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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맹활약하는 한국낭자들

일본에서 맹활약하는 한국낭자들

리우올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복귀한 뒤 2개 대회 만에 우승했을 때, 같은 날 일본에서는 안선주(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선주의 우승은 박인비로 인해 조용히 묻혔다. 언론의 주목도 별로 받지 못했다. 미국에서의 활약상이 일본을 냉큼 삼킨 셈이다. 시장 규모나 인기 면에서 LPGA가 JLPGA를 월등히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을 발판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초창기 여자프로골퍼들을 감안한다면 일본 무대는 국내 여자프로들에게는

2017.03.25 토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안철수·손학규의 ‘불안한 동거’

안철수·손학규의 ‘불안한 동거’

국민의당 대권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간 경선룰 협상을 둘러싼 갈등의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양측은 경선룰 협상 과정에서 한쪽이 경선 불참을 시사하는 배수진을 치는가 하면 캠프 실무진들이 전원 사퇴하는 등 극한 대립을 펼쳐왔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최근 손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향후 손 전 대표의 국민의당 이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는 2월22일부터 대리인단을 구성해 경선룰 협

2017.03.20 월 김현 뉴스1 기자

[재벌家 후계자들-(6) 하이트진로그룹] 편법 통한 富의 대물림 ‘불편한 꼬리표’

[재벌家 후계자들-(6) 하이트진로그룹] 편법 통한 富의 대물림 ‘불편한 꼬리표’

국내 최대 주류 기업인 하이트진로그룹이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키를 쥔 이는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68)의 장남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40)이다. 박 회장이 2014년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그는 2015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최전선에 나섰다. 물론 아직까지 ‘단독 항해’는 아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는 데다, 박 회장도 여전히 본사로 출근하며 경영 전반을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지않은 시점에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지분 승계율도

2017.03.17 금 송응철 기자

김부겸 ‘불출마 선언’ 하니 몸값 올라간다

김부겸 ‘불출마 선언’ 하니 몸값 올라간다

더불어민주당 내 대권 잠룡 중 한 명이었던 김부겸 의원이 2월7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향후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김 의원이 지지율 부진을 겪다 중도하차하게 됐지만, 4선 중진 의원으로서 무게감과 ‘지역구도 극복’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만큼 그의 행보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사실상 3파전으로 재편되고 경쟁이 가열되면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지도 모를 그의 발걸음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일주일 가까이 비공개 일정만을 진행해 오다 2월7일 전격 기자회

2017.02.13 월 김현 뉴스1 기자

기상천외 ‘보험사기’의 끝없는 진화

기상천외 ‘보험사기’의 끝없는 진화

보험사기가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단속을 해도 처벌을 강화해도 기상천외한 수법이 등장하면서 무력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보험에 정통한 전직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사기에 직·간접으로 관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보험료 인상을 불러오고 선량한 계약자의 손실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보험사기는 고의적인 사고의 유발 행위뿐만 아니라 통증 등을 과장해 허위로 입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 사고와 관련 없는 차량 파손을 보험으로 수리하거나 지병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하는 것도 보험사기에 해당한다. 최

2017.02.08 수 정락인 객원기자

반기문,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다 놓친다

반기문,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다 놓친다

태평양 상공을 날아 대한민국 대선 한복판에 착륙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입국하면서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전 세계를 누비듯 대선 주자로 영남, 호남, 충청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돌았다. 민심을 듣고, 자신의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귀국 후 대중과 미디어의 집중도가 높을 때 과감한 행보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기문 귀국 ‘컨벤션 효과’ 미미 귀국 전후의 반 전 총장의 대선 주자 지지율을 비교해 보면 아직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2017.01.26 목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대선 주자 톺아보기-①] 문재인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나만큼 준비되고 검증받은 후보 있나

[대선 주자 톺아보기-①] 문재인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나만큼 준비되고 검증받은 후보 있나",

시사저널은 이번 호부터 ‘대선 주자 톺아보기’를 시작합니다. 변수는 있지만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는 흐름입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대선 주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 필요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반면 시간은 짧습니다. 나라를 이끌 대통령 후보들을 심층 탐구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호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다음 호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순으로 진행합니다. 순서나 대상 인물, 구성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문재인)의 기세가 거침없다. 지지도가 30%를 넘겼다. 이 때

2017.01.25 수 소종섭 편집위원

[단독] 블랙박스 신고 100만 건 상회 약인가 독인가

[단독] 블랙박스 신고 100만 건 상회 약인가 독인가

직장인 김아무개씨(36)는 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우편을 받고 깜짝 놀랐다. ‘교통법규위반 사실확인요청서’라는 우편에는 경찰서를 방문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진로변경 위반이라는 생소한 이유였다. 주정차 위반이나 신호 위반 등으로 과태료 고지서를 받은 경험은 있지만 경찰서까지 오라고 하니 덜컥 겁이 났다. 김씨는 며칠 뒤 회사에서 조퇴한 뒤 경찰서 교통과를 찾았다. 담당 경찰관은 “누군가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갖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영상을 보고 위반 사항을 인정하면 과태료 3만원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확인

2017.01.17 화 이민우 기자

뉴욕 인근서 출정 채비 다듬은 반기문

뉴욕 인근서 출정 채비 다듬은 반기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떠난 뉴욕 한인사회엔 묘한 들뜸이 드리워 있다. 반 총장이 지난 10년간 이스트 허드슨 강변 유엔본부에 자리하고 있을 때와 성격이 다른 들뜸이다. 그 이유는 두말할 나위 없이 한때 이웃했던 사무총장이 한국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 때문이다. 사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었음에도 뉴욕 한인들과 반  총장 간 교류는 많지 않았다. 후하게 쳐도 뜸했다고 해야 할 정도다. 2006년 가을, 반 총장이 ‘세계의 대통령’으로 뽑히자 한인사회는 축제 분위기였다. 한국인, 내 동포가 유엔의 수장이 돼 내 가까이 있다는 사실만으

2017.01.12 목 김명진 자유기고가

‘최순실 게이트’ 직격탄 꽁꽁 얼어붙은 그린

‘최순실 게이트’ 직격탄 꽁꽁 얼어붙은 그린

그린이 얼어붙었다. 스토브리그(stove league)로 후끈할 연말연시가 한겨울 한파(寒波)로 뒤덮였다. ‘최순실 게이트’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된 대기업들이 몸을 사리면서 프로골퍼들과의 계약이 실종됐다. 야구에서 일반적인 용어로 쓰이는 스토브리그는 시즌이 끝난 뒤 겨울, 혹은 비시즌 기간에 선수들의 동향과 다음 시즌에 대한 예측 등 야구팬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이야기를 의미한다. 경기 시즌이 끝난 후 팬들이 난롯가에 둘러앉아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트레이드 등에 관해 입씨름을 벌이는 데서 비롯된 말

2016.12.27 화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차 막힌다고 民心 막아선 안 된다”

“차 막힌다고 民心 막아선 안 된다”

1.3km, 900m, 500m, 200m 그리고 100m. 8번의 촛불집회 동안 시민들은 청와대와의 거리를 점점 좁혀 나갔다. 10월29일과 11월6일 열린 1차, 2차 촛불집회 당시 경찰은 청와대와 1.3km 남짓 떨어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부터 시민들을 막아섰다. 그러나 11월13일 3차 집회 전, 집회 주최 측이 낸 집행정지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청와대 900m 지점인 내자동 로터리까지 진입이 허용됐다. 이후 법원은 계속해서 주최 측 요구를 들어줬고, 4차 500m(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5차 200m(청

2016.12.27 화 구민주 기자

19대 대선戰 회오리는  국민의당으로부터

19대 대선戰 회오리는 국민의당으로부터

제19대 대통령선거는 아주 특이(特異)한 선거가 될 게다. 전례 없는, 전대미문의 요소들이 얽히고설켜 상상을 초월하는 희한한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기본적인 선거일마저 유동적이다. ‘대통령선거는 대통령 임기 만료 70일 전 이후 첫 수요일에 실시’하도록 법정화돼 있는데, 2017년이 시작된다 해도 예측 난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여부와 결정 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직 대통령과 여당 없이 치르는, 가히 혁명적 상황도 돌출 상황 빈발을 예고한다. 얼마 전까지의 여당은 두 동강 났고

2016.12.26 월 김현일 대기자

‘국내 최강’ 박성현 ‘상금 퀸’ 등극

‘국내 최강’ 박성현 ‘상금 퀸’ 등극

박성현(23·넵스)은 국내 20개 대회에 출전해 7승을 거두고 총상금 13억3309만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운 2014년 김효주(21·롯데) 12억897만원을 크게 뛰어넘는 액수다. 그리고 박성현은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LPGA투어 7개 대회에서 우승을 못하고도 총상금 68만2825달러(약 8억원)를 수확했다. 박성현이 올 시즌 LPGA투어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이룬 준우승이다. 17언더파 2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초청받아 출전한 대회 JTBC 파운더스컵은 17

2016.12.25 일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2016 드라마,  김은숙으로 시작해서 김은숙으로 끝나다

2016 드라마, 김은숙으로 시작해서 김은숙으로 끝나다

2016년을 김은숙 작가가 열고 닫는다는 말이 나온다. 올 초 김 작가의 《태양의 후예》가 엄청난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최근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도깨비》)가 연말을 강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깨비》는 1회 시청률 6.322%(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로 tvN 사상 최고의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했고, 2주 차에 12%를 돌파하면서 가장 빠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화제성이 신드롬 수준이다. 방송 첫 주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푸른 바다의

2016.12.24 토 하재근 문화 평론가

다급해진 CJ 승계작업, ‘일감 몰아주기’ 외엔 속수무책

다급해진 CJ 승계작업, ‘일감 몰아주기’ 외엔 속수무책

CJ그룹 계열사인 CJ CGV가 최근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했다. 9월말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고발을 당한 지 2개월여 만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시행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라 일감 몰아주기에 따른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행위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왔다. 해당 법에 따르면, 자산이 4조원 이상인 대기업은 총수 일가 지분이 30%(비상장사 20%)를 넘는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줄 경우 총수 일가까지 사법처리할 수 있다. 내부거래액이 연간 200억원 또는 연 매출액의 12% 이상인 경우 규제 대상이

2016.12.16 금 송응철 기자

박성현 떠난 그린 누가 평정할까

박성현 떠난 그린 누가 평정할까

미국에서 ‘인비천하’가 호령했다면 국내는 ‘성현천하’가 그린을 장악했다. 묘하게도 미국과 한국의 여자프로골프계는 ‘양박(朴) 시대’로 한 해를 마감했다.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박성현(23·넵스)이 ‘대세’를 이루며 그린을 평정했다. 그런 그가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은 국내 대회 및 한국·일본·유럽·호주 등 4개 투어 국가대항전을 포기하고 2주간 미국으로 날아갔다. 박성현은 32개 가운데 20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7승을 올렸다. 다승왕에 평균타

2016.11.29 화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촛불집회에서 만난 경찰 “시민이 느끼는 심각함, 우리도 똑같다”

촛불집회에서 만난 경찰 “시민이 느끼는 심각함, 우리도 똑같다”

‘0’의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11월26일 열린 제5차 촛불집회는 전국 190만 결집, 청와대 앞 200m까지의 행진이 이뤄진 ‘역대급’ 집회였다. 하지만 경찰 연행자는 또다시 0명을 기록했다. 경찰 역시 2만5000명의 최대 병력을 동원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오히려 대치하던 시위대가 고생한 의경들을 안고 다독였다. 다섯 차례 집회 모두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켜왔다는 익명의 경찰은 “대규모 집회에 나올 땐 늘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그 마음이 모두 사라졌다”며 “신분 때문에 자유롭게 의사를 밝힐 순 없지만 시민들이 느끼

2016.11.28 월 구민주 기자

분할과 3세 승진…식품가 변화바람 뜨겁네

분할과 3세 승진…식품가 변화바람 뜨겁네

식품업계 변화바람이 뜨겁다. 잇달아 발표된 지주회사 전환체제 소식이 단연 눈길을 끈다. 오너가 3세의 연이은 승진을 통한 승계구도 가시화도 관심거리다. 22일에는 오리온과 매일유업이 동시에 지주회사 전환 체제 소식을 시장에 공개했다. 오리온은 22일 이사회를 통해 ㈜오리온(가칭)을 식품 제조와 관련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회사로 신설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남는 존속법인은 자회사 관리와 신사업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가칭)로 전환한다. 존속회사인 오리온홀딩스(가칭)

2016.11.23 수 고재석 기자

“한국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졸업 후 진로가 막막해요”

“한국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졸업 후 진로가 막막해요”

영국은 미국과 함께 한국학 연구가 가장 활발한 나라 중 하나다. 미국이 주로 한·미 관계에 필요한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에 초점을 맞춘 한국학이 발달해 있다면, 영국은 한국의 역사와 언어, 문학 등 사회 전반적 영역에 있어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영국은 이미 한류 열풍이 불기 이전부터 런던대학(University of London) 소아스(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를 중심으로 활발한 한국학 연구가 진행돼 왔다. 한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5년 전부터는 다른 대학에도 한국학과

2016.11.18 금 영국 런던·셰필드 =박혁진 기자

한국학 불모지 독일 한류 거름 삼아 새싹 틔웠다

한국학 불모지 독일 한류 거름 삼아 새싹 틔웠다

독일은 불과 10년여 전만 하더라도 한국학(韓國學)의 불모지였다. 같은 분단국가였던 독일에 대한 한국의 관심은 높았지만, 독일은 그렇지 않았다. ‘짝사랑’에 그쳐온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한류(韓流)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한국에 눈을 돌리는 독일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관심은 독일 내 한국학의 싹을 틔우는 계기가 됐다. 이후 성장세는 괄목할 정도였다. 학계 안팎에선 이런 현상이 한국과 독일 간 공공외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독일 내 한국학의 현주소를 눈으로 확

2016.11.11 금 독일 베를린·본=송응철 기자

돈 내고 잡일하는 예비 간호조무사 ‘자격페이’ 논란

돈 내고 잡일하는 예비 간호조무사 ‘자격페이’ 논란

언제부터인가 한국 사회는 열정(熱情)이라는 말이 익숙해졌다. 면접관은 구직자에게, 기성세대는 청년세대에게 ‘당신은 과연 열정적으로 살고 있느냐’고 묻는다. 사회 진출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 나태함을 이기고 스스로 채찍질할 것을 요구한다. 입사 면접은 물론 《슈퍼스타K》 《K팝스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그렇다. ‘열정적으로 도전하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는 어느 대통령의 말은 이 시대를 관통하는 논리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논리에서 파생된 신조어가 ‘열정페이’다. 열정과 페이(pay)가 결합한 단어로

2016.11.10 목 이민우 기자

이라크 ‘기습’ 술 수입금지에 국내 주류업계 제동 걸리나

이라크 ‘기습’ 술 수입금지에 국내 주류업계 제동 걸리나

이라크가 지난달 주류 수입 금지 조처를 실행하면서 한국 주류 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주류 업체들은 이라크 수입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주류업체는 지난 4년간 이라크 수입맥주 시장 점유율을 눈에 띄게 높였다. 탄력 받은 신(新)주류시장이 이대로 제동에 걸릴지 주목된다.   7일 코트라 바그다드무역관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는 주류 수입 및 제조·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승인했다. 음주를 금지하는 이슬람 교리에 따른 조치다. 이라크 의회는 지난달 2

2016.11.08 화 김민재 기자

[단독] 농지든 산지든 ‘자기 입맛대로’ 사용한 기업들

[단독] 농지든 산지든 ‘자기 입맛대로’ 사용한 기업들

대한민국의 모든 토지에는 저마다 용도가 있다. 정부가 계획한 목적에 따라 효과적으로 국토를 운용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토지 소유주는 지목에 맞는 용도로만 땅을 사용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런 원칙은 그동안 제대로 지켜져 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농지와 산지의 경우 불법 전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제기돼 왔다. 이는 최근 시사저널이 입수한 ‘전국 토지 불법 전용 실태’ 자료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빙그레·샘표·오뚜기·팔도 등 식품회사 즐비 한 토지 전문가에 의해 작성된 이 자

2016.10.13 목 송응철 기자

하이트진로 맥주 1위 탈환 올해는 힘들 듯…

하이트진로 맥주 1위 탈환 올해는 힘들 듯…"2017년 기대"

올해 주류업계 최고의 관심사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1위 탈환 여부였다. 2016년이 채 세 달도 남지 않은 현재까지 실적은 좋지 않다. 일부 제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맥스 생맥주 회수에 나선 점도 악재다. 12월에 나올 공정거래위원회의 맥주 시장 경쟁 촉진방안도 변수가 될 수 있다.12일 주류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소주 부문에선 기대 이상 실적을, 맥주 부문에선 부진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거액을 투자해 신제품을 출시해도 실적 회복이 더디다. 하이트진로는 4월 기존 대표브랜드

2016.10.12 수 고재석 기자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노벨상 독점하는 일본과 허울뿐인 대한민국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노벨상 독점하는 일본과 허울뿐인 대한민국

주요 학문 분야에서 일본은 가히 세계 최강의 반열에 올라와 있다. 학계 전문가 외에 일반인들도 알고 있듯이 일본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연구 위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그 이외 공학, 심지어 사회과학에서조차 일본은 각 분야의 선두에 위치해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면 연일 언론을 통해 진부한 레퍼토리처럼 퍼지는 내용은 ‘우리나라에는 창의성 교육이 부실하다’, ‘토론과 유연한 수업 분위기 자체가 결여되어 있다’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 못지않게 주입식 교육과 철저한 도제식 교

2016.10.08 토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때아닌 오피스 시장 활황 그 이면의 불편한 진실

때아닌 오피스 시장 활황 그 이면의 불편한 진실

국내 부동산시장의 또 다른 축인 오피스 시장이 뜨겁다. 일반 주택시장과 비교할 때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같다. 경기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채권투자 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오피스 임대업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일부 물건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자산관리 회사인 ‘젠스타’ 자료에 따르면, 올 초부터 8월말까지 거래가 완료된 프라임(Prime)급 빌딩은 28개였다. 3월에 거래된 물건 수만 8개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연면적 2만3140㎡(7000평)

2016.10.07 금 송창섭 기자

길 잃은 한식세계화 빈자리에 CJ·SM·YG 삼국지

길 잃은 한식세계화 빈자리에 CJ·SM·YG 삼국지

이명박 정부 이후 본격화 된 한식세계화의 향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 빈자리를 외식대기업과 엔터테인먼트기업들이 채우고 있다.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등 유명 브랜드를 내세운 CJ푸드빌은 아예 한류기업으로 불릴 정도다. 한류사업계 일각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를 주시하는 분위기다.4일 외식산업계와 한류사업계에 따르면 외식이 한류시장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모양새다. 지난 5년 사이 해외에 진출한 외식 매장수도 470%나 늘었다. 하지만 한식업종은 극히 미미한 비율을 차지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6.10.04 화 고재석 기자

‘미소천사’ 전인지 ‘신드롬’ 불까

‘미소천사’ 전인지 ‘신드롬’ 불까

9월18일 프랑스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일 15번 홀(파5).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자신을 맹추격하고 있던 박성현(23·넵스)이 2온을 시키고 이글을 잡아내자 미소를 지으면서 박수를 쳤다. 그러고는 자신도 버디를 잡아냈다. 3홀을 남겨두고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는 4타차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전인지는 동반자의 플레이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 것이다. 결론은 전인지가 우승했고, 박성현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준우승했다. 우승한 뒤 외신이 전한 전인지에 대한 평가는 대단

2016.09.26 월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이민우 기자의 IF] ④ 서울대를 만약 사관학교처럼 바꾼다면?

[이민우 기자의 IF] ④ 서울대를 만약 사관학교처럼 바꾼다면?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는 소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입시 정글에 던져진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사교육 시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식 교육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불철주야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부모들과 아이들 모두 왜곡된 교육 구조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양새입니다. 이들의 행복을 위해선 왜곡된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전제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의 목적은 명문대 진학으로 추측됩니다. 왜 엄마들은 아이들을 명문대에 보내려 할까요. 적어도 대학 졸업장을 갖고 있을

2016.09.21 수 이민우 기자

"베트남에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을 팔아라"

베트남 경제가 고속 성장 급행열차를 탔다. 수도 하노이 신도심에는 속속 고층건물이 들어섰다. 마치 1990년대 한국 신도시를 옮겨다놓은 듯하다. 자연스레 국내 산업계의 관심도 뜨거워졌다.엔터테인먼트와 식‧음료, 홈쇼핑 등 ‘먹고 마시고 노는 걸 파는’ 기업들은 벌써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현지 TV에는 ‘런닝맨’ 등 국내 방송콘텐츠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마트에도 국내과자가 가득하다. 한류가 이 흐름을 견인하는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양새다. ◇고속 성장 급행열차 탄 베트남에서 한국이 보인다베트남의

2016.09.07 수 하노이=고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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