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 위협하는 당뇨…간편한 ‘혈당 관리 습관’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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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전 야채부터 먹는 습관 들여야…전분 많은 야채는 제외
곡물은 되도록 원형에 가까운 통곡물로 섭취
식후 소화 방해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
ⓒ픽사베이
ⓒ픽사베이

한때 당뇨병이 일명 ‘부자병’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마음껏 음식을 섭취하면서도 노동은 덜해도 되는, 부유층이 주로 걸리는 질환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당뇨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위협하는 병이 된 근래에 들어선 유효하지 않은 표현이다.

혈당 관리는 당뇨병 예방 뿐 아니라 다이어트, 피로감 관리 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젊은 시절부터 혈당 관리에 유리한 생활 습관을 들일수록 보다 가볍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생활 속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식사는 야채 먼저

식물 속 식이섬유는 다이어트 뿐 아니라 식사 직후 혈당 급등을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야채를 가장 먼저 섭취하는 일명 ‘거꾸로 식사법’이 권장되는 이유다. 단, 전분 함유량이 높은 고구마·옥수수·늙은 호박 등은 혈당 관리 측면에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브로콜리·당근·양배추 등 야채를 먼저 먹는 습관을 들인다.

 

▲ 통곡물 먹기

탄수화물은 되도록 정제가 덜 된 통곡물을 통해 섭취하는 게 좋다. 흰쌀보단 도정을 덜 거친 현미를, 가루 형태의 오트밀보단 원형 그대로의 오트밀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이다. 단, 통곡물류는 소화 및 흡수 속도가 늦어 혈당 급등을 막을 뿐, 열량은 정제 탄수화물과 비등한 수준이므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섭취량에 유의해야 한다.

 

▲ 식후 활동

음식물로 섭취한 당의 약 50%는 근육이 소비한다. 따라서 식사 직후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할 경우 혈당 급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단, 소화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중·저강도 운동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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