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평양 권력 ‘넘버2’ 혈전 군부 장악에 사활 건다

평양 권력 ‘넘버2’ 혈전 군부 장악에 사활 건다

북한 권력 핵심부에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 노동당과 군부 고위 인사들이 권력투쟁이나 이권다툼 형태의 갈등을 빚는 정황이 구체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는 게 대북 정보 당국의 전언이다. 특히 북한 권력의 ‘넘버2’ 그룹으로 불릴 만한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간에 사활을 건 암투가 진행 중이라는 첩보가 줄을 잇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정은 체제 내부의 균열상으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다. 평양 파워엘리트 중심부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된 건 지난 1월 중순 김원홍 국가보위상이 몰락하면서다. 그는 김정은 체제 출

2017.03.20 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평양 Insight] “장군님 생각하며 달려 승리”…리우 올림픽 소감 한마디로 ‘영웅’ 칭호

[평양 Insight] “장군님 생각하며 달려 승리”…리우 올림픽 소감 한마디로 ‘영웅’ 칭호

북한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31회 올림픽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정은 체제를 공고히 하는 데 ‘스포츠의 꽃’이라는 올림픽을 활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역도와 사격·유도·레슬링 등 9개 종목 3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또 권력 실세로 간주되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위원장을 현지에 파견했다. 최룡해가 중국과 러시아 외에는 서방 국가를 방문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그의 리우행(行)은 이번 올림픽에서 어떻게든 소기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북한 당국의 뜻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김정은 노동당 위

2016.08.17 수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 전문기자

‘김정일 시대’ 종지부 찍은 김정은

‘김정일 시대’ 종지부 찍은 김정은

북한이 5월 제7차 조선노동당 대회 개최에 이어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4차 회의를 개최해 당과 국가의 권력구조를 개편하고 김정은을 새로운 권력기구의 수반으로 추대했다. 일반적으로 사회주의체제는 당 우위의 국가체제, 즉 당-국가체제를 운영한다. 따라서 이번 최고인민회의 개최는 제7차 당대회에서 결정한 주요 정책노선을 국가의 행정경제 사업으로 구체화해 추인하는 절차를 밟은 것이다. 당대회에서 새로운 직함인 조선노동당 위원장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국가기구의 최고 수위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재추대 여부가

2016.07.08 금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중국의 대북 제재, 실효성도 진정성도 없다

중국의 대북 제재, 실효성도 진정성도 없다

‘김정은 동지께서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 로켓 화성-10(무수단 미사일) 시범 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하셨다…김정은 동지께서는 22일 오전 시험 발사를 지켜보신 뒤 ‘태평양 작전 지대 안에 있는 미국 놈들을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월23일 서태평양 지역의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공격할 수 있는 무수단 미사일 화성-10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화성-10이 최대 정점고도 1413.6km까지 상승비행해서 400km 전방의 예정된 목표 수역

2016.06.29 수 박승준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초빙교수 중국학술원 연구위원

김정은의 문고리 권력은 최룡해·황병서·김여정

김정은의 문고리 권력은 최룡해·황병서·김여정

온갖 관측이 무성했던 북한의 제7차 노동당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당대회에서 제시된 북한 정권의 향후 전략 내용 등을 훑어보면 마치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을 촘촘히 들여다보면 북한 정권으로선 상당히 공을 들인 대회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말 혁명화로 거취와 관련한 의견이 분분했던 최룡해가 다시 핵심 엘리트로 복귀했고, 올해 2월 처형설이 돌았던 군 총참모부 총참모장 리영길이 살아 돌아오는 등 국내에서도 당대회에서 드러난 새로운 권력 지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적지 않았다.무엇보다 이번 7차 당대회에

2016.05.30 월 박영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던 제7차 당대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던 제7차 당대회

조선노동당 7차대회가 36년 만에 개최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관심에 비해 특별한 변화를 발견하기 어려웠다. 규약 개정을 통해 김정은 당 제1비서가 당 위원장이라는 직함으로 이동한 것과 비서국이 정무국으로, 비서는 부위원장으로 직제가 개편됐다는 게 몇 안 되는 변화라 할 수 있을 정도다.당초 우리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몇 가지 점에서 예측을 하고 우려 섞인 전망도 쏟아내었다. 대폭적인 인사교체 또는 구조의 변화가 예상된다든가, 5차 핵실험의 징후가 보인다는 등의 전망들이 지배적이었다. 5차 핵실험은 우리 정부가 예측했

2016.05.18 수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

“中, 북한 5차 핵실험 해도 북·중 관계 복원된다”

“中, 북한 5차 핵실험 해도 북·중 관계 복원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9월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抗日) 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과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1월6일 김정은의 북한이 실시한 이른바 ‘수소폭탄 폭발 실험’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던 한·중 관계를 갑자기 “서로 말이안 통하는” 싸늘한 관계로 냉각시켜놓았다. 2012년 11월에 열린

2016.02.23 화 박승준 |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초빙교수

김정은, 생모 고영희 집안 친일 행적 부담

김정은, 생모 고영희 집안 친일 행적 부담

KBS는 2012년 6월 북한에서 제작한 <위대한 선군 조선의 어머님>이란 선전영화를 일본을 통해 입수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나란히 선 고영희의 모습. © KBS 제공 국가주석 김일성의 급작스러운 사망(1994년)과 잇단 대홍수로 북한 체제에 위기가 몰아닥쳤던 1990년대 후반. 권력을 넘겨받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는 유럽을 자주 오갔다. 스위스 베른에 조기 유학 중인 막내아들 김정은(현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을 보살피고, 프랑스 파리에 들러 유선암을 치

2016.01.27 수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젊은 독재자, 아버지 그늘 벗어나 홀로 선다

젊은 독재자, 아버지 그늘 벗어나 홀로 선다

북한의 3대 권력 세습자 김정은 체제가 5년째를 맞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중 앞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10년 9월28일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였다. 당시 당 대표자회 행사장에 나타난 김 위원장은 바짝 깎아 올린 머리 모양에 듬직한 풍채를 지니고 있었다. 그의 외모는 마치 조부인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갓 20대 중반을 넘어선 앳된 흔적을모두 지울 수는 없었다. 공식 행사에 처음 등장한 탓인지 그 역시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북한 최고 권력자인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유로움과는 달리 김정은의

2016.01.27 수 이승욱·유지만 기자·이예원 인턴기자

5월 향한 김정은의 질주 체제 안정 분수령 될 듯

5월 향한 김정은의 질주 체제 안정 분수령 될 듯

요즘 평양은 온통 5월 노동당 7차 대회 이야기로 가득하다. 새해 신년사가 나온 이후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2·16 준비로 부산하던 예년과 달라졌다. 로동신문이나 조선중앙TV 등 관영 선전 매체들은 “승리자의 대축전장을 만들자”는 식의 구호나 선동 글을 연일 대대적으로 내보내며 공장·기업소에는 생산 목표 조기 완수를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대회는 5년마다 열리게 규정돼 있다. 하지만 1980년 10월 6차 당 대회 이후 36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

2016.01.20 수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北 김양건 노동당 비서 교통사고로 사망

北 김양건 노동당 비서 교통사고로 사망

북한의 권력실세이자 대남정책 실무책임자인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오전 6시15분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 사진=뉴스1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29일 6시 15분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양건 동지는 당과 혁명에 대한 끝

2015.12.30 수 원태영 기자

北 김양건 노동당 비서 교통사고로 사망

北 김양건 노동당 비서 교통사고로 사망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29일 6시 15분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전했다.이어 “김양건 동지는 당과 혁명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과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 확고한 혁명적 원친성과 겸손한 품성으로 하여 우리 당원들과 인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고 평가했다.통신은 “오랜기간 우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김양건 동지를 잃은 것은 우

2015.12.30 수 원태영 기자

김정은 절대권력 체제 “2인자는 없다”

김정은 절대권력 체제 “2인자는 없다”

12월12일은 북한의 2인자로 군림하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처형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장성택 처형 소식은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갓 출범한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불안의 시선과 달리, 김정은 유일 영도 체제는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공포 정치에 따른 북한 내부 엘리트의 동요를 추측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지만, 적어도 외견상으로는 작은 틈의 체제 균열도 발견하기 쉽지 않다.  어쨌든 장성택의 사형 집행은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

2015.12.17 목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정은의 최측근 실세로 급부상한 조용원

김정은의 최측근 실세로 급부상한 조용원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인 조용원이 평양 권력의 핵심 실세로 떠올랐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군부대·공장 방문 시 수행원 멤버로 처음 등장한 지 1년 만에 가장 주목받는 파워엘리트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의 약진은 정보 당국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국가정보원은 11월30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조용원이 북한 권력 서열에서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북 정보와 관련해 국정원이 특정 인물에 대해 ‘급부상’과 같은 표현을 쓰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그

2015.12.10 목 이영종│중앙일보 통일·북한 전문기자

벼랑에 선 ‘빨치산 금수저’ 최룡해 부활할까

벼랑에 선 ‘빨치산 금수저’ 최룡해 부활할까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장을 전격 처형한 2013년 12월. 북한 관영 선전 매체들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당시 직책) 띄우기에 나섰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체제에서 ‘좌(左)성택, 우(右)룡해’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두 사람의 운명이 극명하게 교차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로동신문은 최룡해의 아버지인 최현(1982년 사망)을 거론하며 “수령님(김일성 주석을 지칭)의 그림자도 밟지 않은 충신 중의 충신”이라고 치켜세웠다. 장성택 숙청으로 어수선한 체제 내부를 추스르고 주민들

2015.11.19 목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벼랑에 선 ‘빨치산 금수저’ 최룡해 부활할까

벼랑에 선 ‘빨치산 금수저’ 최룡해 부활할까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장을 전격 처형한 2013년 12월. 북한 관영 선전매체들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당시 직책) 띄우기에 나섰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체제에서 ‘좌(左)성택, 우(右)룡해’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두 사람의 운명이 극명하게 교차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로동신문은 최룡해의 아버지인 최현(1982년 사망)을 거론하며 “수령님(김일성 주석을 지칭)의 그림자도 밟지 않은 충신 중의 충신”이라고 치켜세웠다. 장성택 숙청으로 어수선한 체제 내부를 추스르고 주민들을

2015.11.16 월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북한 ‘대외 국가원수’ 교체설 모락모락

북한 ‘대외 국가원수’ 교체설 모락모락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가 열린 지난 10월10일 평양 김일성광장. 군 병력과 군사 장비가 총출동한 듯한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드러났다. 바로 옆자리에는 축하 사절로 온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앉았고, 북한 군부와 노동당의 핵심 간부들이 포진했다. 그런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모습이 북한 TV 앵글에 보이지 않았다. 명목상의 2인자이지만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원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김영남의 부재는 대북 관측통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

2015.10.22 목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김정은과 시진핑의 끊임없는 ‘밀당’

김정은과 시진핑의 끊임없는 ‘밀당’

평양에서 10월10일 열린 조선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는 중국공산당에서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했다. 류윈산은 7인의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서열 5위인 인물이다. 류윈산이 맡고 있는 직책은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당교 교장, 중앙정신문명건설 지도위원회 주임 등 네 가지로, 중국공산당에서 이념과 선전을 관할하는 당직(黨職)만 보유하고 있다. “류윈산 파견은 중국이 큰 아량 베푼 것” 중국공산당과 조선노동당 사이의 당 대 당(黨對黨) 관계만 유

2015.10.14 수 박승준 |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초빙교수, 중국학술원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박 대통령이 서다니···”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박 대통령이 서다니···”

국제 관계에서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 지금의 한·중 관계와 북·중 관계가 이 격언을 실증적으로 말해주는 것 같다. 전통적 혈맹 관계인 북한과 중국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정상회담을 한 차례도 하지 못한 데 비해,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6차례 정상회담을 했다. 중국의 전승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시 주석 옆에서 중국군을 사열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참석하지 않고 최룡해 비서가 참석했지만, 외곽에 자리 배치를 받았다. 중

2015.09.07 월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시진핑의 야심 ‘左 박근혜, 右 푸틴’

시진핑의 야심 ‘左 박근혜, 右 푸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부인 펑리위안(彭麗媛)과 함께 9월3일 오전 9시(한국 시각 오전10시) 톈안먼(天安門) 뒤편에 있는 단문(端門) 앞에서 외국 국가원수들을 맞이했다. 시 주석은 이른바 ‘인민복’이라고 알려진 중산복 차림이었고, 펑리위안은 ‘차이나 레드(China Red)’로 널리 알려진 붉은 색깔의 원피스 차림이었다. 각국의 정상과 대표사절단이 차례로 들어섰다. 그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가 있었다. 노란색 재킷의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이날 제일 먼저 단문 광장에 입장

2015.09.07 월 감명국 기자 · 박승준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초빙교수

김정은 체면 세워줘 돌출 행동 막아야

김정은 체면 세워줘 돌출 행동 막아야

대북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여세를 몰아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가해 열병식에서 인민해방군의 경례를 받는다. 한국군 대표단도 참석할 예정이다. 반면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대신 최룡해 당 비서가 참석하고 북한군도 파견하지 않음으로써 동맹국인 중국과의 관계에서 한국보다 오히려 덜 가까운 이웃임을 노정하게 됐다. 극에 달했던 남북한 긴장 관계가 ‘2+2 협상’ 합의로 일단 완화됐지만, 시진핑 정부가 온 역량을 한데 모으고 있는 9월3일 전승절 행사가 향후 한반도를 중심

2015.09.02 수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수령의 ‘관심법’에 목숨 달린 2인자

수령의 ‘관심법’에 목숨 달린 2인자

8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그리고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대남비서 겸 통일선전부장의 이른바 ‘2+2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지뢰 도발’과 관련해 북한은 간접적으로 유감을 표명해 도발을 시인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도발을 확실하게 시인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명시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발표문 문맥을 들여다보면 나름의 성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게 중론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몇 차례 있었던 북한의 대남(對南) 사과

2015.09.01 화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소장

군부에 숙청 피비린내 가실 날 없다

군부에 숙청 피비린내 가실 날 없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권력을 장악한 후 북한 군부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그야말로 좌천과 숙청, 처형이 일상사가 됐다. 2012년 4월11일 제4차 당대표자대회와 최고인민회의에서 조선노동당과 군부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렸다. 당 엘리트의 승진과 달리 군 엘리트들은 김정은에 의해 된서리를 맞았다. 특히 군부의 최고 실세였던 리영호 총참모장은 7월15일 정치국 회의에서 김정은에 의해 모든 직책을 빼앗겼다. 아버지 시대 ‘선군정치’로 비대해진 군부에 대한 통제 필요성에 따른 것

2015.08.19 수 감명국 기자·이승열│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 객

김정은, 조직지도부 엘리트 등에 올라타다

김정은, 조직지도부 엘리트 등에 올라타다

지난 7월14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국정원이 대외비 문건을 제시했다. 김정은 공식 집권 이후 주요 간부들의 교체 실태를 분석한 결과였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집권한 지 4년째를 맞고 있다. 리영호·장성택·현영철 등 핵심 실세들이 줄줄이 처형 또는 숙청됐다. 최근에는 최영건 내각 부총리도 지난 5월 이미 처형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권력의 부침은 극심하다. 특히 당보다는 군부 쪽이 더 심하다. 8월4일에는 ‘지뢰 도발’을 감행하며 다시 한반도를 긴장 국면으로 몰아넣었

2015.08.19 수 감명국 기자·이승열│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 객

아직 ‘넘버 2’의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넘버 2’의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최현 동지는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실수만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믿어주신 수령님의 영도력 덕분에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7월 말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일성 주석의 생전 리더십을 찬양·선전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른바 김일성 혁명 일화를 회고하던 한 여성 해설원은 해방 직후 북한 군부가 편을 나눠 축구 경기를 하던 때의 에피소드를 전하다가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을 언급했다. 그가 축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다른 간부들이 감독 격인 김일성에게 선수 교체를 요구했지만 끝까지 기용

2015.08.12 수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현영철, 군부 파벌 다툼에서 황병서에 완패”

“현영철, 군부 파벌 다툼에서 황병서에 완패”

북한 군부의 실세로 자리했던 현영철 전 인민무력부장 숙청을 둘러싼 뒷이야기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4월 말 고사총에 의해 무자비하게 처형당한 배경을 짐작하게 할 모자이크 조각이 윤곽을 드러내는 것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 사항에 말대꾸를 하거나 회의석상에서 졸았다는 등의 우리 정보 당국 공식 브리핑은 현영철 몰락을 제대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더 깊은 내막이 있었을 것이란 얘기다. “노동당 내 정치 군부, 야전 군인과 갈등 커” 대북 정보 관계자는 “

2015.06.24 수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김정은의 ‘숙청 드라마’ 다음 타깃은?

김정은의 ‘숙청 드라마’ 다음 타깃은?

반국가 혐의를 쓴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출당(黜黨)이 결정된 2013년 12월8일 노동당 전원회의. 만장일치로 제명이 결정되자 군관들이 달려들어 장성택을 전격 체포했다. 67세의 장 부위원장은 충격 탓에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든 듯 손으로 테이블을 겨우 집고 몸을 일으켜세웠다. 바로 앞줄에 앉은 군부 실세 현영철은 놀라움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봤다.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부이자 후견인 자격으로, ‘1번 동지’라 불리며 승승장구한 장성택의 몰락은 쇼크였기 때문이다. 나흘

2015.05.19 화 이영종│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젊은 수령, 계급장 놀이 즐기나

젊은 수령, 계급장 놀이 즐기나

북한 권력 상층부가 또 요동치고 있다.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핵심 요직인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축출되는 등 큰 변동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북한 로동신문은 지난 3월9일 보도에서 최룡해를 ‘노동당 정치국 위원 겸 당 비서’로 불렀다. 당 정치국은 ‘당의 모든 사업을 조직 지도’(당 규약 25조)하는 기구로 당 국가인 북한에선 최고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상무위원회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명실상부한 2인자 자리를 굳혀온 최룡해 등

2015.03.18 수 이영종│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

50·60대 테크노크라트,  신실세 그룹 떠올라

50·60대 테크노크라트, 신실세 그룹 떠올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는 지난 2월 초 강원도 원산에 머물렀다. 이 지역 초중학교 건설공사장을 방문해 조기 완공을 독려했다. 1월 말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해·공군 합동타격훈련을 참관하는 등 원산 체류가 적어도 2주 이상 이어진 것이다. 부인 리설주를 비롯한 가족과 함께 이곳 특각(별장)에 머무르며 겨울 휴가를 즐기면서 현장을 챙기고 있다는 게 정보 당국 관계자의 귀띔이다. 김정은의 곁에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황병서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한광상 당 부장을 비롯한 측근 실세가 대거 수행하고 있다.

2015.02.13 금 이영종│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부소장

김여정, 오빠 통치자금 관리하며 ‘권력 핵’ 부상

김여정, 오빠 통치자금 관리하며 ‘권력 핵’ 부상

 집권 4년 차를 맞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에게 2015년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2011년 12월 사망한 김정일의 3년상을 마무리하고 맞는 첫해라는 상징적 의미가 그것이다. 김정일의 경우, 1994년 김일성 사망 후 3년 동안은 유훈통치를 통해 ‘고난의 행군’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넘어서고자 했다. 3년상을 털어버린 1998년에 가서야 헌법 개정을 통해 국가주석을 폐지하고 국방위원장을 국가 최고 지도자로 하는 실질적인 김정일 정권 시대를 열었다. 따라서 2015년은 김정은에게 과거 아버지 김

2015.01.01 목 이승열│국회입법조사처 외교안보팀 조사관

리스트 더보기
Welcome

SNS 로그인

facebook 로그인 naver 로그인
기존 회원 비밀번호 재발급
비밀번호 재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