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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소기업인과 대기업의 골프장 분쟁 내막

한 중소기업인과 대기업의 골프장 분쟁 내막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호(號)’가 출범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성상록 부사장은 2월6일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에 취임했다. ‘조직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성 사장의 취임 일성이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회사 실적이 우선 성 사장의 발목을 잡았다. 이 회사는 2001년 현대건설에서 분리돼 재설립됐다.  현대엔지니어링 매출 15년 만에 역성장 지난 15년간 매출은 880억원에서 7조3485억원으로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위철 전임 사장 때는 현대엠코와의 합병이 성사되면서

2017.03.03 금 이석 기자

‘탄핵 기각설’에 ‘자진 사퇴설’까지 헌재 판결 다가오면서 쏟아지는 ‘설설설’

‘탄핵 기각설’에 ‘자진 사퇴설’까지 헌재 판결 다가오면서 쏟아지는 ‘설설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종착점을 향하고 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13일 이전에 최종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탄핵 기각설’을 넘어 ‘박 대통령 자진 사퇴설’이 퍼져 나가고 있다. 이를 두고 야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유언비어를 퍼트려 보수층을 결집해 헌재에 압력을 행사하고, ‘포스트 탄핵’ 정국에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친박(근혜) 세력의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뉜 광장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계속되고

2017.03.01 수 조해수 기자

춘천, 정적인 도시경관을 역동적인 문화콘텐츠로 채워 넣다

춘천, 정적인 도시경관을 역동적인 문화콘텐츠로 채워 넣다

춘천에는 낭만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다.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낭만적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었던 대학시절에,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한 여행의 추억이 서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엠티 시즌이 되면 서울 청량리역에는 여행의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왁자지껄 모여들었다. 하루 혹은 이틀정도의 짧은 일탈을 뒤로 하고 녹초가 되어 서울로 돌아오던 길조차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비록 대학에 와서도 더 치열한 경쟁 속에 내던져지는 요즘이지만, 춘천은 여전히 청춘들의 단골 여행지다. 수도권에서 가까울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2017.02.17 금 김지나 도시문화칼럼니스트(서울대 도시조경계획 연구실 연구원)

[김유진의 시사미식] 비선실세의 등장, ‘매운맛’의 부활

[김유진의 시사미식] 비선실세의 등장, ‘매운맛’의 부활

시사저널은 이번호부터 ‘김유진의 시사미식(時事美食)’을 새롭게 격주로 연재합니다. 필자 김유진씨는 푸드 칼럼니스트이자 외식업 컨설턴트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베스트셀러 《장사는 전략이다》《한국형 장사의 신》의 저자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23년간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전직 PD이고, 국내 300개 이상의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의 F&B 총괄 컨설팅을 담당했습니다. 요즘 들어 주말 광화문 골목은 인파로 넘쳐난다. ‘비선실세’ 덕이다. 어스름한 저녁, 필자는 지인의 손에 이

2017.01.28 토 김유진 푸드 칼럼니스트

“평창올림픽 ‘최순실 쓰나미’에  휩쓸려버렸다”

“평창올림픽 ‘최순실 쓰나미’에 휩쓸려버렸다”

최문순 강원지사의 자의 반 타의 반 별명은 ‘문순씨’다. 과거 국회의원 시절부터 두 차례 도지사를 지내는 동안에도 여전히 그렇게 불리길 바란다. 지위 고하,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든 사람을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겠다는 의지였다. 대여섯 살 꼬맹이가 “문순씨”라고 불러도 소탈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그였다. 1월18일 강원도청에서 기자와 만난 최 지사는 정치가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뒤에도 역시나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행정가로서 도지사 재선에 성공한 그는 최근 가장 큰 숙제에 직면해 있다. 입술

2017.01.25 수 강원 춘천=이민우 기자

“자전거도로 ‘살림길’을 ‘올레길’ 같은 문화자원으로”

“자전거도로 ‘살림길’을 ‘올레길’ 같은 문화자원으로”

“한국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그에 비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건강이나 레저 차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의 자전거 교통분담률은 2~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것이 5%대로 올라가게끔 환경과 경제, 국민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나게 될 것이다.” 건강·레저 아닌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현대사 자전거 탐방기 《쪽빛 자전거》를 펴낸 박삼옥 ㈔한국자전거문화포럼 회장은 국내의 대표적 ‘자전

2017.01.14 토 송응철 기자

제작기간 4년 동안 《판도라》는 현실이 되었다

제작기간 4년 동안 《판도라》는 현실이 되었다

“지진이 또 발생하면 어떡하나, 내내 마음을 졸였어요.” 영화 《판도라》의 관계자가 기자에게 들려준 얘기다. 개봉일인 2016년 12월7일을 한 달여 앞둔 때였다.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하자고 만난 자리에서 “《판도라》 마무리 작업은 잘돼 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대뜸 그렇게 말했다.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경주 지진 이후 시사에서 관객들 “무섭다” 《판도라》는 2012년 변종 기생충의 위협을 다룬 재난 영화 《연가시》로 450만 관객을 모은 박정우 감독의 두 번째 재난영화다. 재난 상황을 쥐락펴락하는 박 감독의 솜씨는

2016.12.30 금 나원정 매거진M 기자

"청와대, 대법원장 사찰했다" 폭탄 발언 쏟아낸 조한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2월15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4차 청문회에 등장했다. 증인으로 나온 그는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 보도 후 현 정권의 언론 탄압 정황과 자신의 해임 경위에 대해 소상하게 진술했다. 이날 청문회는 2014년 세계일보가 보도한 ‘비선실세 정윤회 문건’과 정부의 언론 탄압이 주요 쟁점이었지만 조 전 사장이 청와대의 대법원장 사찰 등을 폭로하면서 ‘청와대 불법 사찰’에 대한 파문이 일었다.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와 김준모 전 세계일보 팀장은 불참했다.  이달 초 공개된 고 김

2016.12.15 목 조유빈 기자

[단독] 르노삼성 QM6 심각한 ‘오른쪽 쏠림’

[단독] 르노삼성 QM6 심각한 ‘오른쪽 쏠림’

르노삼성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에서 주행 중 자동차가 우측으로 쏠리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측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내부적으로 개선책 마련에 나섰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차량 쏠림 현상이 겨울철 주행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제설이 되지 않은 도로에서 차체가 한쪽으로 쏠릴 경우, 브레이크 제동력이 저하돼 교통사고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휠 얼라이먼트? 완충기?”…‘중구난방’ 해결

2016.12.15 목 박성의 기자

박근혜 탄핵안 ‘보수의 벽’ 넘을까

박근혜 탄핵안 ‘보수의 벽’ 넘을까

공은 이제 헌법재판소(헌재)로 넘어갔다. 헌재의 결론은 둘 중 하나다. 대통령의 파면 혹은 탄핵소추 기각을 결정하게 된다. 헌재는 국회에서 탄핵의결서를 제출받은 뒤 180일 이내에 탄핵 심판을 하게 된다. 선고 과정은 일반에 공개하게 돼 있다. 하지만 국가 안전보장 등의 이유를 들어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시화되면서 탄핵 가부를 결정할 헌법재판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헌법재판관은 헌재소장을 포함해 9인으로 구성돼 있다. 탄핵 결정은 이들 9인 중 7인 이상 출석과 6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진다.

2016.12.13 화 조유빈 기자

촛불집회 현장 문화코드 따라잡기

촛불집회 현장 문화코드 따라잡기

‘11월 항쟁’이라 불리는 한 달의 집회 동안 폭력 시위는 없었다. 광화문광장은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스스로의 손으로 치워졌다. 헌정 사상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한 촛불집회도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주목받은 것은 또 있었다. 새로 만들어진 시위문화다. ‘대통령 퇴진’이라는 엄중하고 무거운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이 하나의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전국 190만 명이 모인 지난 11월26일의 5차 촛불집회는 그야말로 ‘문화축제’의 장이 됐다. 노래와 그림과 퍼포먼스가 있는, ‘1박 2일 하

2016.12.06 화 조유빈 기자

탄핵 결정할 9인의 헌법재판관들 톺아보기

탄핵 결정할 9인의 헌법재판관들 톺아보기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가 나온 후 야권에서는 ‘대통령 탄핵론’이 본격적으로 점화됐다. 청와대는 “차라리 헌법상∙법률상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명확하게 가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이 논란이 매듭지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탄핵 의결 전까지는 박 대통령이 업무 수행을 계속할 것이라는 것을 내비치고 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시화됨에 따라 탄핵 가부를 결정할 헌법재판관에 사회적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회에서 탄핵의결서를 제출받은 뒤 180일 이내에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하게 된다

2016.11.21 월 조유빈 기자

<2016 차세대 리더 100> 오세훈, 정의선, 김범수, 유재석

<2016 차세대 리더 100> 오세훈, 정의선, 김범수, 유재석

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11위~공동20위  11   오세훈(56) 前 | ​​서울시장 | ​​정치 10위   4월13일 총선 직후만 하더라도 정치인 오세훈은 위기였다. 그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정세균 더민주 후보에게 밀려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2000년 총선 당선 이후, 2006년과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연거푸 당선되는 등 ‘선거불패’를 자랑하던 그의 첫 패배였다. 특히 여권의 대권 ‘잠룡’으로 부각되던 시점의 패배여서 더욱 뼈아팠다. 주변에서는 그의 대권

2016.10.17 월 시사저널 편집국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 '들쑥날쑥'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 '들쑥날쑥'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가 규정한 예비타당성 운용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 일률적이지 않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운용기준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16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에 따르면 국토부가 수립하는 도로정비기본계획(고속국도 분야), 국도‧국가지원지방도 5개년 계획,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개별 사업이 일괄적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개별 사업 간 상호연계성과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한 결과다. 다만 기재부의 예타 운용지침과 달리 국토부가

2016.09.28 수 최형균 기자

통신 VS 포털, 무한경쟁시대 도래

통신 VS 포털, 무한경쟁시대 도래

통신 업계와 포털 업계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융합이 ICT(정보통신기술) 시장의 흐름이 되면서 분야를 뛰어넘은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다.   당장 지도 서비스와 인공지능, 미디어 분야가 사업영역으로 겹친다. 이동통신이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 명목으로 제공하던 지도 네비게이션은 O2O와 자율자동차 시대를 앞두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포털이 앞서가던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분야에 통신 사업자들도 뛰어들었다. 통신 사업자와 포털 사업자들은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서비스에서도

2016.09.02 금 민보름 기자

정부, 국도·국가지원지방도 개량에 9조3천억 투입

정부, 국도·국가지원지방도 개량에 9조3천억 투입

정부가 앞으로 5년간 국도‧국가지원지방도를 대상으로 119개 사업에 착수한다. 정부는 이번 계획으로 도로 확장·안전 개량 등에 나설 계획이다.2일 국토교통부는 ‘국도‧국가지원지방도 5개년 건설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라 정부는 2020년까지 국도‧국가지원지방도 확장‧개량사업에 총 9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이번 5개년 건설 계획을 국토연구원의 사전 분석-> 예비타당성조사-> 기획재정부와 투자 규묘 등 협의->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했다. 5개년 계획사업은 ▲일반국도

2016.09.02 금 최형균 기자

[단독] 태광그룹의 수상한 내부거래, 오너일가 입김 의혹

[단독] 태광그룹의 수상한 내부거래, 오너일가 입김 의혹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진정서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접수됐다. 진원은 ‘흥국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와 민주노총·희망연대노조 등 7대 단체가 모인 ‘태광그룹 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이다. 진정을 통해 이들은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런 행태가 이 전 회장의 ‘보석 경영’의 결과물로 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회장 직함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격 경영을 통해 일가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

2016.08.25 목 송응철 기자

펄펄끓는 가마솥 더위가 소비 판도 바꿨다

펄펄끓는 가마솥 더위가 소비 판도 바꿨다

폭염여파로 소비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제품이 동나 공장 생산라인이 풀 가동하는가 하면, 온라인을 통해 장을 보는 '검지족(族)'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스커피 등 음료에 주로 쓰이는 편의점 얼음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귀한 몸이 됐다. 편의점에서 컵얼음은 3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상품인데, 지난달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각 편의점에서 컵얼음의 매출 신장률은 전달 대비 50~80%에 달했다. 특히 최근에는 연일 열대야와 함께 주로 새

2016.08.14 일 노경은 기자

유명 관광지에 뿌리박힌 친일의 잔재들

유명 관광지에 뿌리박힌 친일의 잔재들

휴가철이다. 전국 방방곡곡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요즘이다. 그런데, 혹시 당신이 지금 방문하거나 찾아가고 있는 그곳이 만약 친일파가 소유한 관광지라면 어떤 기분일까. 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강원도 춘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 ‘나미나라 공화국’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아름다운 곳은 지난해 아베 정부의 우경화, 그리고 그에 따른 반일 감정이 악화되면서 ‘친일 재산 논란’에 휩싸였다. 남이섬은 대표적인 친일파로 알려진 민영휘의 후손들이 가장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민영휘는 일제에 조력한 공로를 인정받

2016.08.10 수 조유빈 기자

환경호르몬, 탯줄·모유로 대물림된다

환경호르몬, 탯줄·모유로 대물림된다

엄마가 배 속에 아이를 품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아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환경호르몬에 노출된다는 사실이 여러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양수와 제대혈(탯줄)을 통해 엄마의 환경호르몬이 아이에게 옮아가는 것이다. 최근에도 한양대에서 임신한 쥐에 화학물질을 주입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얼마 후 암컷 새끼가 태어났는데 생식기가 정상(생후 33일)보다 5일 일찍 열렸다. 성체가 된 후에는 정상 쥐들보다 20%가량 적은 수의 새끼를 낳았다. 한마디로 생식 기능이 비정상적인 것이다. 어미 쥐에게 주입했던 화학물질은 프탈레이트(DEHP)다. 플라스틱

2016.08.09 화 노진섭 기자·구민주 인턴기자

[위기의 망산업]① 민자철도사업

[위기의 망산업]① 민자철도사업 "계획,비용추계 졸속"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열린 재정전략협의회에서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10년간 신설될 36개 노선 중 14개 노선을 민간에 맡기려는 내용이다.  그런데 국토교통부 내 민자철도팀이 5월에야 생긴데다가 기획재정부가 관련 예산을 향후 5년까지만 추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자사업 특성상 부족한 정부 재원을 민자로 충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비용은 적지만 나중에 들어갈 비용까지 고려하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장기 추계가 필요한 이유다. 이에 따라 졸속으로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국가 기간산업인 철도가

2016.08.01 월 정지원 기자

위험한 수면진정제 ‘졸피뎀’의 진실

위험한 수면진정제 ‘졸피뎀’의 진실

수면진정제로 잘 알려진 약물 중에 ‘졸피뎀’이 있다. 불면증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것 중 하나다. 향정신성 약물이지만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수면진정제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졸피뎀 성분 상품은 스틸녹스(한독약품)·졸피드정(한미약품)·졸피람정(환인제약)·졸피신정(명인제약)·졸피뎀정(한국파마)·졸피움정(고려제약) 등 6개다. 2014년 기준으로 스틸녹스가 가장 많이 팔렸다. 졸피뎀은 물과 함께 1정을 복용했을 때 5분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몸에서 빠르게 배출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졸피뎀은 정말 안전한 약물

2016.07.21 목 정락인 객원기자

싱글맘 '안시현' 12년만의 우승...그린에서 펼쳐진 ‘아줌마 파워’

싱글맘 '안시현' 12년만의 우승...그린에서 펼쳐진 ‘아줌마 파워’

우승이 확정되자 가슴속에서 조용히 눈물이 흘렀다. 딸을 꼭 안았다. 그리고 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절반은 기쁨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살아온 날들에 대한 회한(悔恨)이었을 게다. 이게 골프를 하는 이유인가. 6월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19야드)에서 끝난 내셔널 타이틀인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원조 ‘신데렐라’ 안시현(32·골든블루)에게 우승을 안기며 막을 내렸다. 합계 이븐파 288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3·넵스)을 1타차로 제쳤다. 12년

2016.07.10 일 안성찬 골프 칼럼니스트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지옥 같은 인생을 내가 망쳐버렸다”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지옥 같은 인생을 내가 망쳐버렸다”

2008년 경남 밀양에서 자살한 김진수 군은 조용한 시골에서 사는 평범한 10대 소년이었다. 오래전 부모가 이혼한 후 외조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자랐다. 자살 당일 그는 외할아버지와 함께 진학 문제로 이야기를 나눈 후 마을 어귀에 있는 가게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나 그가 실제로 간 곳은 마을 가까이에 있던 조그마한 야산이었다. 이 언덕은 그가 어린 시절부터 머리가 아프거나 답답한 일이 있으면 쉬었다가 가는 한적한 곳이었다. 그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좋았다고 한다.  해 질무렵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김군을 밭을

2016.05.20 금 서종한 프로파일러

A건설, 태백 ‘365세이프타운’ 횡령 의혹

A건설, 태백 ‘365세이프타운’ 횡령 의혹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강원도 태백시의 ‘365세이프타운’(세이프타운)의 시공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시사저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세이프타운에 대한 조사에 착수, 올해 3월14일 춘천지검과 감사원에 이첩한 것을 확인했다. 또 사업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내부 보고서, GS건설과 태백시 간 공사비 중재 재판 결과 보고서 등을 단독 입수했다. 권익위는 GS건설 측이 약 28억원의 사업비를 편취하고 6억원가량의 예산을 낭비한 의혹이 있다고 판단했다. 권익위로부터 사건을 넘겨

2016.05.12 목 유지만 기자

[시승기] 올 뉴 말리부, 강함 뒤에 숨은 부드러움

[시승기] 올 뉴 말리부, 강함 뒤에 숨은 부드러움

한국GM이 올 뉴 말리부 시승행사를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했다. 사진은 출발 대기 중인 올 뉴 말리부. / 사진 = 한국GM 결과물이 과정을 암시하는 경우가 있다. 성과가 좋거나 나쁘거나 상관없이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게 드러나는 때가 그렇다. 이달 19일 본격 판매에 나서는 한국GM 올 뉴 말리부를 시승했다. 노력한 게 보였다.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자동차 K5에 밀려 중형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한국GM의 절치부심이 느껴졌

2016.05.04 수 배동주 기자

네이버, 지역정보 빅데이터 공개

네이버, 지역정보 빅데이터 공개

네이버가 지역별,업종별 이용자들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역별 관심도’ 기능을 선보인다. /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지역별,업종별 이용자들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역별 관심도’ 기능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지역별 관심도 기능을 빅데이터 포털인 DATA LAB(이하 데이터 랩) 내에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데이터 랩은 민간과 공공이 보유한 데이터를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빅데이터 포털이

2016.04.22 금 정윤형 기자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닭갈비를 춘천 대표로 만든 ‘보이지 않는 손’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닭갈비를 춘천 대표로 만든 ‘보이지 않는 손’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중 인상 깊었던 장면 하나. 고려 말 개혁정치의 아이콘 정도전이 성문 앞에서 연설을 한다. “정치란 무엇입니까? 정치란 분배입니다. 누구에게서 받아서 누구에게 어떻게 나누어주는가, 이게 곧 정치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정치를 해보겠습니다.” 그리곤 수북이 쌓아놓은 토지대장을 불태운다. 지금까지 토지를 나누어주었던 방식, 즉 정치 방식을 싹 무시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나누어주겠다는, 말이 필요 없는 정치적 행동을 보여준 것이다.음식인류학자가 이 장면을

2016.04.14 목 이진아 | 환경·생명 저술가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오래전부터 ‘자살 징후’ 주변에 보냈다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오래전부터 ‘자살 징후’ 주변에 보냈다

2007년 2월12일 새벽 5시30분쯤 한 60대 경비원이 자신의 근무지인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자살했다. 추운 아침 출근을 서두르던 입주민이 화단에 쓰러져 있던 그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옥상에서는 그가 뛰어내리기 전 남겨놓은 유서 한 장이 낡은 구두와 함께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옥상 시멘트벽돌 두 장을 딛고 올라선 그 자리 주변에 선명하게 남겨진 족흔은 그의 신발 문양과 일치했고, 그가 잡았을 것으로 보이는 난관에 남겨진 지문도 역시 그의 것과 일치했다. 수사 결과는 몇몇의 참고 진술과 주변에 남겨진 증거로 봐 자살로

2016.04.14 목 서종한 | 프로파일러 (사이몬프레이저대학 정신건강법

[4∙13 총선] 더민주 선전, 국민의당 압승, 새누리 참패

[4∙13 총선] 더민주 선전, 국민의당 압승, 새누리 참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치뤄진 20대 총선거에서 압승해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굳힌 것으로 평가받았다. / 사진=뉴스1 20대 총선에서 야권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경기·인천∙호남 등에서 야당이 우세를 점하는 가운데 여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경상도에서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예상 밖의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오후 11시40분 현재 전국 개표율은 6

2016.04.13 수 하장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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