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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조기 사망자만 1만5000여명

대기오염 조기 사망자만 1만5000여명

비행기를 타고 서울 상공을 지날 때면 도시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던 경험, 대부분 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하늘이 좀 뿌옇게 보이는 수준이 아닙니다. 최근 서울 대기오염 수준은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나쁜 상태로 중국보다 심합니다. 대기오염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4년 700만명이 나쁜 공기 때문에 사망했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600만명을 뛰어넘습니다.  한국은 어떨까요. 인하대병원과 아주대 연구팀이 2015년 서울과 경기 지역 30세 이상 사망자(2010년

2017.03.23 목 노진섭 기자

다이어트 최대의 적은 ‘술’

다이어트 최대의 적은 ‘술’

다이어트를 시도한 사람 10명 중 3명가량은 1년 뒤 체중이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그 원인을 음주와 흡연에서 찾았습니다. 연구팀은 다이어트를 시도한 2114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흡연 여부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보니, 다이어트를 한 뒤 1년 뒤 오히려 체중이 증가한 사람은 644명(31.2%)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 16%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고 61.1%는 월 1회~주 1회, 22.9%는 주 2회 이상 음주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1년 후 체

2017.03.17 금 노진섭 기자

“공공장소에 금주구역 지정해야”

“공공장소에 금주구역 지정해야”

서울 중랑구에 사는 공보경씨(여·24)는 열 발자국 거리의 집 앞 공원을 일부러 찾지 않는다. 분수가 있고 산책로도 잘 가꾸어져 있는 곳이지만, 밤만 되면 취객들로 아수라장이 되는 탓이다. 공원은 술에 취한 노숙자나 학생들이 고성방가를 하고 술병 등 쓰레기가 나뒹구는 곳이 됐다. 공씨는 “어릴 적엔 (공원을) 자주 찾았는데 이제는 주민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홍익어린이공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근처에서 회사를 다니는 조아무개씨(남·27)는 2월24일 퇴근길에 봉변을 당했다. 길가에 드러누운 취객

2017.03.11 토 조문희 인턴기자

[명의 시즌2] 술 자주 마시면 대장암 위험 최대 5배 증가

[명의 시즌2] 술 자주 마시면 대장암 위험 최대 5배 증가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은 누구 198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8년과 2003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각각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99년 영국 왕립암연구재단에 연구 전임의로 있었고 1999~2001년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 전임강사로 재직했다. 2001~07년 서울아산병원 외과에서 근무했고 2008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교수로 있다. 2011년부터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2013년 성균관대 의대 학생 담당 부학장을 역임했다. 대한외과학회, 유럽 대장항문학회, 미국 대장항문학

2017.03.10 금 노진섭 기자

탈모방지샴푸 효과 없다

탈모방지샴푸 효과 없다

누구든 하루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 싶으면 샴푸부터 바꾸기 마련이다. 이른바 탈모방지샴푸를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덜 빠질 것 같아서다.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일반 샴푸와 달리 탈모방지샴푸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관리하므로 그 기대감은 더 커진다. 탈모방지샴푸는 의약품인 ‘탈모치료제’처럼 탈모증 치료나 머리카락이 새로 나는 발모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다만 식약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탈모방지샴푸를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탈모방지샴푸 성분은

2017.03.05 일 노진섭 기자

뜨거운 감자 ‘흡연 경고 그림’은 정말 효과 있을까

뜨거운 감자 ‘흡연 경고 그림’은 정말 효과 있을까

흡연가들의 설 땅은 좁아졌고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변방으로 밀려나는 중이다. 도심 한가운데 사무실에서는 흡연구역 찾아 삼만리가 벌어진다. 내가 사는 아파트가 금연아파트로 바뀌면서 베란다조차 사수할 수 없게 됐다.  공간의 제한은 이미 상식이 됐고 이제는 심리적 압박까지 가세했다. TV와 라디오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흡연으로 질병을 얻은 환자들의 ‘자기고백 광고’가 많아졌다. 여기에 정점을 찍은 건 지난해 12월23일 담뱃갑에 부착된 흡연 경고 그림이다.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그림을 붙인 이유는 명확했다. "경고 그림을 표기하면

2017.02.23 목 김회권 기자

‘정치’의 의학적 명칭은 ‘스트레스’입니다

‘정치’의 의학적 명칭은 ‘스트레스’입니다

삶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치솟아 오르는 미친 집값이 스트레스를 주고 아이를 키우느라 끝없이 들어가는 보육비가 스트레스를 준다. 이런 스트레스는 정치가 올바르게 작동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 부동산 정책을 잘 세우면 되고 보육비 지원책을 마련하면 되지만, 현실 정치는 그러지 못하다. 그래서 정치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 덕에 서민들의 고단한 삶은 계속되고, 분노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최근 와이어드는 2016년 10월 미국심리학회(APA)의 연구결과를 가져와 정치와 스트레스의 상관관계에 관해 밝혔다.

2017.02.21 화 김회권 기자

입 냄새는  속이 좋지 않다는  증거다?

입 냄새는 속이 좋지 않다는 증거다?

불과 100년 전 라듐은 화장품·스타킹·치약 등의 원료로 사용됐다. 방사능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당시에 라듐은 질병 치료와 미용에 좋은 물질이라는 게 상식으로 통했다. 라듐의 위험성을 깨닫기까지는 20년이 걸렸다. 이처럼 당연하게 여기는 상식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있다. 만인의 관심사인 건강에 대한 얘기는 더욱 그렇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건강 상식이 누군가의 경험에 업체의 상술까지 더해져 왜곡된 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진다. 사실과 다른 얘기가 뇌리에 똬리를 틀면 어느새 건강 상식으로 통한다.

2017.02.11 토 노진섭 기자

[명의 시즌2] 흡연·비만·당뇨  50대 해당자 췌장암 검사 필요

[명의 시즌2] 흡연·비만·당뇨 50대 해당자 췌장암 검사 필요

박상재 국립암센터 전문의는 누구 1990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0년과 2003년 같은 대학 대학원 의학과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에서 외과의사로 재직 중이다. 2006~0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SF) 메디컬센터에서 연수했다. 2010~14년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국립암센터 간담췌암연구과장으로 있으며 2015년부터 국립암센터 외과장도 겸임하고 있다. 이행성임상 제1 연구부장직도 맡고 있다. 2008~09년 대한간암연구회 이사를 지냈다. 2004·2006

2017.01.10 화 노진섭 기자

[건강 Q&A] 몸이 요구하는 소리 잘 듣고 따라야

[건강 Q&A] 몸이 요구하는 소리 잘 듣고 따라야

Q ​​​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의 지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이맘때면 많은 사람이 다짐하듯이 저도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특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생활습관을 바꾸려 합니다. 연말이라 모임이 많고 자연히 술을 마시는 날도 많아지면서 더욱 건강이 걱정됩니다. 사실 어제도 모임이 있었는데요. 어제 모임의 특징은 구성원의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저보다 10년 이상 나이가 많은 60대분들이었지만, 그중 많은 분이 저보다도 젊어 보여서 충격을 받았습

2017.01.01 일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高카페인 에너지 음료 우리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다

高카페인 에너지 음료 우리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매일 마시는 고등학생은 자살 생각이 약 4배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민인순 순천향대 의대 보건행정경영학과 연구팀은 2016년 8월 한국학교보건학회지에 6만60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와 자살 생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야(YA)·핫식스·레드불 등 카페인 함량이 높은 에너지 음료를 주 1~2회 마시는 중학생은 자살 생각 위험이 1.24배, 주 3~4회는 1.88배, 주 5~6회는 2.2배,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면 2.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은 그 위험도가 더

2016.12.28 수 노진섭 기자

[건강 Q&A] 눈꺼풀 떨림, “충분한 수면·규칙적인 식사가 치료제”

[건강 Q&A] 눈꺼풀 떨림, “충분한 수면·규칙적인 식사가 치료제”

Q ​​​ ​​​​​​​​​눈꺼풀이 떨리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35세 미혼의 직장 남성입니다. 보름 전부터 갑자기 오른쪽 아래 눈꺼풀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육안으로 봐도 꽤 심하게 떨립니다. 그동안 약도 먹고 침도 한 번 맞았는데 가라앉지 않습니다. 혼자 살다 보니 술·담배를 즐기고 늦게 자며 스트레스가 많고 식사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컴퓨터를 많이 봐야 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렌즈를 끼고 있어서 평소에도 눈이 잘 피로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어 인공눈물도 자주 사용합니다. 육식을 그다지 많이 하지 않는데도 체질

2016.12.25 일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건강Q&A] “류머티스 관절염? 진행 늦추는 약으로 완치 수준 치료 가능”

[건강Q&A] “류머티스 관절염? 진행 늦추는 약으로 완치 수준 치료 가능”

Q ​​​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15년째 고생하고 있는 62세 주부입니다. 손가락이 붓고 아프고 아침에는 굳어버려 한 시간쯤 주물러줘야 겨우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무릎도 아파 부축을 받지 않고 혼자 걸을 수도 없으며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픕니다. 세상 사는 일이 너무나도 힘듭니다. 처음 진단받고 치료를 한동안 받았으나 속이 쓰리고 아파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지내온 세월이 많습니다. 요즈음은 잘 붓기도 하고 체력이 떨어지고 기분이 우울할 때가 많고 잠도 편하게 자지 못합니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고칠 수 없나요?

2016.12.02 금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고령 임신 포기할 필요 없다”

“고령 임신 포기할 필요 없다”

올해 결혼한 직장인 김민희씨(가명·36)의 내년 소망은 건강한 아이를 갖는 일이다. 2세를 본다는 생각에 설레지만 고령 임신이어서 걱정이 앞선다. 그는 “직장생활 때문에 결혼이 늦었는데, 임신이 잘될지, 임신하더라도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날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결혼 기피 현상이 확산되면서 늦은 결혼과 고령 출산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81세, 평균 출산 연령은 32.04세다. 10년 전인 2004년에 비해 각각 2.29세, 2.06세 상승했다.

2016.11.18 금 노진섭 기자

영양제 다 버려라

영양제 다 버려라

직장인 이아무개씨(38)는 대여섯 가지 건강기능식품을 먹는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외에도 건강을 위해 매일 10여 개의 알약을 복용한다. 그는 “음식으로 영양을 섭취해야 하지만 혹시나 부족한 성분이 있을 것 같아 알약으로 섭취한다”며 “뚜렷한 효과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먹어 두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흔히 ‘밥 대신 알약으로 먹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하루 세끼를 챙겨 먹기가 힘들고 귀찮다는 것이다. 인간이 섭취하는 모든 영양 성분을 알약으로 만들면 인류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건강은커녕 생존할 수조차

2016.11.01 화 노진섭 기자

[노진섭 기자와 건강챙기기] 건강이 투표율을 높인다

[노진섭 기자와 건강챙기기] 건강이 투표율을 높인다

건강이 투표 참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컨대 음주는 투표율을 높이고 흡연은 낮춘다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졌습니다. 협성대 보건관리학 연구팀이 2010년 지방선거투표율과 지자체 음주율․흡연율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음주율이 높고 흡연율이 낮은 지자체일수록 투표율이 높다는 겁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술도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지만)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고 대인관계가 넓어지므로 투표에 관심이 많아지고 투표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흡연을 많이 하는 지자체일수록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많아 투표율이 저

2016.10.25 화 노진섭 기자

“국민 건강 못 지킨 정부, 올해 담배 세수 13조원 챙긴다”

“국민 건강 못 지킨 정부, 올해 담배 세수 13조원 챙긴다”

지난해부터 담뱃값이 기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흡연율을 낮춰 국민 건강 증진을 꾀한다는 게 정부가 발표한 담뱃값 인상 이유였다. 그러나 잠시 하락했던 담배 판매량은 가격 인상 전 수준을 회복하는 추세다. 결국 국민 건강은 챙기지 못하고 서민 세금 부담만 늘어났다는 비판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담뱃값이 오르면서 담배 한 갑에 붙는 세금은 1550원에서 3318원으로 늘었다.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면 연간 약 121만원의 세금을 내는 셈이다. 이렇게 해서 걷히는 담배 세금이 올해 13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

2016.09.26 월 노진섭 기자

미인과 추녀의 차이 ‘2mm’를 아십니까?

미인과 추녀의 차이 ‘2mm’를 아십니까?

2008년 지상에서 385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는 신체 변화 실험을 진행했다. 특수촬영 장비로 얼굴을 찍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우주에서는 중력이 극히 작아지므로 하체 혈액이 상체로 올라와 첫 3일 동안 얼굴이 부었다. ISS에 올라간 지 나흘 뒤부터 신기한 변화가 생겼다. 턱이 좁아지고 이마와 미간이 올라갔다. 얼굴이 길어지고, 이마 등 피부에 주름이 없어지고 팽팽해졌다. 아랫눈시울이 눈동자의 아래쪽을 살짝 가리면서 이른바 유아형 눈이 됐다. 뺨이 작아지고 약간

2016.09.22 목 노진섭 기자

‘담뱃값 인상’ 국민 건강 챙긴다던 정부, 세금만 챙겼다

‘담뱃값 인상’ 국민 건강 챙긴다던 정부, 세금만 챙겼다

정부는 지난해 담뱃값을 기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하면서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이라고 발표했다. 흡연률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국민 건강은 챙기지 못하고 국민에게 세금 부담만 가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한 갑에 물리던 세금은 1550원에서 3318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세수는 2년 만에 2배가량 증가했다. 기획재정부의 ‘상반기 담배 판매 및 반출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담배 판매로 거둬들인 세수는 약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약 6조원이던

2016.09.12 월 노진섭 기자

《’미군위안부’, 그 생존의 기억》 #7. 경제적 빈곤으로  병마에 시달리는  피해 여성들

《’미군위안부’, 그 생존의 기억》 #7. 경제적 빈곤으로 병마에 시달리는 피해 여성들

2013년 윤아무개씨가 자신의 집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된 것은 그가 사망한 지 하루가 지난 후였다. 사망 당시 50대 초반의 나이였던 그는 ‘미군위안부’였다. 10대 중반 기지촌으로 인신매매돼 40여 년간 성매매의 피해를 겪었다. 윤씨의 이웃은 평소 윤씨가 심한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겪고 있던 신체적·정신적 피해는 기지촌에서의 경험으로 인한 것이었다. 10대 때부터 음주를 하기 시작했으며 강요에 의한 성매매 기억으로 신경쇠약에 걸려 있었다. 평소 연락하고 지내던 가족 하나 없었던 윤씨는 세상을 떠

2016.09.06 화 김경민 기자

두테르테 통치의 뿌리는 마르코스에 있다

두테르테 통치의 뿌리는 마르코스에 있다

마약범 2000명이 죽었고, 70만 명이 자수했다. 법보다 주먹을 내세운 두테르테는 세계적 인물이 됐다. 그는 ‘새로운 변화’를 필리핀에 가져올 것이라고 약속하며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그의 통치는 필리핀의 피플파워를 불러왔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난 내 생각을 말하는 걸 전혀 꺼려하지 않는다.”로드리고 로아 두테르테(Rodrigo Roa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은 방송 카메라가 돌아가는데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떤 질문을 던져도 피하지 않는다. 원래 이런 정치인은 살아남기 어렵다. 뱉었던 말에 도로 공격

2016.09.06 화 김회권 기자

담뱃값 인상 “세수 확보 위한 ‘우회 통로’였다”

담뱃값 인상 “세수 확보 위한 ‘우회 통로’였다”

2500원이었던 담배가 4500원으로 인상된 지 1년7개월이 지난 지금, 정부가 국민건강 정책에 따라 인상한 담뱃값이 결국 세수를 위한 것이었다는 논란이 검증됐다. 정부는 작년 초 담뱃값을 올린 뒤 담배 판매율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들어 담뱃값 상승이 금연 효과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담배 판매율은 결국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담뱃값이 오르기 전 대량으로 구매한 담배를 소비하며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일 뿐 담뱃값 인상과 담배 소비 감소는 별개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정부가 주장하는 흡연율 저하

2016.08.04 목 조유빈 기자

관객과 배우가 한 무대에서 함께 호흡

관객과 배우가 한 무대에서 함께 호흡

죽은 아내의 복수를 준비하는 한 남자가 있다. 한때 경찰이었던 이 남자는 시카고의 한 호텔방에서 먹고 자며, 복수의 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어느 날, 아내를 죽게 한 A의 딸이 복수를 돕겠다며 이 남자를 찾아온다. 아내와 그녀는 친구였다. 그녀를 불신하던 주인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녀를 믿게 되고, 그녀를 이용해 A를 호텔방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을 도왔던 그녀가 아내를 죽음에 이르게 한 또 다른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정체를 들킨 여자는 주인공을 죽이려 하고, 주인공은 그제야 그

2016.07.30 토 박소영 공연 칼럼니스트

[건강Q&A] 고지혈증에 대해 알고 싶어요

[건강Q&A] 고지혈증에 대해 알고 싶어요

Q ​ 34세 미혼남성입니다. 복통이 심해 담낭 수술을 받았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생긴 돌멩이가 담낭과 담도를 막아서 황달도 심했습니다. 췌장도 부었다고 들었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고, 좀 비만한 편이고, 육류도 좋아합니다. 저처럼 젊은 나이에 콜레스테롤로 수술 받아야 할 정도라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두렵습니다. 고지혈증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담즙 안의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 돌멩이가 만들어집니다.  담도를 막으면서 심한 복통과 황달·담낭염·담도

2016.07.18 월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명의 시즌2] “소변에서 피가 나오면 당장 병원 찾아야”

[명의 시즌2] “소변에서 피가 나오면 당장 병원 찾아야”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장은 누구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장은 방광암과 전립선 질환을 전문으로 보는 비뇨기과 의사다. 특히 방광암 수술 후 소변주머니가 필요 없는 인공 방광 수술의 국내 1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90건 이상의 인공 방광 수술을 진행했다. 199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각각 1998년 의학 석사, 2001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전립선암·방광암·신장암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0~01년 일산병원 비뇨기과장으로 근무했고, 2003년

2016.06.19 일 노진섭 기자

[평양 Insight] 인민은 ‘금연’ 김정은은 ‘줄담배’

[평양 Insight] 인민은 ‘금연’ 김정은은 ‘줄담배’

5월20일부터 북한 관영 조선중앙TV에 금연 캠페인 영상이 등장했다. 세련된 모습의 젊은 여성 10여 명을 동원한 이 코너에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아주 건전치 못하고 주위에 불쾌감을 주는 몰상식한 사람”이라고 비판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또 다른 여성은 “요만한 담배, 요거 하나 제대로 못 끊는단 말이냐”며 금연하지 못하는 남성들의 ‘의지박약’을 힐난한다. “여자 말을 흘러가는 시냇물 소리로 듣는다”는 하소연까지 등장한 이 영상물은 포스터나 계도 형태의 과거 캠페인과 달리 감성에 호소하는 방식을 택했

2016.06.17 금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

180원만 있어도 사장님 된다

180원만 있어도 사장님 된다

올해 29살인 롄하이신(蓮海欣)은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에 있는 스타트업(start-upㆍ신생벤처기업) ‘폰수리(修機)100’의 사장이다. ‘폰수리100’은 무료 AS기간이 지났거나 정식 유통채널이 아닌 경로로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리 서비스를 한다. 이용자의 스마트폰이 고장이 나 온라인으로 ‘폰수리100’에 수리를 요청하면, ‘폰수리100’은 오토바이를 탄 직원을 보내 물건을 수령해온다. 이를 직영점이나 계약한 대리점에서 약속한 시간까지 수리한 뒤 오토바이로 배송해준다. 중국 특색의 유통 토대 위에 신속

2016.06.13 월 모종혁│중국 통신원

[명의 시즌2] “3세대 면역치료제로 고약한 폐암 잡는다”

[명의 시즌2] “3세대 면역치료제로 고약한 폐암 잡는다”

폐암은 고약하다. 기침 등 심한 증상으로 암을 발견하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다. 게다가 치료를 받아도 재발과 전이가 다른 암보다 흔한 특징을 보인다. 이 때문에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폐암에 걸리면 대부분 죽는다고 생각했다. 또 수술할 수 없을 정도면 아예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게 낫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결국 자연요법에 의지하는 사람이 많았고 지금도 이런 관습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3세대 면역항암제가 개발됐고, 곧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있는 암이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

2016.05.22 일 노진섭 기자

내가 쓰는 제품 속 화학물질, 이렇게 확인하자<P&G편>

내가 쓰는 제품 속 화학물질, 이렇게 확인하자

안녕하세요. 시사저널 김경민 기자입니다.연일 쏟아져나오는 ‘생활화학물질 위해성’ 논란을 다룬 기사들 때문에평소 달고 살던 방향제 탈취제 제품 끊으신 분들 많으시죠?저도 방향․탈취 제품 참 좋아하는데요,그중에서도 제가 평소 잘 쓰던 제품 <페브리즈 에어>에는 어떤 성분이 있는지,한번 직접 알아보겠습니다.오늘 성분을 확인해볼 <페브리즈 에어>는 바로  이렇게 생긴 아이로, 공기탈취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향의 이름도 ‘비내린 초원’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상쾌하죠?자, 이 제품 표면에 표기된 구성성분을 한번 볼까요?

2016.05.18 수 김경민 기자

SK케미칼, 가습기살균제에 향 첨가해 흡입 권장

SK케미칼, 가습기살균제에 향 첨가해 흡입 권장

SK케미칼이 가습기살균제 흡입을 권장하기 위해 피톤치드향과 라벤더향을 함유한 원액을 제조해 애경산업에 공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장하나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습기살균제의 인체무해 표시에 대한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보낸 문서를 25일 공개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가습기메이트에 100ppm이 함유된 피톤치드에 대해 ‘숲 속의 솔싹추출물, 편백나무 뿐만 아니라 식물이 외부 벼우언균 등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04.25 월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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