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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는 ‘일본의 최순실’인가

아키에는 ‘일본의 최순실’인가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시(大阪市)에 본부를 두고 1952년 8월 설립된 사립학교법인 모리토모 학원(森友學園)은 유치원(쓰카모토 유치원)과 보육원을 운영해 왔다. 그런데 모리모토 학원이 2017년 4월 개교할 예정이던 초등학교(일명 ‘아베 신조 기념 초등학교’)의 공사를 서두르는 와중에, 일본 정계와 사회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형 스캔들이 터졌다. 모리토모 학원이 이 초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학교 부지를 마련할 때, 오사카부 도요나카시(豊中市)에 있는 국유지(감정가 9억5600만 엔)를 헐값인 1억3700만 엔에 사들여

2017.03.15 수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아베의 개헌 도우미, 아베의 발목 잡다

아베의 개헌 도우미, 아베의 발목 잡다

일본 도쿄 나가타초의 국회가 개원한 올해 1월2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시정 연설에서 ‘평화헌법’을 입에 올렸다. “우리 헌법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깊게 다루자”는 그의 호소가 나왔지만 막상 일본 국회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헌법개정안을 다뤄야 할 국회의 헌법심사회는 중의원, 참의원 모두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  짧은 기간 동안 해결하지 못할 과제라고 생각해서일까. 3월5일 자민당 전당대회에서는 총재의 임기를 ‘2기 6년’에서 ‘3기 9년’으로 바꾸는 당규 개정을 결정했다. 아베의 장기집권을 위한 정치적 포석이

2017.03.07 화 김회권 기자

‘아베’의 다음 주자로 등장한 ‘아베’

‘아베’의 다음 주자로 등장한 ‘아베’

총리 자리로 바로 연결되는 자리. 일본 자민당 총재는 그런 자리다. 그래서 자민당 총재의 임기 문제는 권력 투쟁의 역사였다. 1986년 7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한 뒤 나카소네 야스히로 당시 총리는 같은 해 10월에 끝나는 자신의 총재 임기를 무기한 연장하려고 했다. 하지만 반대파의 견제에 막혀 특례 조항을 신설해 1년 연장하는데 그친 일이 있었다.  나카소네가 이루지 못한 일을 아베 총리는 해낼 수 있을까. 원래 자민당 총재의 임기를 당규에서는 이렇게 규정했다. ‘총재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총재는 두 번까지만 연임할

2017.03.06 월 김회권 기자

게임 중독 학생 구하려다 게임 산업 태동시키다

게임 중독 학생 구하려다 게임 산업 태동시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2년 온라인 게임 시장은 6조7839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모바일 게임이 8009억원을 차지한다. 매출액 규모로 알 수 있듯이 온라인 게임은 여전히 게임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더 크다. 2012년 게임 수출은 약 3조원 가까운 26억3891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 중 온라인 게임이 전체 게임 수출액의 91.4%를 차지했다. 이는 K팝의 2011년 수출액 2040억원과 비교해 12배나 많은

2013.12.11 수 김중태│IT문화원 원장

게임판 뒤바꿀 ‘왕들의 귀환’

게임판 뒤바꿀 ‘왕들의 귀환’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박찬욱 감독의 영화, 김영희 PD의 예능. 이름만으로 사용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꾸준한 성공으로 사용자의 신뢰를 획득한 이들을 우리는 스타 제작자라고 부른다. 콘텐츠 산업의 한 줄기인 게임 산업에서도 사용자의 신뢰를 얻는 이름이 있다. ‘리니지’ ‘바람의나라’ 등을 개발한 1세대 개발자 송재경, ‘라그나로크’의 아버지 김학규, 불패 신화를 자랑하는 개발자 김대일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이들 스타 개발자가 오랜

2012.12.11 화 박병록│경향게임스 기자

[창간23주년 차세대 리더 조사 / 게임] 엔씨소프트 품어 안은 김정주, ‘영향력’도 함께 품었다

[창간23주년 차세대 리더 조사 / 게임] 엔씨소프트 품어 안은 김정주, ‘영향력’도 함께 품었다

    2012년 6월8일 게임업계를 뒤흔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4.7%를 넥슨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대금만 8천45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넥슨은 게임업계 라이벌로 불리던 엔씨소프트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김택진 대표의 지분은 9.99%로 줄어 최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자리가 바뀌었다. 김택진 대표의 서울대 공대 1

2012.10.24 수 김회권 기자

‘게임계 절대 군주’ 김택진 아성 더 견고해졌다

‘게임계 절대 군주’ 김택진 아성 더 견고해졌다

        최근 게임의 사회적 부작용, 대형 업체와 중소업체 간 양극화 문제 등 게임업계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주요 업체들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그 선두에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업체의 영업이익이 매출 대비 30~4

2011.10.25 화 이규대 기자

국산 온라인게임, 하반기 ‘대박’ 예감

국산 온라인게임, 하반기 ‘대박’ 예감

    ▲ 지난해 11월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온라인게임 ‘테라’ 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온라인게임업체가 ‘날개’를 달았다. 국내외 시장 규모가 커지고 신작 게임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온라인게임 산업이 제2의 전

2011.07.19 화 이철현 기자

국내 대작 게임, ‘중원 정벌’ 나선다

국내 대작 게임, ‘중원 정벌’ 나선다

지난 1월25일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를 필두로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아키에이지’ 등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이하 MMORPG) 대작들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단순히 거액이 투자된 대작이어서가 아니다. 앞서 언급된 신규 대작 MMORPG는 모두 중국과 미국 게임 이용자의 기대 순위 ‘톱 10’에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모두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과연 중국은 국내 게임 산업의 엘도라도가 될 수 있을까.

2011.03.28 월 김세희 기자

[게임] 요지부동 ‘지존’의 권좌 양강의 진군을 누가 막으랴

[게임] 요지부동 ‘지존’의 권좌 양강의 진군을 누가 막으랴

      과거 ‘놀이’로 치부되던 게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고,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불과 10여 년 사이에 ‘게임’의 위상 변화는 이처럼 빠르게 진행되었다.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른 게임 업계이지만 변하지 않

2010.10.18 월 김회권

'역사의 덫'에 갇힌 일본

'역사의 덫'에 갇힌 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는 일본이 위안부를 강제로 동원한 일이 없다고 말해 국내외의 비난을 받았다.     독일은 ‘홀로코스트’를, 유럽은 아프리카 흑인 노예 매매를 시인했다. 미국도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을

2007.03.19 월 조홍래(자유기고가)

영예와 멍에 함께 안은 ‘정치 명가’

영예와 멍에 함께 안은 ‘정치 명가’

      ⓒAP 연합 야스쿠니 신사에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이었던 아베 신조의 친척이 합사되어 있다. 위는 지난 2005년 8월15일 아베 신조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모습.     아베는 1

2006.09.18 월 채명석(재일 언론인)

해상국가 가야의 위용, 그리고 망각의 역사

해상국가 가야의 위용, 그리고 망각의 역사

일단 가락국의 지형을 보면 해상국가로서의 필요조건은 갖추었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마치 지붕처럼 ‘ㅅ’자를 이루고 감싸고 있는 풍부한 산림지대여서, 여기서 남한 제1의 강인 낙동강이 흘러나온다. 산세가 급한 편이어서 강 유역 충적지대가 넓지는 않지만 산에서 끊임없이 공급되는 영양물질로, 면적에 비해 많은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원래 땅이 비옥한 곳에서는 인구가 금방 불어나서 곧 식량이 부족하게 된다. 이럴 경우 이전 시대 사람들의 해법은 대체로 산림을 개간해서 농토를 늘리는 것이었다. 배후의 산지가 경사가 급한 울창

2017.03.13 월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이진아의 지구 위에서 보는 인류사] 국가는 바다 위에도 있을 수 있다

[이진아의 지구 위에서 보는 인류사] 국가는 바다 위에도 있을 수 있다

요즘 우리에겐 생소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고대에는 ‘해상국가(海上國家)’라는 개념이 있었다. 말 그대로 ‘바다 위의 나라’라는 뜻이다. 고대 그리스어에는 여기 해당하는 ‘탈라소크라시’라는 단어가 있었다. 바다를 뜻하는 ‘탈라사(thalassa)’와 통치를 뜻하는 ‘크라시(cracy)’가 합쳐져 만들어진 이 말은 육지에는 비교적 좁은 땅을 베이스캠프로 두지만, 바다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해상교역로를 통해 무역을 하거나 무역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서 경제적 이익을 쌓아 세력을 형성하는 집단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물론 그 집단의 규

2017.03.02 목 이진아 환경․생명 저술가

재벌家 후계자들도 ‘청문회’ 수준의 검증 해야

재벌家 후계자들도 ‘청문회’ 수준의 검증 해야

2017년 새해 벽두부터 재벌 대기업에 경영권 승계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경영권을 자식에게 어떻게 넘겨주느냐 하는 것은 재벌의 오랜 고민거리다. 사회 통념상 ‘부자지간’이라는 이유만으로 기업을 통째로 넘겨주는 것은 이제 말처럼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갖은 편법이 동원될 수밖에 없다.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피의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으로부터 강도 높게 조사받은 것도 결국은 경영권 승계 문제였다. 시사저널은 2015년 ‘신(新)한국의 가벌(家閥)’을 1년 가까이 연재하며 재벌가의 혼맥 가계도를 총정리한

2017.01.28 토 감명국·송창섭·송응철·박준용 기자

‘닌텐도 스위치’로 게임판 ‘스위치’시키나

‘닌텐도 스위치’로 게임판 ‘스위치’시키나

닌텐도가 경계를 긋기 애매한 게임기를 1월13일 발표했다. 그리고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차세대 거치형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를 이르는 말이다. 닌텐도는 이미 거치형 게임기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실패를 맛봤다. Wii로 한때 승승장구했지만 Wii U는 고배를 마셨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는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Wii U는 그 존재감마저 희미해졌다. Wii U의 실패가 닌텐도의 실적 악화로 이어진 건 당연한 결과였다. 거치형보다 아무래도 휴대용 게임기 분야가 닌텐도의 주무대다. 닌텐도DS는 전 세계에서 1억5000만대

2017.01.19 목 김회권 기자

[장상인의 글로벌 인맥 쌓기] 글로벌 네트워크시대··· 외국인과 절친(切親)이 될 수 있을까?

[장상인의 글로벌 인맥 쌓기] 글로벌 네트워크시대··· 외국인과 절친(切親)이 될 수 있을까?

“외국인과 절친(切親)이 될 수 있을까?”필자 스스로 던져본 질문이다. 답은 간단하다. “될 수 있다.”같은 고향, 같은 학교, 같은 성(姓)씨, 같은 언어....동질적인 요소가 엄청나게 많은데도 절친(切親)이 되기 어려운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데, 외국인과 절친이 된다는 것은 더욱 어렵지 않겠는가. 하지만, 언어와 문화·습관 등만이 다를 뿐 마음(心)은 내국인이나 외국인 공히 큰 차이가 없다.  글로벌(Gloval)시대- 독일을 대표하는 언론인 볼프 수나이더(Wolf schueider)는 <인간이력서>(이정모 옮김)에

2017.01.03 화 장상인​ JSI파트너스 대표

"한국은 아직 ‘민주화의 개발도상국’" 촛불 비하하는 日 대표 저널리스트

이케가미 아키라. 1973년 NHK에 들어가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5년 3월 퇴사를 한 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 일본에서 정말 유명합니다. 최근 일본 방송에서 손석희 JTBC 사장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손 사장을 두고 '사회정의가 강한 저널리스트'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선 덧붙입니다. "손석희 사장은 한국의 이케가미 아키라다."  이케가미는 지상파 TV프로그램에 등장해 국내외 뉴스를 주로 설명합니다. 그는 뉴스를 쉽게 풀어주는 저널리스트로 유명합니다. 비전문가들에게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

2016.12.07 수 김회권 기자

삼성은 오너 지배 버려야 권력에서 벗어난다

삼성은 오너 지배 버려야 권력에서 벗어난다

경제매체 편집국장이라는 직무 속성상 영국 종합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과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는 챙겨 봅니다. 두 매체는 8일 자에 국내 최대 기업이 겪는 곤혹스러운 사건을 자세하게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6면에 ‘삼성, 정치적 스캔들에 휘말렸다’ 제하의 4단 기사에는 ‘대통령 친구 딸이자 승마선수를 불법 지원했다는 혐의로 한국 검찰이 삼성 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내용이 상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역시 A4면에 ‘검찰, 삼성 사무실 급습’ 제하의 4단 기사에서 같은 내용을 다뤘습니다. 월스트리

2016.11.09 수 이철현 기자

중고차 직접 운전하는 일왕(日王)

중고차 직접 운전하는 일왕(日王)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지난 8월8일 생전퇴위 의사를 밝힌 후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일본 국민 대다수는 일왕의 생전 퇴위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도 9월 들어 이런 일본 사회의 분위기를 의식해, 아키히토 일왕 일대에 한해 퇴위를 허용하는 쪽으로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은 쇼와(昭和) 연호를 쓴 히로히토(裕仁·1901~1989) 일왕의 장남으로 태어나 1989년 1월7일 왕위를 계승했고, 퇴위 의사를 표명하기까지 수십 년간 온후한 성품과 진지한 태도로 일본 국민을 대해 존경

2016.10.07 금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무한한 상상력 어른의 ‘동심’ 깨우다

무한한 상상력 어른의 ‘동심’ 깨우다

8월23일 영국 BBC는,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75)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년)을 ‘21세기의 위대한 영화 100선’ 중 4위로 선정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10세의 소녀 오기노 치히로(荻野千尋)를 통해 ‘인간 세계’의 습속과 ‘신(神) 세계’의 판타지를 병렬적으로 공존시키며, 근대사회의 인간 모습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 했던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아버지의 낙향 길에, 치히로 일가는 호기심에서 터널 저편에 있는 ‘이상한 마을’로 들어서게 된다. 그곳은

2016.09.08 목 이규석 일본 칼럼니스트

두테르테 통치의 뿌리는 마르코스에 있다

두테르테 통치의 뿌리는 마르코스에 있다

마약범 2000명이 죽었고, 70만 명이 자수했다. 법보다 주먹을 내세운 두테르테는 세계적 인물이 됐다. 그는 ‘새로운 변화’를 필리핀에 가져올 것이라고 약속하며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그의 통치는 필리핀의 피플파워를 불러왔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난 내 생각을 말하는 걸 전혀 꺼려하지 않는다.”로드리고 로아 두테르테(Rodrigo Roa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은 방송 카메라가 돌아가는데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떤 질문을 던져도 피하지 않는다. 원래 이런 정치인은 살아남기 어렵다. 뱉었던 말에 도로 공격

2016.09.06 화 김회권 기자

삼청교육대 닮은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

삼청교육대 닮은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

중국 황제의 형벌은 잔인했다. 부패사범을 특히 싫어했던 명나라 황제 주원장이 만든 ‘명대고(明大誥)’라는 법전에 따르면, 부패사범에게 능지처참·박피·진초 등 처참한 처벌을 집행했다. 능지처참은 사람이 많이 모인 가운데 죄인을 기둥에 묶고 포를 뜨듯 살점을 베어내어 죽이는 형벌이다. 박피는 피부 껍질을 벗기는 것이다. 진초는 신체의 내장을 도려내고 풀을 채워두는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세조가 사육신을 능지처참하고 효수해 사람들에게 공개했다는 기록이 있다. 프랑스의 루이 15세도 반역죄인을 네 마리 말에 묶은 뒤 사지를 찢어 죽였다고

2016.09.05 월 김윤태 고려대 교수·사회학

일왕이 물러나고 싶어도 물러날 수 없는 이유

일왕이 물러나고 싶어도 물러날 수 없는 이유

8월8일, 아키히토 일왕의 비디오 메시지가 전파를 탔다. 생전 퇴위를 시사하는 발언을 담고 있었다. 고령이 돼 후대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왕의 모습은 어찌 보면 자연스럽다. 하지만 일왕의 이런 자기결정권을 두고 찬성 혹은 반대를 물어야하는 상황이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다. 신화의 시대까지 포함하면 일왕의 역사는 2600년 125대에 걸쳐 내려온다고 한다. 뉴스위크 일본판은 “이중 생전에 왕위를 물려주고 물러난 일왕은 58명으로 대략 46.4% 정도, 즉 절반에 가깝다”고 전했다. 생전 퇴위 자체가 아주 새로운 일은 아니며 일왕의 적통에

2016.08.30 화 김회권 기자

“행운은 쓴 경험을 견딘 끝에 맛보는 달콤한 열매”

“행운은 쓴 경험을 견딘 끝에 맛보는 달콤한 열매”

“인생은 모험이다. 앞으로도 나는 일을 전부로 알고 살면서 모험심을 불태울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데 중요한 것은 ‘꿈과 비전’이다.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동시에 갖춰야 할 것은 ‘애교와 배짱’이다. 물론 이런 특성은 성격상 타고나는 면이 강하다. 하지만 얼마든지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애교는 항상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자 하는 서비스 정신에서 나온다. 곤란한 상황일수록 리더에겐 애교와 배짱이 필요하다.” 일본의 이케아라 불리는 가구회사 ‘니토리’의 창업자 니토리 아키오(似鳥昭雄) 회장이 《넘

2016.07.24 일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차기 일왕은 평화주의자일까 국수주의자일까

차기 일왕은 평화주의자일까 국수주의자일까

일본의 왕이 바뀔까. 7월13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아키히토(明仁․83) 일왕이 생전에 퇴위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표명했다고 비중있게 보도했다. NHK는 궁내청 관계자를 인용해 일왕이 “살아있는 동안 왕위를 왕세자에게 물려주겠다”는 뜻을 궁내청 관계자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왕은 적어도 1년 전부터 생전 퇴위 의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수년 내로 일왕의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徳仁․56)가 왕위를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개혁적이고 소탈한 성격으로 일본 사회에서 상당히 존경을 받고

2016.07.17 일 김경민 기자

[New Books]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New Books]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일본을 구할 기업가 베스트 10’에 선정된 저자는 우리가 어떤 사고방식과 지식으로 무장해야 미래를 앞서갈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미래 세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분석해 변화의 패턴을 찾아낸다. 테크놀로지의 역사를 인간이 가진 몸과 지성(뇌)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한다.    버려진 시간의 힘 “한국인 연평균 노동 2124시간, OECD 평균은 1770시간, 독일은 1371시간.” 너무 열심히 사느라 정작 중요한 시간들을 폐기처분

2016.07.16 토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응답하라 20년 전 오늘] 20년 전엔 ‘웹컨설턴트 이재웅’도 낯선 직종이었다

[응답하라 20년 전 오늘] 20년 전엔 ‘웹컨설턴트 이재웅’도 낯선 직종이었다

『 그리고 다시 세상을 변했다. 전문가들의 예언대로라면 ‘PC 시대는 가고 네트워크 시대가 열리고 있다.’ 네트워크 시대의 상징인 인터넷에 미래를 거는 젊은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들이 택하는 직종은 다양하다. 직종을 새로 만들어 내는 경우도 많다. 이중에는 웹마스터·웹디자이너·웹카피라이터처럼 웹과 관련된 직종이 단연 많다. 웹은 월드와이드웹(WWW)의 줄임말로, 인터넷에서 그림·소리·동화상 따위를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인터넷의 대중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정보 검색 시스템이다. 인터넷 보안 전문가

2016.07.07 목 감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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