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지는 ‘피용’ 뜨는 ‘마크롱’

지는 ‘피용’ 뜨는 ‘마크롱’

‘Imperdable(패할 수 없는).’ 2017년 프랑스 대선에 대한 우파의 전망이었다.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라고 봤던 이유는 상대 진영인 좌파 사회당 출신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고작 5%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파의 입장에선 누가 나가도 이길 수 있는 선거였던 셈이다. 그러나 상황은 뒤집혔다. 대선을 50여 일 앞둔 현재, 우파로선 ‘이길 수 없는’ 선거가 돼 가고 있다. 3월7일 BFM의 보도에 따르면, 우파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는 19%의 지지율을 기록해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26%를 차

2017.03.19 일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민족주의의 부활-⑤] 프랑스, 극우정당이 부추기는 민족주의

[민족주의의 부활-⑤] 프랑스, 극우정당이 부추기는 민족주의

“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다”‘국가 이익 우선주의’ 앞세워 세계 곳곳서 민족주의 발흥  국경과 민족의 경계가 모호해져 가는 게 세계사 흐름이었다. 철학자 칼 마르크스는 민족 소멸을 예언하기도 했다. 실제 노동력을 팔아야 먹고사는 노동자 입장에선 국가도 민족도 중요치 않다. 자본이 있는 곳이면, 돈벌이가 되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이동한다. 한국 역시 다문화가정이 뿌리내린 지 오래다. 이처럼 무뎌져 가던 민족 개념이 되살아나고 있다. ‘국가 이익 우선주의’라는 외피를 두른 채 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특정 민족, 특정 국가

2017.03.05 일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진실 규명 뒤로한 채  폭로전만 난무

진실 규명 뒤로한 채 폭로전만 난무

‘탈-진실(post-truth)’.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옥스퍼드 사전 위원회가 선정한 2016년을 대표하는 단어다. 우리나라에서 대학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듯이, 프랑스에서는 방대한 자료와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의 단어를 선정해 왔다. 2016년 상징어로 꼽힌 ‘탈-진실’에 대해 위원회 측은 ‘객관적 사실보다 감정 호소가 더욱 효과적 환경’이라고 정의했다. 단어 선정의 배경으로는 2016년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꼽았다. 옥스퍼드 사전 위

2017.02.11 토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올랑드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올랑드

12월1일 저녁 8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17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임기 중인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한 것은 1958년 제5공화국 체제가 들어선 이후 올랑드 대통령이 처음이다. 재선 출마 포기를 선언하기 전까지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4%에 불과했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지지율로는 출마를 한다 해도 당선이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마지막 실업률 발표가 그에게 한 가닥 희망이었다. 실제로 11월24일 프랑스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실업률은 9.7%로 전 분기

2016.12.19 월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만들어진 간첩' ①  “나의 간첩 혐의는 국정원이 조작했다”

'만들어진 간첩' ① “나의 간첩 혐의는 국정원이 조작했다”

여기 또 하나의 ‘자백’이 있다. 탈북한 뒤 간첩혐의로 옥살이를 한 이혜련(41)씨의 얘기다.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 살던 그는 2012년 말 한국행을 택했다. 이씨는 2013년 2월 한국에 온 뒤 국가정보원의 정부합동신문센터(현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곳에서 이씨는 자신을 ‘북한 보위사령부가 직파한 간첩’이라고 말하게 된다.  국정원과 검찰은 이 자백을 기초로 그가 2012년 6월께 보위부 공작원이 됐고, 한국으로 위장 잠입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씨의 자백은 주변인의 진술과 다르거나 상식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

2016.11.25 금 박준용 기자

프랑스에도 트럼프 그림자 어른거린다

프랑스에도 트럼프 그림자 어른거린다

11월9일 아침 7시, 프랑스의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당수인 마린 르펜은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공식화되기 이전이었고, 전 세계가 경악에 빠진 상황이었다. 극우 포퓰리즘의 물결이 미국 정계를 뒤엎은 그날 아침, 마린 르펜이 흥분한 것은 트럼프의 승리보다 자신이 대권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막말의 대가인 마린 르펜은 프랑스의 트럼프가 될 수 있을까.’ 이 식상한 질문이 무겁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프랑스 차기 대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

2016.11.23 수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검찰총장도 최순실 게이트 수사 대상 될 수 있다”

“검찰총장도 최순실 게이트 수사 대상 될 수 있다”

#1.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은 ‘대역’이다. 눈매, 콧대, 눈썹, 피부 노화, 탈모 상태 심지어 키까지 차이가 난다. 이미 포토라인에 섰던 사람이 굳이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이유가 뭐냐.”11월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긴급 체포된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가 구치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대역을 썼다는 의혹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심지어 최씨가 조사 도중 먹은 곰탕이 청와대에 보내는 ‘암호’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

2016.11.15 화 조해수 기자

한미약품,  증권 관련 집단 소송 첫 사례 될까

한미약품, 증권 관련 집단 소송 첫 사례 될까

한미약품은 지난해 7월29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8500억원 상당의 신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다음 날 오전 회사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오후 2분기 영업이익이 71% 감소했다는 악재성 공시를 내보냈다. 주가는 20%나 하락했다. 하루 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간 투자자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 “한미약품이 투자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글들로 당시 주주 게시판이 도배가 됐다.  투자자들의 대규모 소송 불가피할 듯 한미약품은 올해에도 역시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9월29일

2016.11.10 목 이석 기자

[인터뷰] 박인호 부산항발전협 대표 “조양호 400억 사재출연은 면피용”

[인터뷰] 박인호 부산항발전협 대표 “조양호 400억 사재출연은 면피용”

“한진해운 법정관리가 원칙대로 이뤄진 결과라면, 그 엄정한 기준이 대우조선에겐 왜 예외였나?”박인호(70)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처지에 놓인 건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채권단, 정부가 표리부동(表裏不同)한 태도를 보인 탓이라 지적했다. 한진해운의 모든 이해당사자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나머지 애꿎은 노동자, 부산지역경제만 치명타를 입게 됐다는 것이다.한진해운이 위기에 처한 이후 박 대표의 주간시간표는 까맣게 칠해졌다. 한진해운 사태가 경영진의 무능에서 촉발된 일개 회사문제로 치

2016.09.07 수 박성의 기자

경제개혁연대

경제개혁연대 "삼성, 차명재산 사회환원 약속 지켜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장소로 쓰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논현동 빌라 전세자금이 삼성특검으로 밝혀진 차명재산 중 일부라는 언론보도가 나온 가운데, 경제개혁연대가 사회환원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앞서 삼성은 지난 2008년 4월 '삼성 비자금 사건' 특검으로 차명주식이 드러나자 문제가 된 주식에 대해 세금을 내고 남은 것은 이 회장이나 이 회장 가족이 쓰지 않고 사회에 유익한 방도를 찾아서 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29일 논평을 통해 "8년이 지난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었는데 이

2016.07.29 금 한광범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 "면피용 사과는 받을 수 없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이 2일 레킷벤키저 대표의 기자회견을 들은 뒤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사비즈 가습기 살균제로 가장 많은 피해를 낸 옥시리킷벤키저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5년 만에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장에선 피해자들이 연단으로 올라와 거세게 항의하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사고 피해자를 위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프달 대표는 “충분하고 완전한

2016.05.02 월 김지영 기자

“지진-번개-화재-아버지 순으로 무섭다”

“지진-번개-화재-아버지 순으로 무섭다”

4월17일 연쇄 지진이 일어난 구마모토현 마시키에서 경찰이 무너진 주택가를 돌며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 AFP 연합 지난 4월14일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시작된 지진 활동이 아소(阿蘇) 지방과 오이타(大分)현까지 확대돼 피해가 커지고 있다. 4월14일 저녁 구마모토현 마시키초(益城町) 가까운 곳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후 16일 새벽에도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4월21일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는 사망자 48명과 사망 추정자 11명을 포함해 총 59명에 이르며 피난민은 12

2016.04.25 월 임수택 편집위원

“일본과 졸속 합의한 정부 이완용 나무랄 것 하나도 없다”

“일본과 졸속 합의한 정부 이완용 나무랄 것 하나도 없다”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발표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다. ‘굴욕 합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김강원 변호사는 “이완용 나무랄 것 하나도 없다”며 우리 정부의 ‘졸속 합의’를 ‘매국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2015년 12월30일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가진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 발표된 한·일 정부의 합의 내용을

2016.01.07 목 안성모 기자

“일본과 졸속 합의한 정부, 이완용 나무랄 것 하나도 없다”

“일본과 졸속 합의한 정부, 이완용 나무랄 것 하나도 없다”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발표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다. ‘굴욕 합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김강원 변호사는 “이완용 나무랄 것 하나도 없다”며 우리 정부의 ‘졸속 합의’를 ‘매국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2015년 12월30일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가진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 발표된 한·일 정부의 합의내용을 조목

2016.01.06 수 안성모 기자

가계소득 둔화 지속...자영업자 저소득이 주요 원인

가계소득 둔화 지속...자영업자 저소득이 주요 원인

가계소득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의 낮은 수익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1일 내놓은 '가계소득 현주소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소득은 2000년대 들어 성장률이 한 자리수로 낮아진데 이어 2011년부터 4%대를 기록했다. 소득 규모는 2004년 490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788조8000억원으로 1.6배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피용자보수(임금)은 연평균 5.9%씩 증가해 1.8배로 늘었다. 가계소득 대비 비중도 2004년 76.0%에서 지난해 84.0%로 증가했다.이 기간

2015.12.01 화 한광범 기자

가계소득 둔화 지속...자영업자 저소득이 주요 원인

가계소득 둔화 지속...자영업자 저소득이 주요 원인

연수익 2천만원 미달업종에 대한 자영업자 분포(25개 업종, 통신‧금융 등 제외) / 자료=전경련, 출처=통계청 서비스업조사 가계소득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의 낮은 수익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일 내놓은 '가계소득 현주소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소득은 2000년대 들어 성장률이 한 자리수로 낮아진데 이어 2011년부터 4%대를 기록했다. 소득 규모는 2004년 490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788조8000억원으로 1.6배로 증가

2015.12.01 화 한광범 기자

프랑스를 너무 큰 시험대에 올린 올랑드

프랑스를 너무 큰 시험대에 올린 올랑드

“프랑스는 전쟁 중이다.” 11월16일(현지 시각) 취임 후 처음으로 베르사유 상하원 합동연설대에 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 첫 문장이다. 11월13일 IS(이슬람국가) 테러 이후 수차례에 걸쳐 ‘전쟁 상황’임을 강조했다. 대통령뿐만이 아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추가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본토에서 자살 테러가 이뤄졌으며 알제리 전쟁 이후 최초로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테러의 충격으로 정부에 대한 비판

2015.11.26 목 최정민│프랑스 통신원

다국적기업 세금회피 막는 ‘구글세’ 도입 가시화

다국적기업 세금회피 막는 ‘구글세’ 도입 가시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18일 다국적 기업에 국제거래정보 통합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 / 사진=뉴스1 구글·애플·아마존 등 다국적기업들의 조세회피를 막는 이른바 ‘구글세’ 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내년부터 구글코리아나 애플코리아 등 다국적기업은 국내외 법인의 경영 현황이나 국제거래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보고서를 과세당국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아직 구글세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2015.11.18 수 이민우 기자

김 부장의 울분

김 부장의 울분

김부장은 아침 일찍 승용차를 몰고 회사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셀프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습니다.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520원. 주유기를 차에 꽂고는 속으로 투덜거립니다. “국제 유가가 반 토막 났다는데 기름값은 왜 이리 더디게 내리는 거야.” 김 부장이 넣은 기름값 중 세금이 리터당 900원에 달합니다. 나머지에 정유사 제조 원가, 주유소 유통 마진이 붙어 있습니다. 세금 폭이 커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도 우리나라에선 찔끔찔끔 내려가는 겁니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김 부장은 담

2015.01.29 목 윤길주 | 편집국장

세월호는 잊혀지는가

세월호는 잊혀지는가

“이렇게 잊혀지는 건가. 아이는 아직도 차디찬 바닷속에 있는데 팽목항의 잠자리가 익숙해져 가끔씩 깊은 잠에 빠지는 내 육신이 너무 밉다. 배고파 먹는 밥이 목구멍을 넘어가는 게 한스럽다. 아이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저 바다 밑에 있는데…. 살아 있는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위로의 말이 이렇게 거추장스러울 수가 있을까.”  진도실내체육관에서 50일 넘게 담요를 접지 못하고 있는 세월호 유족의 말입니다. 그의 눈물샘은 가뭄에 쩍쩍 갈라진 논바닥처럼 말라버렸고, 가슴엔 한 줌의 감정도 남아 있지

2014.06.11 수 윤길주 | 편집국장

조·중·동·매 vs 네이버  패권 전쟁 불붙다

조·중·동·매 vs 네이버 패권 전쟁 불붙다

조선·중앙·동아·매경 등 유력 언론사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네이버 때리기’에 나섰다. 이들이 6월 이후 네이버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 신문사들이 올 하반기 ‘뉴스 유료화’를 추진하는 것이 네이버 협공에 나선 이유로 지목된다.      

2013.08.07 수 조현주 기자

20분 회의에 2,500만원 챙긴 국회

20분 회의에 2,500만원 챙긴 국회

2013년 새해 벽두부터 국회가 국민을 우롱하고 정치 쇄신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잇달아 벌어졌다. 새해 예산안은 ‘쪽지 예산’ ‘밀실·담합 예산’ 논란 속에 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겨 졸속 처리되었다. 1955년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다. 더 심각한 것은 국회 예결위가 2013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증액한 4조원에 대해 회의를 한 기록조차 없다는 것이다. 예산심의계수조정소위(예결위)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딱 세 차례만 열어 벼락치기 협상을 벌였고, 예결위 여야 간사는

2013.01.14 월 김형준│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재벌 ‘순수한 기부’ 봇물 터지려나

재벌 ‘순수한 기부’ 봇물 터지려나

    ▲ 지난 8월31일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30대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최근 사재 5천억원을 해비치재단에 기부했다. 그동안 기업 총수들의 기부는 대부분 ‘쫓기는’ 혹은 ‘빼앗기는&rsquo

2011.09.04 일 김세희 기자

사르코지와 언론, 또 ‘밀월’에 들까

사르코지와 언론, 또 ‘밀월’에 들까

      ▲ 지난 2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한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반 시민들과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AP 연합 ⓒAP연합 프랑스는 9월에 한 해를 시작한다. 모든 관공서나 학교, 기업의 일정은 여름휴가가 끝난 9월에 시작한다. 따라서

2011.05.10 화 최정민│파리 통신원

극우당 키운 것은 반이슬람 정서’가 8할?

극우당 키운 것은 반이슬람 정서’가 8할?

      ▲ 프랑스 마르세유 시내에서 이슬람 전통 의상 ‘니캅’을 입은 여성과 평범한 차림을 한 여성이 나란히 걷고 있다. ⓒAP연합 최근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정치 사상 최초로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의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이 1위에 오

2011.03.14 월 최정민│파리 통신원

‘강심장’ 단 프랑스 교육 개혁

‘강심장’ 단 프랑스 교육 개혁

프랑스 국민들은 말 안 듣기로 유명하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데다가 따지기를 좋아하는 성격 탓에 프랑스인들을 다스리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2차 대전 당시 프랑스, 그것도 파리를 점령했던 나치군이 발표한 첫 번째 포고령은 ‘보행자는 지정된 장소로 도로를 건널 것’이었다고 한다. 이 작은 법규조차 통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처럼 자유분방한 도로 문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화 속에서 교육 제도와 환경은 어떠할까? 그에 대해서도 토론과 논의를 자주 벌이며 따지기를 좋아한다

2010.09.27 월 최정민 | 파리 통신원

다차원 해법으로 독도 문제 풀어라

다차원 해법으로 독도 문제 풀어라

    지금까지의 한·일 관계를 돌이켜보면 독도 문제야말로 한·일 관계를 악순환에 빠져들게 만드는 블랙홀과 같다. 일본이 현재 초등학교 검정교과서에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이다’라고 명기하고 있는 이상, 먼 훗날 한·일 관계의 갈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과서 문제는 일본에서 독도를 영토 문제로

2010.04.13 화 진창수 | 세종연구소 부소장

공중급유기에 ‘편파’ 날개 달았나

공중급유기에 ‘편파’ 날개 달았나

      ▲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획득 사업 입찰에서 탈락했다가 재입찰을 통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되는 보잉 사의 767모델. ⓒEPA 3월8일 미국의 방위 산업 부문 3위 업체인 노드롭 그럼맨은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획득 사업에서 입찰을 철회

2010.03.30 화 조명진 | 유럽연합집행이사회 안보자문역

예금 기록에 모의고사 성적표까지 의별 가짜 문서들이 나돈다

예금 기록에 모의고사 성적표까지 의별 가짜 문서들이 나돈다

    ⓒ연합뉴스 한국은 ‘위조 공화국’이다. 가짜 자격증이 넘쳐나고 있다. 위조되지 않는 자격증이 없을 정도이다. 위조하는 이도, 위조를 의뢰하는 이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인식이 약하다. 과거에는 단순 과시용으로 가짜 자격증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제2의 범죄 수단으로 악용하기 위해

2009.11.17 화 이은지

몸으로, 돈으로…진화 끝없는 병역 비리

몸으로, 돈으로…진화 끝없는 병역 비리

    ▲ 입영 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받는 서울지방병무청 입구와 어깨 탈골 수술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ㅁ병원. ⓒ시사저널 임준선 대한민국 남자 중에 군대에 가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열에 아홉은 부정적일 것이다. 가고 싶지 않아도 가야 하는 곳이 바로 ‘군대’이다. 그것이 우리나라

2009.09.29 화 정락인

리스트 더보기
Welcome

SNS 로그인

facebook 로그인 naver 로그인
기존 회원 비밀번호 재발급
비밀번호 재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