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황금대교 개통…주낙영 시장 “교통체증 해소 기대”
  •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sisa540@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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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우정’ 경주시-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 경제협력 간담회 
해썹 인증 경주 한우농가 165곳으로…전국 7.4% 차지
25일 경주시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황금대교가 개통돼 교통체증 해소 기대가 나온다. ⓒ경주시

경북 경주시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황금대교가 3월25일 개통됐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총 사업비 410억원이 투입됐다. 경주시가 신설 교량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18년부터 경북도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했다.

교량명칭은 공모를 통해 최종적으로 ‘황금대교’로 선정됐지만 코로나19로 국가지명위원회가 열리지 못해 ‘제2금장교’라고 불리기도 했다. 황금대교 개통으로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교통정체가 해소돼 금장지구 4000여 세대와 현곡지구 3000여 세대 아파트 단지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그간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해 출퇴근길 교통 체증 해소 등 황금대교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황금대교가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 개선은 물론 문화관광도시의 위상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년 우정’ 경주시-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 경제협력 간담회 

김성학 부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를 방문해 우마로프 파지릿딘 사마르칸트시장, 오이벡 함라예브 사마르칸트주 부주지사와 경제협력 간담회를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는 김성학 부시장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를 방문해 우마로프 파지릿딘 사마르칸트시장, 오이벡 함라예브 사마르칸트주 부주지사와 경제협력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의 경주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추진됐다. 또 이번 현지 방문에는 지난해 12월 사라르칸트와 경제 협력을 논의해 온 경주상공회의소 이상걸 회장도 동행했다.

앞서 경주시와 사마르칸트시는 양국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8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이래, 학술·관광·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양 도시 간 교류는 2023년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았다.

작년 4월에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알리모프 딜쇼드(Alimov Dilshod) 사마르칸트시 교환공무원이 경주시에서 6개월 간 연수를 했다. 이어 5월에는 사마르칸트 관광교류단이, 12월에는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이 경주를 찾았다.

김 부시장은 “양시 대학 간 해외 유학생 파견 사업, 경주시가 아태지역사무처를 두고 있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가입 및 상공회의소 상호 교류 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우마로프 사마르칸트 시장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양 도시 경제 교류 활성화와 해외 유학생 파견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있다”고 화답했다.

 

◇ 해썹 인증 경주 한우농가 165곳으로…전국 7.4% 차지

경주 대표 한우 브랜드인 경주천년한우가 축산물 품질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주시는 26일 농업인회관 대연수관에서 경주사육농가 21곳에 대해 신규 해썹(HACCP) 농장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경주 내 해썹(HACCP) 인증 한우농가는 165곳으로 늘어났다. 전국 2237개 한우농가 중 7.4% 차지한다.

인증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발급한다. 특히 해썹(HACCP)은 소비자가 축산물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소비자 단체에서도 우수 축산물 브랜드 평가 시 해썹 인증 농가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할 정도로 중요시 되는 인증기준이다.

경주축협에서는 경주천년한우브랜드 매장에서 판매를 위해 출하하는 천년한우 해썹(HACCP) 농장에 대해서는 출하 두당 10만원의 장려금을 농가에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21곳 농장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간 안전 한우육을 생산할 수 있는 농장 HACCP 시스템을 구축하고, 12월에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이날 해썹(HACCP) 인증서 수여식에 이어 김태우 축산기술팀장에 대한 지방행정의 달인 인증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 팀장은 안전 축산물(HACCP) 생산을 위한 해썹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한우 브랜드 최초로 해썹 벨트라인을 구축해 가축사육단계 안전성 관리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 시장은 “해썹 생산농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가 축산물 구매 시 가장 중요시하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지속적해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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