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에 부가세 한시적 절반 인하 요구…필요하면 법 개정 추진”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3.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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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밀가루, 출산·육아용품 등 서민 밀접 품목 대상…긍정검토 기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에 일부 가공식품 등의 부가가치세를 절반으로 한시적 인하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8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에서 진행된 총선 지원 유세에서 “정부에 오늘 몇 가지 추가 (물가)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요하면 법률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정부에서 민생점검회의를 하고 고물가에 힘들어하는 시민을 위한 여러 좋은 정책을 발표했다. 그 점에 대해 우리도 정부를 충실하게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 그것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하는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상품권, 캐시백 제도 등을 활용한 대대적 농축산물 대전을 개최하는 등 정부 측에 더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며 “정부 측에서도 긍정적인 조치를 준비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또 “저희가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을 하겠다고, 범죄자를 심판하겠다고 하는 이유도 민생정책·정치개혁을 제대로 하겠다는 전제조건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이재명·조국 대표처럼 감옥에 안 가기 위해, 사적 복수를 위한 게 아니다. 민생정당 정치개혁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로지 국민만 보고, 민생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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