학원들이 사용하는 교재 대부분은 외국교재였다. 그래서 개방은 곧 국내 시장 잠식을 뜻했다. 그나마 외국어학원에서 사용하는 국내 교재 중 대표격으로 남아있던 게 ‘민병철 생활영어’였다.‘민병철’이란 이름 세 글자는 국내 영어 교육의 대표격이다. 그의 이름 뒤에는 이제 교수란 직함이 따라붙는다. 현재 건국대 국제학부에서 후학을 양

2016.07.20 수 김회권 기자

‘홍상수 감독’이 ‘막장드라마 구도’에 빠진 날

‘홍상수 감독’이 ‘막장드라마 구도’에 빠진 날

‘홍상수·김민희 스캔들’이 뜨거운 화제다. 홍상수는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주의 예술영화 감독으로 세계 영화계에 확고한 위상을 가진 인물이다. 요사이도 미국과 프랑스에서 잇따라 홍상수 감독의 회고전이 열리는가 하면, 최근작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대해서도 LA타임스가 ‘거의 완벽한 최고의 영화’라는 극찬을 내놓는 등 찬사가 쏟아진다. 이 정도의 인물이, 칸영화제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의 여주인공과 불륜행각을 벌였다고 하니 외신에서까지 스캔들 기사를 낼 정도로 관심이 쏟아졌

2016.07.05 화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오래전부터 ‘자살 징후’ 주변에 보냈다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오래전부터 ‘자살 징후’ 주변에 보냈다

2007년 2월12일 새벽 5시30분쯤 한 60대 경비원이 자신의 근무지인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자살했다. 추운 아침 출근을 서두르던 입주민이 화단에 쓰러져 있던 그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옥상에서는 그가 뛰어내리기 전 남겨놓은 유서 한 장이 낡은 구두와 함께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옥상 시멘트벽돌 두 장을 딛고 올라선 그 자리 주변에 선명하게 남겨진 족흔은 그의 신발 문양과 일치했고, 그가 잡았을 것으로 보이는 난관에 남겨진 지문도 역시 그의 것과 일치했다. 수사 결과는 몇몇의 참고 진술과 주변에 남겨진 증거로 봐 자살로

2016.04.14 목 서종한 | 프로파일러 (사이몬프레이저대학 정신건강법

지원콘텐츠

지원콘텐츠 "우리은행 어음사기 책임 회피"

우리은행 어음사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콘첸츠가 우리은행의 책임 회피를 29일 규탄했다. / 사진=뉴스1 우리은행 어음사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콘텐츠가 우리은행의 책임 회피를 규탄했다. 지원콘텐츠와 협력업체를 포함한 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2011년 헬로키티 캐릭터 유통사업을 하던 지원콘텐츠가 일본 기업과의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도위기를 맞았다"며 "당시

2016.03.29 화 이준영 기자

배도 띄우기 전에 가라앉게 생겼네

배도 띄우기 전에 가라앉게 생겼네

새누리당의 당내 공천 경쟁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살생부 논란, 여론조사 결과 유출에 이어 욕설 파문으로 인해 극한 대립을 펼치고 있는가 하면, 지역구에서는 예비후보 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당내 분란이 일정 선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총선 공천권을 둘러싸고 김무성 대표와 친박(親박근혜) 의원 간 갈등은 윤상현 의원의 욕설 파문으로 폭발했다. 친박계의 물밑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윤 의원 측은 욕설 파문을 서둘러 봉합하려 하고 있지만, 상황은 간단치 않다.

2016.03.17 목 박혁진·유지만 기자

‘법적 대응’에 ‘압박 수위 강화 고려’···대한항공 노사 갈등 심화

‘법적 대응’에 ‘압박 수위 강화 고려’···대한항공 노사 갈등 심화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 / 사진=뉴스1 임금 협상 결렬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쟁위 행위에 돌입한 가운데 대한항공 사측과 조종사 노조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4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을 내고 노조위원장과 집행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반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6일까지 김포 효원연수원에서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어 투쟁 방향과 수위를 결정한다. 노조는 사측의 조치에 맞서 압박 수위를 높이는

2016.02.25 목 송준영 기자

“죽어도 용서하지 않을 거야”

“죽어도 용서하지 않을 거야”

2009년 1월30일 추운 겨울 아침, 고등학교 1학년이던 미영이는 친구 진희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후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미영의 아버지는 그날 밤에 속초경찰서를 찾아가 미귀가자 신고를 했다. 다음 날 해가 다 밝아서야 인근 몽돌 해안가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이 바다에 떠 있던 미영의 시신을 발견하고 지구대로 신고했다. 검시관과 과학수사 요원이 범죄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신을 감식했다. 사망자는 키 155㎝에 몸무게는 40㎏ 정도의 아담한 체격이었다. 집을 나서기 전 입었던 노란색 외투와 검은색 타이즈, 하늘색 치마

2016.02.18 목 서종한 프로파일러 (사이몬프레이저대학 정신건강법

한화테크윈 KAI 지분매각

한화테크윈 KAI 지분매각 "신용등급에 영향 없어"

KAI 지분매각 후 한화테크윈 유동성 변화 / 표=NICE신용평가 한화테크윈이 한국항공우주(KAI) 지분 매각에도 신용등급 상향은 없었다. 6일 NICE신용평가는 한화테크윈이 KAI 지분 매각으로 회사의 유동성은 개선됐으나 이미 지분가치가 재무적 융통성으로 평가에 반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신용등급 조정사유가 아니라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보유지분의 절반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KAI지분 10%를 보유중이다. 다만 실제 거래에서는 매각예정

2016.01.06 수 황건강 기자

아름다운 집

아름다운 집

며칠 전 방송에서 들은 이야기다. 콜롬비아에 관한 이야기인데, 우리에게 커피로 유명한 이 나라는 사실 50년간이나 정부군과 반군 게릴라 사이의 전쟁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중이다. 콜롬비아 출신이고 <백년 동안의 고독>의 작가인 마르케스는 <납치일기>라는 작품에서 이 나라의 부패와 폭력과 내전에 관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원인이 무엇이든, 실상이 어떻든 전쟁은 어디에서나 깊은 상처를 남긴다. 며칠 전 방송에서 들은 이야기는 이 나라의 크리스마스에 관한 것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반군 게릴라를 대상으로

2015.12.31 목 김인숙 | 소설가

남북 관계 ‘또’ 막힐 위기 처했다

남북 관계 ‘또’ 막힐 위기 처했다

2015년 12월11일부터 이틀 동안 개성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당국 회담을 가졌지만 아무런 합의 없이 결렬됐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몇 차례 남북 접촉과 회담을 통해 관계 복원을 모색했지만 현재까지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13년 6월12일 열기로 한 남북 장관급 회담은 북측이 대표단 단장으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국장을 제시하자 남측이 대표의 ‘격’이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차관급으로 수정하는 과정에서 회담 자체가 무산된 바 있다. 회담 장소 개성으로 정해 처음부

2015.12.31 목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차영 “조희준 형사 고소 준비 중”

차영 “조희준 형사 고소 준비 중”

차영 전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 대변인과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친자 확인 소송이 형사 고소로 비화할 조짐이다. 조 전 회장이 최근 차 전 대변인의 아들 A군을 사실상 친자로 인정하면서, 그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차 전 대변인은 현재 아들 A군을 조 전 회장의 호적에 입적시키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으로 조 전 회장에 대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두 사람 간 다툼의 시작은 2013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차 전 대변인은 조 전 회장을 상대로 친자 확인

2015.12.31 목 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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