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테슬라 전기차의 한국 상륙 작전, 만만찮네

테슬라 전기차의 한국 상륙 작전, 만만찮네

세계 전기차 시장 1위 업체 테슬라가 한국에 상륙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주도했던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다만 테슬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한국의 주거문화, 보조금 무혜택, 급발진 사고 이미지 등 삼중고(三重苦)가 테슬라 질주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보다 1억 정도 비싸 3월15일 태평양을 건너온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경기도 스타필드하남에 1호 매장을 열고 고객맞이에 나섰다. 그간 베일 속에 가려 있던 테슬라 하남 매장은 흰색과

2017.03.25 토 박견혜 시사저널e. 기자

5·18 영웅 ‘故 안병하 경무관’ 유족의 30년 전쟁

5·18 영웅 ‘故 안병하 경무관’ 유족의 30년 전쟁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7년이 됐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그날의 진실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왜 쏘았지?” “왜 죽였지?” “얼마나 죽였지?” 우리는 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지 못했다.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움직임도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 5·18 당시 전남 지역의 치안총책은 고(故) 안병하 경무관(전남 경찰국장)이었다. 그는 5·18 광주의 숨은 영웅으로 불린다.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라는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해 수많은 광주 시민들을 살렸다. 이것으로 인해 안 경무관과

2017.03.23 목 정락인 객원기자

또 다시 논란이 된 ‘박근혜의 7시간’

또 다시 논란이 된 ‘박근혜의 7시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등 13개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를 마치고 3월22일 아침 삼성동 사저로 귀가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전날 밤 11시40분경 끝났다고 전해지면서 새벽 3시 전후 귀가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조서를 추가 검토하게 되면서 귀가 시간이 늦춰졌다. 박 전 대통령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받는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적극적으로 방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본인은 전혀 개입하지 않아 모른다거나, 관여했더라도 정상적 국정 운영의 일환이었을 뿐 최순실씨의 사익을 챙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한 것으로

2017.03.22 수 조유빈 기자

18조 추징금에 갇힌 김우중式 ‘세계경영’

18조 추징금에 갇힌 김우중式 ‘세계경영’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고령인 데다 몇 년 전 주장했던 정권 차원의 ‘기획 해체설’이 파장을 일으켜서인지 여전히 대외 활동에 부담을 느낀다는 후문이다. 매년 열리는 대우 창립 기념식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은 것도 여러 해가 지났다. 김 전 회장과 대우에는 그룹 해체가 국가 경제에 부담을 줬다는 사실이 ‘주홍글씨’처럼 붙어 있다. 김 전 회장은 워크아웃 발표 직후 ‘대우가족 여러분께’라는 장문의 편지를 통해 “자랑스러웠던 여정은 오늘에 이르러 국가 경제의 짐으로 남게 되었으며, 우리의 명예는 날개가 꺾이고 말았다”고 한탄했다. 검

2017.03.22 수 송창섭 기자

[현대차 공익제보자 인터뷰]① “회사는 사실을 감췄고 나는 진실을 말했다”

[현대차 공익제보자 인터뷰]① “회사는 사실을 감췄고 나는 진실을 말했다”

55번째 생일날 아침. 느닷없이 현관 벨이 울렸다. 문을 열자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들이밀었다. 경찰은 노트북과 외장하드 등 ‘수상하다’ 싶은 것들은 모두 집어갔다. 그렇게 3시간에 걸친 수색이 끝났다. 김광호 전 현대차 부장 집은 그렇게 쑥대밭이 됐다.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겠다”며 김씨가 나선 지 180일. 공익제보자의 길을 지난했다.김씨는 지난해 9월23일 현대차가 안전 관련 제작 결함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했다고 언론에 폭로했다. 현대·기아차에서 25년 동안 근무하며 겪은 사례와 자료를 공개했다.

2017.03.21 화 박성의 기자

내일 만료되는 구금 기한, “한국 안 간다”는 정유라

내일 만료되는 구금 기한, “한국 안 간다”는 정유라

지난 17일 덴마크 검찰이 체포 76일째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그러나 정씨 측은 이에 반발해 현지 법원에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자신의 송환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에 돌입한 것이다.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 비리 등에 연루된 정씨는 독일에서 덴마크로 도피한 뒤 지난 1월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정씨는 덴마크 검찰 조사에서 “엄마가 모든 것을 해서 나는 모른다”며 귀국 거부 의사를 밝혀왔다. 정씨 측 변호인인 덴마크 현지 변호사 페테르 마르틴 블링켄베르는 덴마크 검찰이 한국송환을 결정한

2017.03.21 화 조유빈 기자

우버의 내부문서가 보여주는 자율주행차의 불안정함

우버의 내부문서가 보여주는 자율주행차의 불안정함

우버는 자율주행차 기술에서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9월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시험 영업을 시작하면서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대기업과 실리콘밸리의 IT 기업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갔다. 물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술자 2명이 탑승했지만, 운전자가 한 명도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실현을 향한 진일보한 시도였다. 그런데 이런 자율주행차 실현의 길에 커다란 장벽이 생겼다. 우버의 원대한 꿈에 문제 제기한 쪽은 구글이다. 구글과 우버는 현재 법정 싸움에 들어갔고 자율주행차 기술은 다툼의 영역으로 접어들었다. 구글 측

2017.03.20 월 김회권 기자

“CJ 압수수색하면서 당사자 삼성 왜 수사 안하나?”

“CJ 압수수색하면서 당사자 삼성 왜 수사 안하나?”

시사저널은 3월17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이 지난해 7월 뉴스타파에 보도되기 직전 CJ그룹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CJ그룹은 구속된 선씨가 사내망을 통해 계열사 재무팀 직원들의 이메일을 검색한 흔적을 찾아냈다. 이후 계열사 재무팀 임원에게 협박 메일이 온 만큼, 선씨가 동영상 촬영에 공모했을 것으로 보고 자체 조사를 벌였다.  당시 선씨는 “이메일 주소를 동생에게 전달만 했을 뿐이다. 나는 무관하다”고만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CJ그룹은 선씨가 구속될 때까지 아

2017.03.18 토 이석 기자

[재벌家 후계자들-(6) 하이트진로그룹] 편법 통한 富의 대물림 ‘불편한 꼬리표’

[재벌家 후계자들-(6) 하이트진로그룹] 편법 통한 富의 대물림 ‘불편한 꼬리표’

국내 최대 주류 기업인 하이트진로그룹이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키를 쥔 이는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68)의 장남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40)이다. 박 회장이 2014년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그는 2015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최전선에 나섰다. 물론 아직까지 ‘단독 항해’는 아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는 데다, 박 회장도 여전히 본사로 출근하며 경영 전반을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지않은 시점에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지분 승계율도

2017.03.17 금 송응철 기자

[단독]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파트너십 해지 검토

[단독]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파트너십 해지 검토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국내 파트너사인 안진회계법인과 제휴관계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단, 전제조건은 금융당국이 딜로이트안진에 대해 어떤 수준으로 제재를 결정하느냐에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딜로이트안진에 12개월 부분 영업정지를 사전 통지한 바 있다. 12개월 부분 영업정지는 딜로이트안진에게는 치명타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부분 영업정지는 신규계약만 힘들어질 뿐 재계약 수주는 가능하다. 이 때문에 3~4개월 완전 영업정지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업계의 설명은 다르다. 신규 계약

2017.03.16 목 송창섭 기자

[단독] 홍콩 한인사회 울린  ‘광산업계의 조희팔’

[단독] 홍콩 한인사회 울린 ‘광산업계의 조희팔’

홍콩 한인사회가 지금 한국인의 수천억원대 광산 사기로 들썩이고 있다. 이른바 ‘광산업계의 조희팔 의혹’으로 불리는 사건이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홍콩과 한국 수사 당국은 광산 투자기업 시베리아마이닝그룹(SMG)의 대표였던 한국인 최아무개(47)씨의 수천억대 배임·사기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외신과 홍콩 소식통, 그리고 홍콩 법원 등에 따르면, SMG의 전 대표 최씨와 동업자 임아무개씨 등은 허위 평가 보고서를 통해 보유 광산 가치를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는 부풀려진 광산 가치를 기반으로 수천억원대

2017.03.15 수 박준용 기자

 대단원 막 내린 탄핵 정국, 그 속에 드러난 법의 허점

대단원 막 내린 탄핵 정국, 그 속에 드러난 법의 허점

“재판관 전원 일치로 피청구인 박근혜를 파면한다.”지난했던 또 한 번의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났다. 다만 다른 점 하나, 13년 전 탄핵심판은 기각됐고 이번 탄핵심판은 인용됐다. 헌정사에 자주 볼 수 없는 탄핵이다 보니, 탄핵 정국에서는 법률의 미비점이 드러난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가 그랬다. 당시 소추안이 넘어오자 헌법재판소는 헌법재판소법에 명시된 몇몇 조항 외에는 탄핵심리에 필요한 절차적 규정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탓에 시작부터 애를 먹었다. 심리에 들어가기 전부터 절차적 선례를 마련하는데 상당한 힘을

2017.03.10 금 김회권 기자

현대중공업, 트럼프 보호무역주의의 첫 희생양인가?

현대중공업, 트럼프 보호무역주의의 첫 희생양인가?

현대중공업과 효성, 일진 등 국내 발전기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7월 반덤핑 혐의로 미국 상무부와 무역위원회에 제소됐다. 조사 요청서를 접수한 곳은 ABB와 델스타, 펜실베니아 트렌스포머 테크놀로지 등 미국 업체 3곳이었다.  이들 회사는 “현대중공업 등이 불공정한 가격 경쟁으로 미국 유입식 변압기(LPT) 시장을 황폐화시켰다”며 “덤핑 마진은 51.7%~63.2% 수준으로, 공격적인 가격 경쟁 전략을 통해 유입식 변압기시장의 38%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무부와 무역위원회는 즉시 조사에 착수했고, 9월 예비판정에서 현

2017.03.10 금 이석 기자

‘사고’는 있으되, ‘책임’은 없는 현대차 급발진 사고

‘사고’는 있으되, ‘책임’은 없는 현대차 급발진 사고

한 사립대에 재직 중인 주아무개 교수는 1월2일 자신의 강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어이없는 사고를 당했다. 차를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몰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시사저널이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주 교수는 지상으로 올라오기 전 마지막으로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놀란 나머지 감속페달(브레이크)을 밟았지만, 차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가속(加速)됐다는 게 주 교수의 주장이다. 결국 차는 운전석 앞쪽 부분으로 기둥을 심하게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  현대차, 사고

2017.03.09 목 송창섭 기자

‘캣맘’ 정유라, 그의 ‘덴마크 조력자’는 동물학대 전력자

‘캣맘’ 정유라, 그의 ‘덴마크 조력자’는 동물학대 전력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름이 또다시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2월8일 서울시교육청이 정씨의 청담고 졸업 취소와 퇴학 조처 등 모든 행정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다. 앞서 이화여대 입학 취소에 이어 청담고 졸업마저 취소되면서, 정씨의 최종학력은 ‘대학 재학’에서 ‘중학교 졸업’으로 바뀌게 됐다. 정씨는 여전히 덴마크에 구금 중이다. 특검은 지난해 12월20일, 공식 수사 개시와 함께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서 신병 확보에 나섰다. 당시 덴마크에서 도피 중이던 정씨는 한 달 뒤 덴마크 경찰에 의

2017.03.08 수 김경민 기자

[단독] 이맹희측 변호인 “CJ, 이건희 동영상 개입할 이유 없었다”

[단독] 이맹희측 변호인 “CJ, 이건희 동영상 개입할 이유 없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촬영 사건에 전 CJ계열사 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고 이맹희 CJ 회장과 이건희 회장이 유산상속 관련 소송을 진행했던 전력 때문인데 당시 소송을 진행했던 차동언 변호사는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차 변호사는 8일 기자에게 “이건희 회장과 이맹희 회장이 소송 전을 벌이던 당시에도 해당 동영상이 있다는 이야기는 있었다”며 “동영상 입수자는 삼성 측에 비싸게 팔려다가 실패하고 CJ에도 접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당 동

2017.03.08 수 엄민우 기자

“LG디스플레이는 나를 범인(犯人)이라 불렀다”

“LG디스플레이는 나를 범인(犯人)이라 불렀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의 일이다. LG전자 직원이었던 정국정씨는 구자홍 당시 LG전자 대표(현 LS-니코동제련 회장)와 간부들을 상대로 ‘왕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회사의 집단 따돌림으로 우울증 등의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는 내용이었다.  정씨는 당시 “회사의 자재구매 비리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승진에서 누락되고 이메일 수신까지 제외되는 등 직장 내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 측은 “정씨가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맞섰다. 구 회장 등은 “정씨가 사내 메일(왕따 메일)을 위조했다”며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에 고소

2017.03.07 화 이석 기자

불구속 수사원칙 예외 ‘사전구속제도’ 어떻게 봐야 할까

불구속 수사원칙 예외 ‘사전구속제도’ 어떻게 봐야 할까

근래에 영장실질심사라는 형사사법제도가 언론 보도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권력의 최정점에 있던 사람들과 굴지의 재벌 관계자들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다는 기사들이다. 우리 형사법에 채택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제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995년 이전에는 수사기관이 수사하다가 피의자에 대해 공판을 청구하기 이전에 인신을 구속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경우 법원에 서류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 역시 서류심사만으로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이에 대한 정책적 반성으로 1995년 제8차 형사소송법

2017.03.07 화 박현석 변호사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백인 중산층 우선주의’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백인 중산층 우선주의’

“트럼프가 조기에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최근 극심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놓고 미국의 한 정치분석가가 내뱉은 말이다. 트럼프가 자신의 행정명령이 치열한 반대에 부딪힐 것을 알면서도 이를 강행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1월20일, 취임사에서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래도 이제는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 되었으니, 무언가 좀 달라지겠지”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대선 때부터 거의 둘로 갈라지며 분열적인 모습을 보이는 미국

2017.03.03 금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한 중소기업인과 대기업의 골프장 분쟁 내막

한 중소기업인과 대기업의 골프장 분쟁 내막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호(號)’가 출범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성상록 부사장은 2월6일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에 취임했다. ‘조직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성 사장의 취임 일성이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회사 실적이 우선 성 사장의 발목을 잡았다. 이 회사는 2001년 현대건설에서 분리돼 재설립됐다.  현대엔지니어링 매출 15년 만에 역성장 지난 15년간 매출은 880억원에서 7조3485억원으로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위철 전임 사장 때는 현대엠코와의 합병이 성사되면서

2017.03.03 금 이석 기자

국정교과서 채택에 반발해 입학식 취소된 문명고의 운명

국정교과서 채택에 반발해 입학식 취소된 문명고의 운명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를 주교재로 채택하며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경산의 문명고등학교가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3월2일 입학식에서조차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가 열릴 정도였다. 이날 신입생과 학부모 등 100명은 입학식이 시작되기 30여분 전부터 입학식 장소인 학교 강당 앞에 모여 국정 교과서 철회 시위를 벌였다. 신입생들의 가슴에는 근조 리본을 연상케 하는 검은 리본이 달려 있었다. 학생들과 학부모 항의가 거세지자 김태동 교장이 급히 입학식장을 뜨는 소동이 벌어졌다. 남은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2017.03.02 목 조유빈 기자

"입찰 잔치는 남의 일" GS‧두산 건설 속앓이

공공 공사 입찰 잔치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GS‧두산 건설은 침울한 표정이다. 철도시설공단 임직원과 부당거래 현황이 적발돼 모든 관급공사 참여기회가 6개월간 정지됐기 때문이다. 올 들어 30조원의 공공시설 입찰, 7년새 최대 규모의 기술형 입찰시장에서 두 건설사는 ‘손가락만 빨’ 처지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축소, 민간주택 시장 경기 하강에 대비한 건설사들의 행보에 두 건설사가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두산건설, 평화엔지니어링, 케이알티씨 등 4개 업체는 다음

2017.02.28 화 최형균 기자

돌발 행동에 막말까지…‘막 나가는’ 박 대통령 변호인단

돌발 행동에 막말까지…‘막 나가는’ 박 대통령 변호인단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이달 24일로 잡혔던 최종변론 기일을 27일로 연기하면서 탄핵심판 선고일은 3월10일이나 13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법조계에선 22일 증인신문 종결과 함께 헌재가 탄핵심판 결정문 초고 작성을 위해 펜을 들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대리인단인 김평우 변호사가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 비난을 퍼붓는 등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변호사는 1월 <탄핵을 탄핵한다>는 책을 내고

2017.02.23 목 조유빈 기자

[단독] 한국GM 노동자의 백혈병도 산재 인정됐다

[단독] 한국GM 노동자의 백혈병도 산재 인정됐다

30대의 한 젊은 노동자가 병상에 누워 있다. 그는 하루 종일 위험물질에 노출된 곳에서 일하다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병이 회사 책임이라는 것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병상에서 길고 긴 법정투쟁을 해야 했다. 소송은 2013년 7월 시작돼 3년을 넘겼다. 올해 2월10일, 마침내 1심 결론이 나왔다. 결과는 ‘원고 승소’. 한국GM 군산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던 A씨(37)가 얻은 백혈병이 산업재해(산재)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한국GM 작업장에서 발병한 백혈병이 산재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

2017.02.23 목 박준용 기자

일상화된 간접고용 “우리 사장님은 누구인가요”

일상화된 간접고용 “우리 사장님은 누구인가요”

2016년 5월 한 청년이 지하철역에서 목숨을 잃었다. 호출을 받고 안전문(스크린도어)을 고치던 청년은 승강장에 들어오던 열차와 문 사이에 끼여 숨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19세 청년이 남긴 갈색 가방에는 공구들과 함께 먹지 못한 컵라면과 나무젓가락, 숟가락이 들어 있었다. 제대로 밥 한 끼 먹을 시간 없이 일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온 국민을 비통함에 빠뜨렸다. 비단 구의역 사고만이 아니다. 2월3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해양공장에서 협력업체 반장 이아무개씨(44)가 자신이 작업하던 파이프 사

2017.02.23 목 이민우 기자·정지원 시사저널e. 기자

“옆자리 동료의 월급을 알려 달라”

“옆자리 동료의 월급을 알려 달라”

2016년 독일 우체국은행(Postbank)이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 국민 64%가 금기시하는 대화 주제로 ‘돈’을 꼽았다는 것이다. 독일 사회에서는 “돈 얘기는 하는 게 아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월급은 물론, 옷값이나 집값 얘기를 꺼내는 것을 부적절한 행동으로 취급한다. “돈은 있다고 떠드는 게 아니라 조용히 갖고 있는 것”이라는 속담 역시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보여준다. 그런데 마누엘라 슈베지히 독일 연방가족부 장관이 연초부터 돈 얘기를 꺼냈다. ‘임금정의법’을 제정해 직장 내 동일 직급자의 월급을 알 수

2017.02.18 토 강성운 독일 통신원

이건희 공백 시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건희 공백 시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사실상 삼성그룹 총수 역할을 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자, 한쪽에서 ‘한국 경제 위기’를 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어떻게 하든 총수의 구속만은 막고자 했던 삼성 측이 특검 조사를 받는 동안 계속 물밑에서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삼성, 더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는다”는 논리를 편 결과이기도 하다.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일부 보수층이 이 부회장 구속을 결사적으로 반대한 것도 표면적으로는 ‘경제 논리’다. 이 부회장 구속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성립의 연관성도 무시할 순 없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2017.02.18 토 송창섭·박준용 기자

聖域(성역)이 무너졌다

聖域(성역)이 무너졌다

성역(聖域)이 무너졌다. 대한민국의 변화가 시작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은 단순히 한 기업 총수의 구속에만 그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경제에, 그리고 정치에, 나아가서 사회와 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이는 역설적으로 그만큼 삼성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다는 얘기도 된다. ‘이재용 구속’이 갖는 의미를 진단해 본다.   모든 것이 역사에 기록될 만했다. 요즘 말로 치면 모두가 ‘역대급’이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만 7시간30분이 걸렸다. 역대 최장 시간이다. 피의자심문 후 최

2017.02.18 토 송창섭·유지만·안성모 기자

700억 先(선)지급된  2015년 포스코건설에  무슨 일이…

700억 先(선)지급된 2015년 포스코건설에 무슨 일이…

송도국제도시를 공동 개발해 온 포스코건설과 미국의 게일인터내셔널 간 분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두 회사는 2004년 합작회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GIK)를 설립했다. GIK는 NSIC의 업무를 대행하는 회사다. 두 회사 지분은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70.1%, 29.9%씩 나눠 갖고 있다. 외부로 드러나지 않았던 두 회사 간 갈등은 최근 2년간 몇 개의 사업권 문제를 둘러싸고 폭발했다. 이 과정에서 10여 개에 달하는 쌍방 간 고소 및 고발이 이어졌고,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

2017.02.15 수 박혁진·박준용 기자

[Today]

[Today] "밀리면 죽는다"…삼성 Vs 특검 운명 건 전쟁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조선일보 : 기각 26일만에…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 공여) 등 5가지 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이 처음 청구한 구속영장이 지난달 19일

2017.02.15 수 이석 기자

리스트 더보기
Welcome

SNS 로그인

facebook 로그인 naver 로그인
기존 회원 비밀번호 재발급
비밀번호 재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