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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정적인 도시경관을 역동적인 문화콘텐츠로 채워 넣다

춘천, 정적인 도시경관을 역동적인 문화콘텐츠로 채워 넣다

춘천에는 낭만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다.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낭만적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었던 대학시절에,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한 여행의 추억이 서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엠티 시즌이 되면 서울 청량리역에는 여행의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왁자지껄 모여들었다. 하루 혹은 이틀정도의 짧은 일탈을 뒤로 하고 녹초가 되어 서울로 돌아오던 길조차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비록 대학에 와서도 더 치열한 경쟁 속에 내던져지는 요즘이지만, 춘천은 여전히 청춘들의 단골 여행지다. 수도권에서 가까울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2017.02.17 금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LG전자, ‘퓨리케어’ 브랜드로 세계 시장 공략

LG전자, ‘퓨리케어’ 브랜드로 세계 시장 공략

28일 LG전자가 공개한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사진=LG전자 LG전자가 ‘퓨리케어(PuriCare)’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서 에어케어 사업을 강화한다. 퓨리케어는 공기청정기·가습기 브랜드다. LG전자는 28일 공기청정기, 가습기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퓨리케어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신제품이 이달부터 나온다. 이날 공기청정기 4종과 가습기 5종이 공개됐다.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제품은 극초미세먼지(입자 지름1㎛)까지 감지할 수

2015.10.28 수 민보름 기자

[新 한국의 가벌] #16. ‘창업 동지’ 여섯 형제 혼맥 씨앗 뿌려

[新 한국의 가벌] #16. ‘창업 동지’ 여섯 형제 혼맥 씨앗 뿌려

LG가는 창업주인 구인회뿐 아니라 창업주 형제들의 혼맥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구인회를 비롯한 여섯 형제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남부럽지 않은 혼맥을 구축해 오늘날 LG가 혼맥의 바탕을 이뤘다. 구인회의 첫째 동생 구철회는 부인 안남이와의 사이에 4남 4녀를 뒀다. 큰집에 양자로 들어간 구철회는 구인회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했던 창업 동지였다. 진주로 가출했던 구인회가 1931년 자금을 구하기 위해 고향인 숭산마을로 돌아와 만난 사람이 구철회였다. “우리 같이 한번 안 해볼래?” 하는 형의 제안에

2015.02.13 금 소종섭│편집위원

[新 한국의 가벌] #11. 동생 세영에게 “교수 하면 배고파! 나랑 일이나 해”

[新 한국의 가벌] #11. 동생 세영에게 “교수 하면 배고파! 나랑 일이나 해”

정주영(현대그룹 창업주)의 5남 1녀 형제자매들은 단순히 피를 나눈 사이가 아니다. 정주영가(家)가 오늘날의 위상으로 자리 잡기까지 이들은 동지요, 사업 파트너였다. 이들은 첫째인 정주영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특유의 ‘현대식 단결’을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켰다. 숱한 분란의 소지가 있었음에도 현대가가 그나마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은 이런 독특한 위계 존중 문화가 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1950년 6월26일 북한군 탱크가 미아리고개를 넘던 그날 정주영의 첫째 동생 정인영(전 한라그룹 명예회장)은 서울 장

2015.01.15 목 소종섭│편집위원

[단독] '불법 외환' 재벌·연예인 44명 공개

[단독] '불법 외환' 재벌·연예인 44명 공개

사회 지도층의 해외 부동산 매입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권력자들이 미국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LA) 그리고 하와이에 콘도나 별장 한두 채 정도 사두는 게 당연시 될 정도다. 재벌가도 예외는 아니다. 회사 업무와 무관한 부동산이 전 세계에 퍼져 있다. 문제는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고 취득한 해외 부동산이 적지 않다는 데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력 인사들이 불법을 버젓이 자행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감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불법 외환 거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 것도

2015.01.12 월 안성모·이규대·조유빈 기자

세월이 흘러도 끝나지 않는 노래 ‘김광석’

세월이 흘러도 끝나지 않는 노래 ‘김광석’

    최근 인기 절정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한 장면. 콘도를 빌려서 밤새워 이야기하고 술 마시며 감정의 찌꺼기를 걸러내는 한국식 ‘엠티’. 밤이 깊고 살아남은 몇몇만이 두런거리다, 누군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나지막이 읊조린다. 2000년에 나온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도 북한군 송강

2011.01.10 월 김진령

‘가문·명문의 영광’ 함께 이어서…

‘가문·명문의 영광’ 함께 이어서…

5대 사립고교 인맥을 소개하면서 가나다 순에 의거해 배재고-보성고를 전 회에 먼저 다루었다. 순서대로라면 양정고가 그 뒤를 잇게 되겠으나 중앙고 출신 인물의 숫자가 다른 고교에 비해 비교적 다수여서 이번 호에는 중앙고만을 따로 소개하고 다음 호에 양정고와 휘문고를 함께 다루기로 한다.     ▲ 서울 중앙고등학교 ⓒ시사저널 이

2010.12.20 월 이춘삼│편집위원

로비의 ‘큰손’ 후원금도 ‘문어발’

로비의 ‘큰손’ 후원금도 ‘문어발’

    ▲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왼쪽)이 박연차 회장의 지인 등 4명으로부터 모두 2천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저널 유장훈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철저히 ‘숨은 손’을 자처했다. 권력 뒤의 음지에서 정치권과 사정기관에 엄청난 거액을 뿌려댔다. 그는 양지에서는 결코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

2009.04.01 수 감명국

부품·장비 업체는 “죽지 않아”

부품·장비 업체는 “죽지 않아”

          반도체 가격이 폭락하면서 ‘반도체로 먹고 살아야 하는 대한민국에 위기가 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의 대표 업체인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반도체보다도 오히려 이들 회사에 반도체 장

2007.05.07 월 유근원 (자유 기고가)

난지도에 세계의 '문화 난장' 펼친다

난지도에 세계의 '문화 난장' 펼친다

          문화 기획 집단 ‘상상공장’을 이끌고 있는 류재현씨(43)를 처음 만나보면 자그마한 체구에 단발머리, 후줄근한 박스 티셔츠에 장난스러운 표정 등 영락없이 개구쟁이 초등학생 같아 보인다. 홍대 지역 &lsq

2007.02.12 월 홍선희 편집위원

“음악 쫑 내려고 냈던 음반이 대박이었다니!”

“음악 쫑 내려고 냈던 음반이 대박이었다니!”

      ⓒ시사저널 윤무영1977년 등장한 산울림은 1970년대 대중음악계의 문법을 바꾸었다. 사진은 김창완씨.   1977년 어느 날. 세 청년이 데모 테이프를 들고서 서라벌 레코드사를 찾았다. 가수로 데뷔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비 출반을 마지막으로 ‘음악을 그만하고’ 음반을 찍어 친척들이나 친구들에게 기념품처럼 돌리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당시 돈 3백만원을 빌려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다

2006.06.23 금 차형석 기자

‘가요 뮤지컬’이 몰려온다

‘가요 뮤지컬’이 몰려온다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70·80 가요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뮤지컬에서 들을 수 있는 여러 음악 가운데 가요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찬밥 신세였다. 예술적 완성도에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제작진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노래를 쓰면 지나치게 흥행을 의식한다거나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창작 뮤지컬에서도 가요를 접하기는 어려웠다. 지금은 사정이

2005.05.13 금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마음까지 상처내는 참을 수 없는 괴로움

마음까지 상처내는 참을 수 없는 괴로움

조아무개씨(42)는 어려서 겨울이 몹시 싫었다. 찬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피부염 탓이었다. 한겨울에 내복을 입고 누우면 벌레가 기어들어 온 듯 온몸이 근질거렸다. 특히 사타구니 부위가 심해서 밤새 득득 긁어대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가끔 손끝에 피가 묻어났지만 극렬한 ‘손질’을 멈출 수는 없었다. “정말이지, 백약이 무효였다. 온갖 연고를 덕지덕지 발랐지만 가려움증은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조씨는 말했다. 긁은 부위에서 진물이 흘러나온 것은 그로부터 며칠 뒤였다. 아침이면 상처에 들러붙은 내복을 떼어내느라 ‘으윽’ 소

2004.11.30 화 양한모 기자

아시아인에 영감 주며 죽어서도 빛나는 별

아시아인에 영감 주며 죽어서도 빛나는 별

살아서 빛나던 별은 죽어서 더 빛을 발하는가. 지난해 12월 말 자궁경부암으로 아깝게 세상과 작별한 중화권 최대의 가수이자 영화 배우였던 메이옌팡(梅艶芳·사망 당시 40세)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시아인은 최근 매우 특별하고 영예로운 상을 주어 그녀를 기렸다. 상의 이름은 ‘올해의 영감(靈感) 대상’. 이 상은 아시아 최대의 연예·오락 전문 채널인 엠티비가 지난 2월1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엠티비아시아상 수상식 자리에서 수여됐다. 엠티비아시아상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매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가수들에게 수여하는

2004.02.17 화 박성준 기자

제3세대 컴퓨터 바이러스 신출귀몰

제3세대 컴퓨터 바이러스 신출귀몰

복제·위장술 탁월, 색출 어려워…웜과 결합하면 큰 피해 지난 2월 말, 시만텍 바이러스 방지연구소(SARC)에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듯한 파일이 접수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분석해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멀쩡한' 파일로 보였다. 연구원이 3주 동안 씨름한 끝에 간신히 바이러스의 실체를 파악할수 있었다. 이 바이러스가 바로 제트미스트(Zmist). 안티 바이러스 역사상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데 3주나 걸린 경우는 거의 없다. 대개 하루 안에 백신까지 개발해 낸다. 컴퓨터 바이러스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스

2001.04.12 목 안은주 기자

그들은 왜 ‘권’을 쏘았나

그들은 왜 ‘권’을 쏘았나

‘일단 불발로 끝난 쿠데타, 그러나 성패는 아직 판가름 나지 않았다.’ 이번 권노갑 퇴진 파동을 지켜본 한 초선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선도투는 정동영 최고위원이 맡았다. 정위원은 12월2일 청와대에서 열린 최고위원 만찬에서 당정 쇄신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권노갑 최고위원이 물러나야 한다고 못박았다. DJ 정권 최고의 실세, 민주당의 버팀목임을 자임해온 권위원을 향한 정면 도전. 이는 한 중진 의원의 말마따나 정권 교체 이후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이었다. 쿠데타 징후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길게는 총선 직후부터

2000.12.21 목 안철흥

'업적 평가‘ 테풍… 가시방석에 앉은 교수들

'업적 평가‘ 테풍… 가시방석에 앉은 교수들

“지난 가을에 출판한 책은 연구 업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전면적인 개정의 경우 저술 점수의 50%를 주겠다고 했으니, 업적으로 올려도 되겠군. 교육 점수는 어떨까. 과 엠티에 참석하면 0.5점. 두 번 갔으니 1점. 창의적인 교수법을 선보였다면 1점을 주겠다? 그것도 증빙 자료를 첨부하라는군.” 컴퓨터 앞에 앉아 이렇게 중얼거리던 김 아무개 교수. 착잡한 심정으로 지난해 발표한 논문을 떠올려본다. 이른바 국외 저명 학술지에 실린 논문은 없고, 국내 학술지에는 고작 한 편을 실었다. 자주 논문을 기고하는 지면이 있지만, 대학이

2000.02.24 목 魯順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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